행복으로 가는 한 해의 이정표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행복으로 가는 한 해의 이정표

0 개 2,854 동진스님
새해의 희망과 기대가 이루어지기 전에 벌써 12월의 마지막을 바라보고 있으니 세월은 유수처럼 빠름을 실감 한다.

한 해를 살아오면서 잘 잘못도 많고, 겸손하지 못한 부분도 많고, 나로 인해 다른 분이 상처 받은 부분도 많고, 행불행을 이루지 못한 부분도 많다.

이 많은 부분들을 또 다시 내년으로 이월 하면서 행복으로 가는 한 해의 이정표를 점검 해 본다.

조용헌의 저서 <담화>에서는 강호들 사이에서 비밀리에 전승되는 팔자 고쳐 행복으로 가는 법을 제시하고 있다. “간추리면 다섯 가지이다. 첫째는 적선, 둘째는 명상, 셋째는 명당, 넷째는 독서, 다섯째는 지명(知命) 자신의 운명을 아는 것이다”라고 한다.

팔자 고치고 행복으로 가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고금을 막론하고 적선이다. 사회적으로는 기부이고 나눔이고 베품이고 종교적으로는 헌금이다. 가진 것 없으면 좋은 언어를 사용하고 몸으로 봉사하고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많은 실례가 있겠지만 요즘 한창 뜨는 안철수 씨는 그의 연구소에서 개발한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수십 년 동안 무료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게 제공하여 셀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이 그 해택을 입었다. 그는 정치권에 나오기 전에 벌써 박근혜를 앞서는 국민적 호응을 받고 있다.
둘째 방법은 명상이다. 종교적으로는 참선이고 기도이고 묵상이다.

적어도 하루 두 시간 이상 꾸준히 지속해야만 그 사람의 파장이 바뀐다. 명상과 기도를 많이 한 사람은 안색과 눈빛이 바뀌고 얼굴이 온아해 지고 몸가짐이 유연해 지면서 불안을 떨쳐 낸다. 복이 많고 귀티가 나는 사람은 눈빛이 맑고 처신이 깨끗하다. 마음이 어둡고 이기적이고 탐욕이 많은 사람은 눈에 힘이 없고 벌게 가지고 다니는데‘나 나쁜 사람이다. 나 팔자 더럽다’고 홍보하는 격이다.

셋째는 명당이다. 명당에는 살아가는 집과 죽어서 묻히는 묘 터가 있다. 산 사람이 사는 집을 밝은 집이라 해서 양택이라 하고 죽은 사람이 묻히는 곳을 어둠의 세계라 해서 음택이라 한다. 음, 양택 둘 중에 한 곳이라도 좋은 곳을 잡으면 운이 바뀔 수 있다는 신념 체계는 한자 문화권에서만 통용되는 독특한 문화이다. 양택은 아파트요. 음택은 화장이 대세를 이루고 개발 논리를 앞 세워 전국의 산천과 기맥을 파괴하는 요즘의 상황에서는 이 방법을 선택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뉴질랜드에서는 view 좋은 랑기토토섬이 보이거나 바다나 호수가 보이거나 마운틴이 보이는 곳을 선택하고 길 보다 낮은 집을 선택하지 말고 길 보다 높은 집을 선택해서 생활 한다면 그 집을 둘러 싼 주변 환경에서 심리적 영향을 받아 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본다. 박정희, 노무현의 고향은 풍수적으로 관모봉와 문필봉이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유,무형으로 영향을 주고 기운을 느끼게 했을 것이다. 가난하다고 구석에 쳐 박혀 살면 점점 더 어려워진다. 

넷째는 독서이다. 책 읽는 일이야 말로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보편적 방법이다. 운이 좋지 않을 때에는 집 밖에 나가지 말아야 한다. 혼자 있을 때에는 뭔가 해야 되는데 많은 일 가운데 자기 향상을 위해서 동서고금의 책을 독파해야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김대중 전 대통령이다. 그는 제도권의 학업을 받지 못해서 그 열등감괴 지적 수준을 보완하기 위해서 집에서나 교도소에서 엄청난 독서를 했다고 하지 않는가? 책 속에 역사와 문화, 정치, 사회, 과학, 종교, 모든 길이 있지 않은가? 

다섯째는 자신이 태어난 생년, 월, 일, 시를 분석해 보고 어떤 성격과 운을 타고 났는지 알아보고 좋은 부분은 앞으로 나아가고 소질 없는 부분은 삼가 하는 것이다. 조용헌은 “팔자를 알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자신의 분수를 모르면 과욕을 부린다. 행복의 핵심은 자신을 알고 때(時)를 아는 것이다. 내 인생이 지금 봄인지 여름인지 가을 겨울인지 파악해야 한다. 눈 내리는 한겨울에 씨 뿌리고 덤벼드는 사람은 때를 모르는 사람이다. 때를 모르는 사람을 가리켜 우리는 ‘철-부지(不知)’라고 부른다. 적어도 군자라면 자신의 명리(命理)는 대강 짐작하고 있어야 한다.”라고 제시하고 있다.

