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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WHO에서 코로나 19 비상사태를 선언한지 3년 4개월만인 2023년 5월 초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해제를 발표했다. New Normal 시대에 접어들면서 대학입시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2024 학년도 대학입시부터는 어느 정도 정상적인 단계에 들어 왔다고 볼 수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국대학 입시는 해외고 출신자들을 선발하려는 의지가 있는 대학과 그렇지 않은 대학으로 확연히 구분된 느낌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모든 일상이 비대면으로 바뀐 코로나 시대를 겪었는가 하면 입시부정으로 대한민국 정부를 떠들썩하게 흔들어 놓았고 청문회까지 했던 몇몇의 굵직한 사건들을 거치며 일부 상위권 in Seoul 대학들은 3년 생활기록부가 온전히 있는 학생들 위주로 선발하려는 의지가 확고하다는 게 필자의 견해이다. 좀더 쉽게 이야기 하자면 해외고 출신 수험생들은 관심 없는(?) 대학들이 늘어난 것이다.
예를 들어 과거 수시전형으로 연세대학교를 합격한 학생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합격하였던 차상위권 대학들이 이제는 더 이상 합격 결과가 나오지 않는 충격적인 케이스가 많아 졌다. 이유는 이러한 대학들의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방식이 변한 것이다. 즉, 고교생활기록부는 없지만 성적이 좋은 지원자들이 과거에는 어렵지 않게 합격하였던 상위권 대학들이 이제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증거다. 물론 반대로 성적은 다소 미흡하지만 비교과활동 자료가 좋은 수험생들에게 유리한 대학들이 생겨나기도 한다. 그러므로 상위권 대학들 중 일부는 과거와 달라졌으므로 매년 발표되는 대학별 입시결과 발표를 꼼꼼히 들여다 봐야 한다.
그래서 필자의 학생들도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합격 예측 가능한 지원대학 리스트의 변화를 가져가지 않을 수 없었다. 이는 뉴질랜드 출신 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세계 해외고 출신들의 합격 현황을 보면 알 수 있다. 따라서 향후 2025년 입시를 어떻게 대비를 하여야 할지도 중요하지만 어떤 대학들을 겨냥하고 지원 하여야 할지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한국이 아닌 해외대학 들은 대부분 대면 면접이 온라인 면접으로 바뀌었고 간소화 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2023학년도나 2024학년도 수험생들은 지역마다 다르긴 하지만 그야 말로 코로나 시대에 고등학교 전 과정을 다닌 학생들이라 제대로 된 수업이나 대면 활동도 거의 하지 못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교과과정을 간신히 끝낸 학생들이 대부분이고 이런 빈약한 고등학교 교과 비교과 활동 실적으로 학생들을 선발하여야 하니 제대로 변별력을 갖출 수 있을지 의문일 수 밖에 없다.
필자가 지도하고 컨설팅 하였던 2021, 2022, 2023 학번의 수험생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성적에 관계없이 한국 대학입시에서 객관적인 평가를 받지 못한 사례 또는 국가간 이동 금지 및 제한조치와 격리생활을 해야 하는 이유 때문에 면접에 올 수 없어 기회조차 부여 받지 못한 사례도 너무 많았다.
솔직히 교포자녀들이 지원하는 재외국민 특별 전형이 좀더 수월하던 시절이 있긴 했다. 그러니 이제는 교표자녀나 유학생이나 동일하게 한국대학 입시는 쉬어 보이지만 가장 어렵고 경쟁이 치열한 게 현실이다. 영국이나 호주 뉴질랜드 등의 국가는 마지막 졸업시험 성적결과로 대학을 가기 때문에 그나마 입학지원과 결과 예측이 상대적으로 간단하지만 미국이나 한국대학은 학생부 종합 전형이기 때문에 고등학교 3~4년 동안의 학교성적과 출석 생활기록을 포함하고 학력 인증 시험까지 평가하는데다 의약계열과 공학 계열 등 인기학과의 경우 경쟁이 치열해서 고등학교 생활의 우수성을 어떻게 나타내느냐가 관건이다.
해외고 출신자들을 적극적으로 선발하는 대학리스트를 6개 수시지원 대학 중에서 세네 대학 정도 설정하고 아예 해외고 출신을 거들떠 보지도 않는 대학은 Black List로 가급적 지원을 자제하고 나머지 두세 대학을 그 외에서 정하면 된다. 그리고 6개 대학에 포함되지 않지만 매력이 있는 한국 내에 존재하는 대학들로 구성하면 합격 확률 100%를 목표로 준비할 수 있다. 또한 Plan B로 반수나 국내대학 재학 중 편입 또는 캠퍼스 간 이동제도 활용 등도 염두에 두어야 하므로 수험생에 맞는 지원전략은 필수이다.
다만 대학 입시에 유리한 뉴질랜드 고등학교가 있고 그렇지 않은 고등학교도 있다. 한국의 고등학교들은 학교 커리큘럼과 성적 체계가 동일하나 뉴질랜드는 NCEA, CIE, IB 등 교과과정이 다른 유불리도 있겠으나 결국은 고등학교 리포팅 시스템과 비교과활동 증빙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즘 입시에서는 각 고등학교가 학생들에게 어떤 서류가 발급가능하고 어떻게 서류를 제공하는지가 매우 중요한 합격 포인트가 되었다. 따라서 고등학교 선정은 대학입시의 첫 단추가 되는 가장 중요한 Stepping Stone 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연하게 한국대학은 어렵다거나 미리 겁먹고 포기할 필요는 없다. 필자는 2024학년도 입시에서 코로나 이전 그 어느 해 못지 않게 상위권 대학을 포함하여 다양한 대학에 합격생을 배출하며 계속 변화하고 있는 현재 진행형 대학입시의 Know How를 쌓아가고 있다.
손자병법에 知彼知己면 百戰百勝이라 했다. 각 대학별 입시요강을 잘 분석하고 원하는 인재상을 파악하여 수험생을 준비시키면 반드시 합격증을 받아 낼 수 있다.
2024 한국대학 입시결과 관련 내용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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