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순위가 있는 삶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최성길
Danielle Park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크리스틴 강
들 풀
김수동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정동희
EduExperts

우선순위가 있는 삶

0 개 665 이현숙

나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어떤 선택의 기로에 서 있을 때 갈등할 수 있지만 그래도 나의 우선 순위를 생각해보면서 더 중요한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 가? 그리고 선택한 후의 결말이 어찌되었든지 나의 결정을 믿고 후회하지 않을 수 있는 가? 우리는 셀 수도 없는 선택들을 매일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 선택들 앞에서 흔들리고 선택한 후 잠 못이루는 밤들의 고통때문에 때론 무엇인가를 결정하는 게 두려움이 생기고 불안과 염려가 삶을 지배하고 우리를 연약하게 합니다.  결정장애라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 지고 음식 조차 짬짜면이라는 것이 있을 정도로 아주 사소한 선택도 둘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 어렵게 느껴집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 좋아하는 것, 중요시 여기는 것등등 스스로에 대한 파악이 안되어 있을 때 자신의 의견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결정에 맡겨버리게도 됩니다. 두 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한 후 발생하는 기회비용 즉, 한 가지를 선택함으로써 선택하지 못하는 것의 가치를 아까워하면서 나의 선택을 믿고 선택하지 않은 것들은 아까워하지 않을 수 있어야 하는 데 그렇지 않습니다. 


방 안이 엉망인것이나 하라고 시킨 것들을 바로 안하면,  옆 집 아이들은 예의도 바르고 공부도 잘 하는 데 그렇지 않은 자녀들을 보면  비교하고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는 부모가 되면서 자녀들과 갈등이 생기고 관계에 어려움이 생깁니다. 직장에서 보통 겪을 수 있는 수준 이상의 스트레스를 받고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으나 떠날 수가 없습니다. 나와 다른 배우자의 말과 행동으로 인해 왜 저럴까 싶고 그렇게 말 해도 왜 안 고쳐질까 싶어 화가 나고 그렇게 목소리 높여 싸우고 상처주는 말들을 주고 받습니다.


위의 진술들은 우선 순위가 없을 때 흔히 일어날 수 있는 현상입니다.



다르게 써볼까요?


내가 좋아하고 원하고 중요하다 여기는 것들을 분명히 알기에 결정과 선택이 어렵지 않고 그렇기에 스스로 잘 고를 수 있습니다. 한 가지를 선택한 후에는 나머지 옵션들을 아까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잊고 나의 선택을 존중합니다. 아이들과 부딪히는 많은 일들로 인해 갈등하고 화 낼 일들이 있어도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에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직업이나 직장이 중요하지만 만일 그로 인해 정신건강을 해칠 지경에 이른다면 나의 웰빙이 우선이기 때문에 과감한 결단을 할 수 있습니다, 사소한 일들이 큰 갈등을 불러올 때 그 일들에 집중하기 보다는 관계의 중요도를 높이 두기에 상처주는 말들을 삼가고  감정을 추스리고 소통을 통해 개선해 나갈 수 있습니다. 


살아가는 데 있어서 무엇이 중요하고 어떻게 하는 것이 나와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데 도움이 될 지 생각해보면서 각자의 우선 순위들을 적어보세요. 만일 나는 우선순위가 없는 삶을 살았구나 깨닫는 다면 이제 분명히 나 자신을 파악하고 무엇이 나를 행복하고 건강하게 만들것 인지 적어보세요. 그래서 갈등의 순간마다 “무엇이 더 중요할 까?” 질문을 하면서 얻은 대답으로 살아간다면 점점 유익한 결정과 선택을 하고 그것에 집중하는 괜찮은 삶이 영위되지 않을 까 싶습니다.


우선순위가 있는 삶을 응원합니다.


■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원하시는 분들은 https://www.asianfamilyservices.nz/546204439750612.html  
(한국어 서비스) 혹은 asian.admin@asianfamilyservices.nz / 0800 862 342 “내선 2번을 누르세요”로 연락주세요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696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게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현장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우…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437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

2. 장내 미생물총과 유전

댓글 0 | 조회 468 | 2024.04.09
장내 미생물, 사람의 체내 세포수보다 더 많은 생명체들, 사람의 유전자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존재. 제2의 뇌라 불리우는 곳에 사는 제2의 나, … 더보기

유년의 부활절

댓글 0 | 조회 292 | 2024.04.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부활절 아침에어머니가 흰 봉투에 넣어준부활절 헌금은 십원짜리지폐 한 장이었습니다교회선생님이 출석부 이름을 부르면나는 자랑스럽게 선생님께 드렸… 더보기

잇몸의 날

댓글 0 | 조회 576 | 2024.04.06
‘잇몸병’은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국민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엔 감기 환자(약 1200만명)보다 잇몸병 … 더보기

독감 및 최근 COVID-19 개량 백신 접종

댓글 0 | 조회 1,328 | 2024.04.05
4월 1일부터 독감 접종 시작합니다여러분과 사랑하는 이들을 독감으로부터 보호하세요.독감(인플루엔자)은 일반적인 감기와는 다릅니다. 독감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며, … 더보기

2024학년도 한국대학 입시 분석 결과 리뷰

댓글 0 | 조회 991 | 2024.03.28
2024학번 수험생들은 2020년부터 약 3년 여간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판데믹을 거치며 고등학교 3년 대부분을 보냈던 코로나 마지막 세대이기도 하다. 극단적으… 더보기

액티브 인베스터 플러스 비자

댓글 0 | 조회 830 | 2024.03.27
뉴질랜드의 투자 기회를 높이는 액티브 인베스터 플러스 (Active Investor Plus Visa) 비자 소개중요한 발전으로, 액티브 인베스터 플러스 비자가 … 더보기

