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키토 다이어트, 간혈적 단식, 모방 금식법, 쥬스 다이어트, 오토파지 다이어트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Danielle Park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김수동
최성길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29. 키토 다이어트, 간혈적 단식, 모방 금식법, 쥬스 다이어트, 오토파지 다이어트

sumerdog
0 개 450 Timothy Cho

요즘은 다이어트 시대같다. 이런 저런 다이어트 방식들이 많이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모든 사람들이 각자 다른 성장 과정, 영양 상태, 건강상태, 장환경, 장내 미생물 상태를 가지고 있어 모든 사람에게 부작용이나 무리 없이 적용되는 범용 다이어트는 없다는 것이다. 잘못되면 죽음으로 이끌거나 사람들을 상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게 된다. 심지어 암환자들도 모두에게 효과적으로 적용되는 다이어트는 없다. 암도 각각 다 다른 특성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환자들도 각각 다르고 암의 특성들도 다르니 한 가지 다이어트로는 모든 이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여기서는 유명한 다이어트를 소개하고 평가하며, 가능하면 좋을 일을 제시하고자 한다. 


1. 키토 다이어트 (Ketogenic diet)  


이 방식은 탄수화물 섭치를 극도로 제한하고, 지방질을 섭취함으로 하루 필요한 칼로리를 채우는 방식이다. 암은 당분을 영양소로 취하여 번식하기 때문에 당화가 될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하여 암을 굶겨 죽일 목적으로 만들어진 꽤 그럴싸 한 다이어트이다. 뉴질랜드에도 Matthw Philips박사가 해밀턴에 거주하는데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그분이 제창하고 강조하는 것은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하고, 가끔 금식을 함으로써 암을 정복하자고 주창하는 영향력 있는 교수이다. 그의 임상실험 결과도 있는데, 신뢰를 못하는 것은 그의 방식이 일부에게 잘못된 결과를 준 것에 대한 검증이나 통계가 미흡하다. 어떤 병원이 자신의 처방에 따라 복용한 환자가 더 이상 그 병원을 찾지 않으면 그 환자가 완치되었기 때문에 다시 안 온다고 통계를 내는 경우도 있다. 이건 완전히 엉터리다.


이 다이어트의 문제는 장내 미생물과 면역력에 대한 깊은 고려가 없는 것이다. 지방섭취를 육식으로 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낮고 장환경이 안좋은 요즘 많은 환자들에게는 우려되는 방식이다. 육식은 장 내에서 부패를 이끌어내고 독소를 만들며 장내 미생물 환경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가끔 그분이 제안하는 금식을 좋다고 본다. 그러나 육식에 의지한 다이어트에는 의문이 있다. 혹 동물성 단백질이나 지방질을 식물성으로 교체해서 시도해 보는 것은 좋다고 본다. 단백질은 콩류나 소량의 현미로 대체하고 지방은 식물성 오일-아마씨 오일, 대마씨 오일, 올리브 오일, 코코넛 오일로 대체하면 좋을 것 같다.


2. 간헐절 단식법 (intermittent fasting) 


간헐적 단식은 여러 방식이 있다. 아침을 굶거나, 저녁을 굶거나, 일주일에 하루를 통채로 굶거나, 한 달에 2-3일을 통채로 굶거나 저녁을 반으로 줄이거나, 수시로 한 끼를 건너 뛰는 등 방식이 다양하다. 요즘같이 칼로리 과다 섭취로 많은 문제가 있는 사회에서는 좋아보인다. 한끼도 안굶는 것에 비하면 매우 좋은 방식이다. 그러나 위장병이 있거나 중한 병이나 비만이 있을 경우는 이것도 너무 가볍게하면 효과가 없을 것이다. 오늘날 과잉 영양 섭취로 인한 영양소 결핍과 질병발생과 비만이 찾아 온다는 것이다.



3. 금식 모방 식사법 (Fasting mimicking diet) 


이 방식은 완전 금식 방식은 아니고, 공복을 느낄 정도로 음식 섭취량, 칼로리 섭취량을 제한 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과잉 영양 섭취를 막는 방식이다. 그러나 배고픔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는 문제가 되나 좋은 길에는 어려움이 항상 따라 다닌다.