위의 다섯 가지 노선 중에서 어느 쪽을 선택해서 집중적으로 할 것인지 행복의 길을 찾아야 한다. 여기에 덧 붙인다면 좋은 친구와 훌륭한 스승을 두는 것도 운을 변화 시킬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행복의 방법이다. 가는 해와 새해를 점검해 보자.

심전도(心電圖) 검사

댓글 0 | 조회 215 | 2일전
최근 어느 모임에서 만난 지인이 부정맥(不整脈)이 있어 심전도(心電圖)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심혈관 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고령자는 정… 더보기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572 | 9일전
Consultation on Action Plan to Support Carers 사회개발부(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 MSD)는 …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305 | 2025.12.11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은 피하의 바넷 홀에서 소수민족 공동체 지도자들과 함께 수상 안전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95 | 2025.12.10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거리의 불빛은 화려하고, 사람들은 마치 잠시 현실을 잊은 듯 들뜬 기운을 뿜어낸다. 그러나 그 화려한 분위기 뒤에는 또 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205 | 2025.12.10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표현, 미적 즐거움, 소통, 그리고 심리적 및 신체적 치유 등 다양한 기능을 발휘한다. 또한 집단 정체성 확립, 사회통합, …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45 | 2025.12.10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드 북섬에서 가장 높은 화산이다. 높고 험하며 사계절 내내 눈이 덮인 이 산은 항상 침묵 속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모…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533 | 2025.12.10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2지난호에 이어서 계속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3. 영국 및 미국 대학 유학하버드 대학교미국과 영국은 뉴질랜드 유…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43 | 2025.12.10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둔 상현달이 초저녁 하늘에 떠 있고, 검푸른 하늘엔 뱃전에 부딪혀 흩어지는 하얀 포말처럼 은하수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그…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39 | 2025.12.10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귀 앞, 내 눈 앞에 있다어둠은 역시 자세히 봐도 어둡다 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말장난이라고 나를 욕한다그러나 어둠은 자세히 …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78 | 2025.12.10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처서가 지났는데도 더위는 꺾이지 않고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었다. ‘습식 사우…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74 | 2025.12.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이삿짐을 꾸렸습니다그래야 헤어짐이늦게 올 것 같았습니다차곡차곡 넣고구석구석 채웠습니다그래야 천천히 올 것 같았습니다짐 드러낸 …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46 | 2025.12.09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은 영어로 배우고 말하고 평가받지만, 단순한 영어 실력만으로는 뉴질랜드 교육에서 깊이 있는 성취를 보…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345 | 2025.12.09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류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사실혼(파트너쉽) 관계를 바탕으로 하여 신청할 수 있는 영주권 비자와 비영주권 비자가 …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239 | 2025.12.09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입시 및 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2026년 뉴질랜드 및 호…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112 | 2025.12.09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한 적이 있었다. “눈팅만 말고 ‘좋아요’ 좀 누르면 안 되나요?” 마치 눈팅만 했던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 발이 저려서…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29 | 2025.12.09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년간 납치해서 숨어 살았던 톰 필립스 (Tom Phillips)가 경찰에 발견되었고 결국 총격전 끝에 사망했습니다. 그 소식 …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50 | 2025.12.09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를 때면, 거친 바람은 먼지를 일으키며 과거의 귓속말을 실어 나른다. 그 속삭임은 무너진 벽돌과 부서진 신전 기둥 사이를 스…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117 | 2025.12.09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카드를 손에 쥐고 라운드를 시작한다. 한 홀 한 홀마다 몇 타에 공을 넣었는지를 적어 내려가며, 18홀을 돌고 나면 총합이 자…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319 | 2025.12.07
출처: https://www.istockphoto.com/kr/%EC%9D%BC%EB%9F%AC%EC%8A%A4%ED%8A% B8/%EC%9D%98%EA%B3%B…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89 | 2025.12.06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병원에서 진료받은 6대 주요 암 환자 중 유방암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2…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68 | 2025.12.06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작으로서,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주변에 형성된 기운을 거두어 단전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명상 중 급한 용무로 명상을 멈추어야 …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628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다. 배움 자체가 인생의 의미가 되던 시대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70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의 등장은 그 속도와 영향력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전환점을 만들어 내고 있…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35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전면 확대된다.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31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해주는 걸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자랍니다. 친구가 멀리 던진 공으로부터 내가 더 가까우면 친구 대신 공을 주워서 던져주기도 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