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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렬정부가 강한 드라이브로 20여 년 동안 동결 되었던 한국의대 정원을 2025학년도부터 매년 2천명씩 증원하여 향후 5년간 1만 명을 추가로 모집인원을 늘린다고 작년 말 발표하고 금년에 확정 정책을 발표하였다.
이에 의료계는 충분한 협의 없이 절차를 무시한 채 당장 내년부터 2천명을 증원하여 모집한다는 것에 전공의들 대부분은 사직하였고 의과대학생들도 많은 수가 휴학 신청을 한 상태이다.
이에 정부는 집단 행동으로 간주하고 면허정지 및 취소 등의 법적 절차를 강행하고 있으나 전공의 들은 거의 대부분 병원으로 돌아오지 않고 요지부동이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고 정부와 의료인들의 대치국면에 병원을 찾아야 하는 환자들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전가되는 모습을 보면서 도대체 양쪽 집단은 무슨 명분으로 국민을 사지로 내몰면서까지 그들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성경에 솔로몬의 지혜에 관한 유명한 일화가 있다. 서로 자기 아기라고 주장하는 두 엄마가 있는데 솔로몬이 공평하게 아기를 둘로 갈라 반반씩 취하는 게 좋겠다고 했더니 가짜 엄마는 그렇게라도 해달라 했지만 친모는 차마 아이의 생명을 해할 수 없으니 그냥 포기하겠다고 하자 솔로몬은 그제서야 친모를 알아보고 친모에게 아기를 전해주고 가짜 엄마에게 형벌을 내렸다는 내용이다. 그렇다면 과연 환자가 이렇게 피해를 볼 텐데 끝까지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면 도대체 누가 국민과 환자를 위한 집단일까?
필자의 견해로는 5년간 2천명 증원 정책은 populism 용으로 정부에서 사용한다고 확신한다. 왜냐하면 적어도 대학입시는 3년 예고제라는 원칙이 있지만 다 무시되고 또 그런 모든 원칙을 차치하고라도 실험과 실습이 필요한 의대 본과과정을 70% 늘렸다 줄였다 했을 때 막대한 예산의 낭비 와 시설 사장화 되는 것이 명약관화하기 때문이다. 또한 지금 정부가 말하는 지역의료 및 필수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정책이라고 하는데 그럼 법치국가에서 국민이 제대로 법의 보호 받지 못하면 법대 등 로스쿨 정원을 늘리면 해결이 되는가 말이다. 뉴질랜드처럼 의료전달체계만 잘 구축하여도 대부분 지역의료가 살아나고 필수 의료수가 개선 등 그 동안 의료계가 요청하였던 실제 내용들에 대한 정책 반영과 GP제도 활성화와 체계적인 시스템 개선 등 만으로도 당장 많은 부분 해소가 가능하다고 믿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5년 증원하여 선발하여도 10년 후나 이들이 의료현장에 나올 텐데 그럼 그 동안은 환자가 죽어도 어쩔 수 없으니 좀 참아라 이 말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이렇지만 당장 입시를 앞둔 학생과 학부모에겐 그야말로 천재일우의 기회라고 아니할 수 없다. 왜냐하면 2024년 현재 한국의대 40개 대학의 총 모집정원은 3천여 명인데 70% 증원되어 5천여 명이 되고 그것도 2025학번부터 2029학번까지 딱 5년간 1만 명을 추가로 증원 선발한다고 하니 현재 중 고등학교 재학생들이 이 특별 증원의 수혜자가 되는 셈이다.
뉴질랜드처럼 해외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의대를 갈 수 있는 길은 여러 가지가 있다. 1전형, 우선 정원 외로 선발하되 정원이 없는 순수외국인 및 12년 전과정 해외이수자 전형, 2전형, 입학 총 정원의 2%를 선발하는 3년 재외국민 전형 그리고 3전형, 국내고생들과 같이 경쟁하는 수시전형 이렇게 크게 세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1,2 전형은 각각 정원 외 2% 선발이라고 보면 되어서 100명을 선발하던 대학은 170명을 선발한다고 가정하였을 때 1전형도 2전형과 비슷한 인원을 선발한다고 가정하였을 때 1,2전형 합한 선발인원이 4명에서 6.8명으로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단순히 비교해 보면 늘었다는 차이 감이 안 느껴질 수 있지만 기회는 두 배 가까운 셈이다. 게다가 좀처럼 입학하기 힘든 수시전형 의대도 그 만큼 많은 인원이 배정되므로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예측한다.
그렇다면 이 의대 증원 찬스를 어떻게 활용할까?
첫번째로 ‘정원 외 전형자격이 된다면 적극 활용하여 지원하라’ 이다.
전세계에서 정원 외 전형을 통하여 의과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수는 50여명에서 100여명 이내에 학생들이다. 따라서 총 5천명으로 입학 정원이 늘어난다면 입학생의 2%+2%를 정원 외 전형으로 선발할 수 있는데 이는 200여명 가까이 정원 외 전형으로 선발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숫자로 보면 골고루 배분되어 지원하고 합격된다면 전원 합격이다. 그러나 대학별로 지원자격에 따른 선발인원, 지필시험, 수능 최저학력 기준 요구 등등 뉴질랜드 등 해외고 출신자가 자격 기준을 맞추기 어려운 의과대학이 꽤 많기 때문에 그런 대학을 제외하고 나면 10여 개 대학으로 압축이 되고 그 대학들을 중심으로 본인의 지원 자격에 맞는 전형을 먼저 보고 서류 100% 인지 서류+면접인지 등 본인이 준비 할 수 있는 자료로 유리한 대학을 위주로 선별하여야 합격 확률을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위하여는 고등학교 3년의 생활기록부 작성내용에 준하는 학업과 교내 외 다양한 활동을 해놔야 한다. 그리고 MMI 면접 준비를 미리미리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놓을 필요가 있다
두번째로 ‘ 수시전형 찬스를 지방의대를 중심으로 적극 타진하여 보자’ 이다
그 동안 거의 확률 제로에 가깝던 수시전형에서도 혹 정원 확대에 따른 합격의 기회가 생길 수 있지 않을까? 과거 사례로 봤을 때 NCEA 나 IB 만점자들도 국내고 최상위권 학생들과 겨루다 보니 쉽지 않았지만 이제 지방의대 증원이 확실시 되므로 수도권 보다는 지방의대 수시전형으로 지원하여 봄이 지원전략으로 생각된다. 왜냐하면 수도권지역의 증원이 많이 안되고 소규모 지방대학 의대가 증언 신청을 많이 하였기 때문이다.
세번째로 ‘의대 쏠림으로 빠져나간 이공계 합격전략을 노려라’ 이다.
앞으로 적어도 5년 이상 의대정원 대폭 확대 방침에 따라 의대 합격 찬스를 적극 활용할 국내고 최상위권 학생들은 수시전형은 의대중심으로 하고 불합격 시 정시 준비를 위하여 N 수생으로 수능 중심의 정시 의대전형으로 올인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6개 대학을 다 의대를 쓰기 보다는 3~4개 지방의대 지원 과 2~3개 상위권 이공계 대학에 원서를 놓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다.
의대 지원 문의
우리엔젯컨설팅 최성길 원장
021 967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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