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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1/2008. 12:34 뉴질랜드 코리아타임스 (124.♡.145.221)
자녀교육 특강
첫 번째 원칙. 아이에게 신뢰감을 심어주어라.
=> 아이를 지배하려 하지 말고 내버려두라. 그러나 진짜 중요한 문제는 타협하지 말고 원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아이가 하는 모든 것을 제어하려 들지 않는지 자신을 돌이켜 보아야 한다. 부모와 아이 사이엔 싸움거리가 너무 많다. 이럴 때 부모는 너무나 자주 아이에 대한 지배 의지를 드러내고 아이와 필요이상으로 갈등을 겪게 된다. 부모는 생각보다 많은 일을 내버려 둘 수 있다, 그래야 가족 모두가 더 행복해지고 큰 상처도 안받게 된다. 아이의 방이 깨끗해야 한다고 강요할 필요는 없다. 부모 눈에 그 방안이 보이지 않도록 문을 받아버리면 그만이다. 따지고 보면 아이의 방은 아이가 집 안에서 정말로 자신의 것이라 여길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다. 스스로 불편함을 느끼게 하고, 깨끗하게 치워졌을 때 얼마나 편리한가를 부모가 사는 모습으로 보여 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자녀를 훌륭하게 키우려는 부모는 마음을 느긋하게 가져야 한다. 그러나 중요하다고 결정한 부분에 대해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굳건히 밀고 나가야 한다. 이에 해당하는 것에는 자녀의 건강, 안전, 사회생활에 꼭 필요한 도덕 등이 있다.
두 번째 원칙. 책임감 있는 아이로 키워라.
=> 원인과 결과의 법칙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아이가 한 단계 더 성숙하도록 도와줄 수 있다.
아이에게 하나하나 가르치는 것이 편하고 좋을 때도 있지만 아이가 스스로 깨닫고 알아서 책임지도록 키워야한다. 책임감 있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아이가 자기 행동의 결과를 자연스레 깨닫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첫째, 사건이 일어나기에 앞서 일어날 결과를 아이에게 명확히 알려주어야 한다. 둘째, 그 결과는 아이가 충분히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셋째, 정한 규율은 끝까지 관철해야 한다. 물론 무의식 중에 아이의 행동을 제어하려 들 수 있다. 하지만 아이로 하여금 기본적인 원인과 결과의 법칙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아이가 한 단계 더 성숙하도록 도와줄 수 있다.
세 번째 원칙. 아이를 평생 독서가로 키워라.
=> 아이들에게 말로만 독서를 강조하지 말라. 대신 함께 책을 읽어주거나 책 읽는 모습을 보여 주어라.
자녀와 함께 독서하는 것은 부모가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다. 아이를 평생 독서가로 키우기 위해서는 책을 소중하게 다루도록 해야 한다. 이것을 위해서는 자녀를 위한 책장을 만들어 주어 책이 다른 물건의 받침대로 사용되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깨우쳐 주어야 한다. 또한 가족 소유의 책이 많아졌다면 마음에 드는 단체나 지역 도서관, 혹은 학교에 기부하도록 하고 이 때 반드시 아이와 함께 가서 아이가 기증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부모가 책 읽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 부모가 책을 사는 모습이나 책을 빌리고 책을 아끼며, 무엇보다 책 읽는 모습을 본다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부모의 행동을 모방하게 된다. 훌륭한 정기 간행물이나 신문을 읽는 것 역시 이를 위한 좋은 본보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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