일반 사람들이 하루 섭취하는 열량은 2000킬로 칼로리 정도이다. 사람에 따라 이보다 더 낮거나, 어떤 이들은 4000킬로 칼로리까지도 섭취한다. 그러나 이런 열량 섭취를 서서히 줄여 800킬로 칼로리로 또는 400킬로 칼로리도 제한 한다면 질병 치료에 탁월할 것이다. 이들이 추천하는 식단도 보았는데 상당히 연구를 많이 한 식단이었다. 육식을 제한하고 식물성 단백질과 지방으로 대치하였다. 난 이런 식단을 질병이나 비만을 치료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 물론 비만도 병이다. 비만은 치료 받아야 할 병이다. 이 다이어트에는 싱싱한 푸른 채소도 있고 뿌리 채소나 열매 채소도 섭취하고 식물성 기름과 너트류와 콩류를 섭취한다면 좋은 것이다. 여기다 열량까지 제한을 하니 추천할 만하다. 하루에 열량을 400킬로 칼로리로 제한했는데 치료가 안되는 병이 있다면 이상한 일이다. 그러면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 일광욕, 충분한 물 마시기, 충분한 미네랄 섭취등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 마음이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4. 오토파지 다이어트 


몇가지 방식을 보았는데 모두 편협하고 조잡스러운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토파지 금식의 원리는 굶는 것이고, 디톡스를 위해 디톡스에 필수적인 몇 영양소들을 섭취하는 방식이다. 영양소 균형과 배고픔을 느끼는 것이 최상의 오토파지 다이어트이다. 어떤 쥬스만을 강조하거나 무조건 굶는 것만을 강조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


금식 모방 다이어트를 잘 활용하여, 영양소 균형 섭취 등을 잘 고려된 다이어트를 실행한다면 오토파지 디톡스에 효과적일 것이다. 어떤쥬스는 비타민과 미네랄 흡수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다른 영양소는 공급하지 못할 수 있다. 그래서 균형잡힌 영양소가 계획된 금식 모방 다이어트를 최고라고 본다.  


5. 쥬스 다이어트


쥬스 한가지를 가지고는 온전한 다이어트를 실행할 수 없다. 좋은 쥬스일지라도 다른 영양소들과 잘 배합하여 실행할 필요가 있다. 좋은 것일지라고, 영양소 균형이 잘 갖춰지지 않았다면 장기간 계속 먹는 방식은 권하지 않는다. 이는 장내 미생물 다양성에 좋은 다이어트는 아니다. 좋은 쥬스일지라도 동일하게 매일 장기간 마시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장내의 유익한 미생물의 종류는 수백종이다. 그들은 서로 다른 음식을 먹는다. 이들을 위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야채와 곡물을 먹는 것이 좋겠다.



6. 마무리


우리가 다이어트를 생각하게 된 이유는 영양 과잉 섭취로 인한 비만과 질병 때문이다. 주로 치료 목적이고, 그 다음은 예방 목적이다.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자신의 몸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특정 음식만을 먹는 다이어트도 극단적인 다이어트라고 봐야 한다. 극단적으로 굶는 것도 극단적인 다이어트이다. 어떤 이들에는 치명적일 수 있다.


다이어트에는 생활을 위한 필수 열량이 고려되어야 하고, 치료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비타민과 미량 원소의 균형 섭취를 깊게 고려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장내 미생물의 회복을 위한 섬유질 섭취와 생활습관도 동시에 고려되어야 한다. 그리고 몸에서 독소를 만드는 식사는 식습관은 제한되어야 한다. 해독을 위해 너무 많은 비타민과 미네랄을 소비하게 해서는 안된다. 섭취하는 비타민과 미량의 미네랄은 치료를 위해 쓰이게 노력해야 한다. 참고로 과도한 육식이나 설탕 섭취, 음주와 흡연은 이런 것들이 남기는 독소들을 디톡스하는데 매우 많은 양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소비하게 된다. 그래서 열량 과잉 섭취는 필연적으로 영양 결핍을 낳는다. 질병 치료를 위해서는 독소를 생산하는 과식, 육식, 설탕, 음주, 흡연의 제한은 필수 중에 필수이다. 