매일 아침 10분 모닝 요가

댓글 0 | 조회 619 | 2024.03.27
아침마다 침대에서 나오기 힘드신 분들, 특히 눈은 떠져도 몸이 말을 듣질 않아 한참을 이불 안에서 뭉그적거리게 되는 분들을 위한 영상입니다. 굳이 매트를 찾아 깔… 더보기

1. 장 건강의 중요성

댓글 0 | 조회 814 | 2024.03.27
저는 한의사도 아니고 기능의학자도 아니며 자연치료사도 아니다. 다만 자연치료사 과정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다. 저는 그들이 지향하는 치료 방향에 공감을 하며 그들… 더보기

가을논에서

댓글 0 | 조회 469 | 2024.03.27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한적한 양구 벼 베낸 논에공 하나 들고 들어가논물 막았던 돌멩이로 골대 만들고혼자 이리저리 차며 논다지나던 논 주인일까뭐하슈어릴 적 생각이 … 더보기

참으로 좋은 삶, 늦복에 있네

댓글 0 | 조회 606 | 2024.03.26
처음 영정사진을 찍었을 때가 육십대 후반 칠순을 목전에 두었을 즈음이다.친구들이 앞다투어 몰려가는데 나는 사실 가고싶지 않았다. 마음은 아직도 새파란 청춘인데 영… 더보기

우화루에 꽃비 내리는 날

댓글 0 | 조회 316 | 2024.03.26
완주 화암사와 파주 보광사의 목어“이곳에도 부처님이 오실까요?” 가까스로 길을 물어 절에 다다랐을 때 누구에게랄 것 없이 무심코 새어나온 물음. 완주 불명산 시루… 더보기

왕초보를 위한 워크비자 입문서

댓글 0 | 조회 1,238 | 2024.03.26
뉴질랜드에서 합법적인 노동을 하기 위한 최적의 비자는 단연코 워크비자(work visa)입니다. 워크비자가 아니더라도 세금(PAYE)을 납부하면서 당당하게 근무하… 더보기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쓴다

댓글 0 | 조회 500 | 2024.03.26
시인 이 해인먼 하늘노을지는 그 위에다가그간 안녕이라는 말보다보고 싶다는 말을 먼저 하자그대와 같은 하늘 아래 숨쉬고아련한 노을 함께 보기에 고맙다바람보다, 구름… 더보기

호흡이 안 되는 이유

댓글 0 | 조회 693 | 2024.03.26
호흡이 안 되는 것은 대개 불안해서입니다. 초조하고 근심걱정이 많으면 가슴 부위에 기운이 뭉칩니다. 잡념이 많으면 호흡이 위로 올라가는 것이지요. 숨 쉴 때만이라… 더보기

직원의 번아웃

댓글 0 | 조회 1,130 | 2024.03.26
번아웃이란 과도한 업무량, 충분하지 않은 보상, 붕괴된 일과 사생활의 균형, 스트레스 등으로 발생하는 육체와 정신의 붕괴 현상을 말합니다. 피고용인이 번아웃에 빠… 더보기

체질이 궁금하세요?

댓글 0 | 조회 529 | 2024.03.26
서양의학의 발전에 가려서 제자리를 찾지 못하던 한의학이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이것은 서양의학이 환자 자신이 느끼는 증세보… 더보기

뉴욕의 말똥 걱정, 그리고 파괴적 혁신기술

댓글 0 | 조회 488 | 2024.03.26
아내가 암으로 수술을 받고 회복중일 때에 누가 자기 혈액의 백혈구(NK세포)를 추출해 증식시켜 도로 주입하면 치유와 회복이 빠를 것이라고 해서 그걸 해 보았다. … 더보기

품위 있는 죽음(Well-dying)

댓글 0 | 조회 1,227 | 2024.03.22
지난주 아내와 함께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1층 소재 메가박스에서 영화 <소풍>(러닝타임 114분)을 관람했다. 지난 2월 7일 개봉한 <소풍>…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

댓글 0 | 조회 573 | 2024.03.13
리커넥트는 다가오는 4월을 시작으로, 정신건강이라는 주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웰빙을 향상하는 목표로 Henderson High School에서 “Care to… 더보기

건양하면 다경하다고?

댓글 0 | 조회 520 | 2024.03.13
1년을 24개로 나누어 절기(節氣)를 두니 한 절기는 반 달(15일) 만에 돌아온다. 절기의 시작은 입춘(立春)이고 올해는 2월 4일이다. 입춘이 지나고 15일(… 더보기

‘내 잘못’보다 ‘세상의 악’ 더 성찰해야 하는 사순절

댓글 0 | 조회 652 | 2024.03.13
지난 2월 14일 수요일은 안중근 의사가 사형 판결을 받은 날이면서, 교회성당에서는 사순절이 시작되는 첫날이다. 사순절, 즉 40일은 그리스도교에서 예수 죽음 이… 더보기

한 사람을 사랑했네

댓글 0 | 조회 747 | 2024.03.13
시인 이 정하삶의 길을 걸어가면서 나는, 내 길보다자꾸만 다른 길을 기웃거리고 있었네.함께한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로 인해 슬픔과 그리움은내 인생 전체를 … 더보기

현재 우선순위가 있는 삶

댓글 0 | 조회 666 | 2024.03.13
나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어떤 선택의 기로에 서 있을 때 갈등할 수 있지만 그래도 나의 우선 순위를 생각해보면서 더 중요한 것을 선택할 수 있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