열량 섭취를 제한하고 모든 생활과 디톡스와 몸의 회복을 위한 필요 영양소 섭취 및 기타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이상적이다. 위에서 간단히 소개한 여러 다이어트 방식을 활용하여 자신의 상태에 맞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행해 보면서 자신의 상태를 계속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 다시 반복하지만 만능치료제 다이어트는 없다. 자신이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야 한다. 남들에게 좋은 다이어트도 자신에게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좋은 다이어트 실행에는 절재해야 하는 고통이 따른다. 댓가가 없는 치료 원리는 없다.


중제 스님의 시간은 오늘도 발효 중

댓글 0 | 조회 164 | 4일전
동화사 사찰음식체험관에서 듣는 중제 스님의 사찰음식 이야기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온기와 습기의 공간. 눈에 보이지 않은 작은 미생물들이 한 공간에서 숨을 쉰다.… 더보기

반수연 작가의 문학적 복수

댓글 0 | 조회 120 | 4일전
▲ 첫 소설집 ‘통영’을 낸 반수연 작가가 2021년 7월13일 오전 한겨레신문사에서 인터뷰를 하며 책에 서명을 하고 있다.캐나다에 거주하는 한인 작가 반수연의 … 더보기

한의학으로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하기

댓글 0 | 조회 195 | 4일전
다시 또 알레르기가 시작하는 시기가 찾아왔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콧물과 재채기, 그리고 코 막힘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많은 불편함을 야기한다. 하… 더보기

new NCEA 분석과 대책

댓글 0 | 조회 511 | 4일전
뉴질랜드 고등학교 학력제도인 현 NCEA (National Certificate of Educational Achievement)는 2002년 NCEA Level… 더보기

부부 공동재산과 별도재산

댓글 0 | 조회 854 | 5일전
한국은 부부별산제, 즉 부부가 별도로 각자의 재산을 가지는 제도를 택하고 있다고 합니다.반대로 뉴질랜드는 다른 영미권과 마찬가지로 공동재산제를 택하고 있습니다. … 더보기

추석 도시락

댓글 0 | 조회 387 | 5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추석날 아내가 싸준노란 도시락 반찬계란말이에 목이 멘다가난한 목사의 아내는아들 학교 도시락에계란부침 하나얼마나 넣어 주고 싶었을까어머니의 가… 더보기

30. 한국인들에게 당뇨 환자가 많은 이유와 그 해결책

댓글 0 | 조회 522 | 5일전
먼저 한국인들에게 당뇨 환자가 많은 이유부터 알아 본다. 당뇨는 현대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에도 흔한 병이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조선 시대의 왕들의 질병에 관한… 더보기

영원한 사랑의 메신저

댓글 0 | 조회 131 | 5일전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언니에게서 전화가 왔다. 빨리 집으로 오라는 전갈이었다.공항에서 집으로 달려갈 동안 언니는 지하철 타고 버스 갈아타며 벌써부터 와서 기다리고… 더보기

병을 받아들이고 친구처럼 지내라

댓글 0 | 조회 153 | 5일전
지금 여러분의 몸은 어떠십니까? 살 만 하신가요? 어디가 안 좋으신가요? 어딘가 아프다면 그것 때문에 어떤 불편을 겪고 계신가요? 무얼 하고 싶은데 몸이 안 따라… 더보기

우버드라이버는 고용된 직원인가 (4)

댓글 0 | 조회 316 | 6일전
독립계약자와 피고용인의 차이점은 피고용인은 법적인 보호장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작년 칼럼에서는 고용법원 다음의 상위 법원인 항소법원이 차량 공유… 더보기

사라진 동화마을

댓글 0 | 조회 121 | 6일전
시인 반 칠환더 이상 불순한 상상을 금하겠다달에는 이제 토끼가 살지 않는다 알겠느냐물 없는 계곡에 눈먼 선녀가 목욕을 해도지게꾼에게 옷을 물어다 줄 사슴은 없느니… 더보기

딥 페이크와 텔레그램

댓글 0 | 조회 156 | 6일전
1997년 말 IMF에서 돈을 빌려야 하는 외환유동성 위기 이후에 종신고용과 연공서열이라는 것이 파괴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고 그래서 전자상거래에 관… 더보기

콜레스테롤의 날

댓글 0 | 조회 376 | 9일전
콜레스테롤(Cholesterol)은 대표적인 스테롤(스테로이드와 알코올의 조합)의 하나로서 모든 동물 세포의 세포막(細胞膜)에서 발견되는 지질(脂質)이며 혈액을 … 더보기

현재 29. 키토 다이어트, 간혈적 단식, 모방 금식법, 쥬스 다이어트, 오토파지 다이…

댓글 0 | 조회 451 | 9일전
요즘은 다이어트 시대같다. 이런 저런 다이어트 방식들이 많이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모든 사람들이 각자 다른 성장 과정, 영양 상태, 건강상태, 장환경, 장내 … 더보기

몸이 아플 때 이용 가능한 다양한 의료 서비스

댓글 0 | 조회 963 | 2024.09.17
What Happens if you get Māuiui (Sick)?몸이 아플 경우 여러분이 이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의료 서비스가 있습니다.일반적인 건강 정보… 더보기

28. 항생제를 꼭 먹어야 할 때나 먹고 싶지 않을 때의 비책

댓글 0 | 조회 526 | 2024.09.17
항생제는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살린 것은 맞다. 반면에, 항생제 남용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삶의 궁지로 내몰아진 것도 사실이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항생제는 … 더보기

김민기의 우리말 사랑

댓글 0 | 조회 377 | 2024.09.11
▲ 가수로서의 정체성을 거부하며 사석에서도 노래하지 않았던 김민기가 ‘겨레의 노래’에서 ‘아침이슬’을 부르고 있다.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프로그램 갈무리지… 더보기

봄은 언제 오는가

댓글 0 | 조회 364 | 2024.09.11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새 교과서를 받아달력 종이로 책 겉장을 싸면서봄은 어린 가슴에 왔다새 담임선생님이 누구인지아이들의 눈이 교실 문을 바라볼 때무섭다고 여긴 선… 더보기

뉴질랜드 아리랑

댓글 0 | 조회 530 | 2024.09.11
한민족에게는 ‘아리랑’이 있고 뉴질랜드인에게는 ‘포카레카레 아나’가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인 아리랑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한민족의 정서 속에 녹아내려 민중… 더보기

27. 부작용 없는 만능 소화제를 체험하자

댓글 0 | 조회 777 | 2024.09.11
가장 탁월한 소화제는 각자에게 이미 존재한다. 각자 이런 소화제를 사용할 결심을 하고 실행만 하면 된다. 다만 이런 놀라운 약과 방법을 간과하거나 무시했기 때문에… 더보기

만성피로는 마음이 일어나기 싫은 것

댓글 0 | 조회 343 | 2024.09.11
만성피로는 마음이 일어나기 싫은 것입니다. 착 가라앉아서 몸이 피곤하고 손가락 까딱하기 싫은데, 알고 보면 마음이 까딱하기 싫은 겁니다.마음이 왜 까딱하기 싫은가… 더보기

혼전/혼중계약서는 어느정도 유효한가

댓글 0 | 조회 513 | 2024.09.10
기존 두 칼럼에 걸쳐서 Property (Relationships) Act 1976, 즉 뉴질랜드 재산분할법 상으로 언제 어떻게 ‘부부관계’(사실혼 포함)가 정의… 더보기

도박피해 인식주간(Gambling Harm Awareness Week)

댓글 0 | 조회 182 | 2024.09.10
뉴질랜드의 도박피해 인식주간(Gambling Harm Awareness Week)은 매년 도박으로 인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개최됩니다.… 더보기

나는 무엇에 쓰일 것인가?

댓글 0 | 조회 198 | 2024.09.10
공주 학림사‘이뭣고’화두 참선공주시 계룡산 자락에 핀연꽃 같은 명당에 자리 잡은학림사는 백일 용맹정진의 오등선원과시민선원이 있는 수행도량이다.템플스테이 참가자가 … 더보기

사랑한다 말 못하고 가을비가 내린다고 말했습니다

댓글 0 | 조회 244 | 2024.09.10
시인 나 태주사랑한다는 말은 접어두고서꽃이 예쁘다느니 하늘이 파랗다느니그리고 오늘은 가을비가 내린다고 말했습니다사랑한다는 말은 접어두고서이 가을에 어디론가 떠나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