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밍 - 뉴질랜드 비데 설치 규정 알아보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Danielle Park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김수동
최성길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플러밍 - 뉴질랜드 비데 설치 규정 알아보기

0 개 1,523 김도형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많은 교포분들이 한국에서 사용하던 편리한 비데(핸드 스프레이 포함)를 자신의 집에 설치하고 싶어합니다. 워낙 뉴질랜드 비데 가격이 높기도 하고, 품질도 믿을 수 있을까 싶어 많은 분들이 한국에서 구매하여 항공이나 배편으로 배송을 받아놓고 저희와 같은 플러밍 회사에 비데를 설치해 줄 수 있는지 문의하십니다.  


비데는 또한, 그 편리함과 위생적인 장점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뉴질랜드에서도 이러한 이점들로 인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비데 설치를 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뉴질랜드에서 비데를 설치하려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뉴질랜드의 건축 및 플러밍 규정에 따르면, 비데는 화장실의 오염된 물이 식수로 역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고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 이로 인해, 비데를 설치할 때는 역류를 방지하는 특별한 장치인 RPZ 밸브를 설치해야만 합니다. 고위험군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이를 무시하고 간단한 백플로우 디바이스만을 설치하는 경우도 규정에 맞지 않습니다. 


2d15e75067b944986607cdd73c92d8d0_1695675235_6282.png
 

아쉽게도 뉴질래드 시중에서 판매되는 많은 비데 제품들은 이러한 백플로우 디바이스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는 비데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으며, 잘못된 설치로 인한 문제를 초래할 위험이 있습니다.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많은 사람들, 특히 한국계 이민자들 사이에서는 뉴질랜드에 정식으로 수입된 비데 제품은 뉴질랜드에서 바로 설치가 가능하다는 오해가 있습니다. 이러한 오해는 비데 제품의  판매 과정에서  백플로우 디바이스의 부재에 대한 충분한 정보 제공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뉴질랜드 Building Code (NZBC)에 따르면, 비데는 화장실의 오염된 물이 식수로 유입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고위험군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비데 설치 시 반드시 RPZ Valve와 같은 고급 백플로우 디바이스의 설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규정은 뉴질랜드의 식수를 오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2d15e75067b944986607cdd73c92d8d0_1695675259_7832.png
 

2d15e75067b944986607cdd73c92d8d0_1695675269_3029.png
 

사진에 나온 것처럼 비데 설치를 위해 화장실 벽에 커퍼 파이프를 통해 RPZ Valve를 설치해야 합니다. RPZ 밸브는 그 자체로 $600 이상의 비용이 들며, 설치 과정도 단순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일부 소비자들은 규정을 완전히 준수하지 않고 비데를 설치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플러밍 규정은 매우 엄격합니다. 라이센스를 소지한 전문 플러머는 이러한 규정을 지키지 않을 경우 비데 설치를 수행할 수 없습니다. 만약 규정을 지키지 않고 설치한 경우, 잘못된 플러밍 작업이 신고될 위험이 있으며, 이로 인해 플러머의 라이센스 정지나 최대 5만불의 벌금 부과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RPZ 밸브, 즉 감압 지역 밸브는 특별히 설계된 역류 방지 장치입니다. 이 장치의 주 목적은 수도 공급을 다양한 오염물질로부터 보호하는 것입니다. 뉴질랜드를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특히 오염 물질이 수도 공급에 유입될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 RPZ 밸브의 사용이 권장되거나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이 밸브는 역압과 역흡입 상황 모두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과 설치 조건에서 사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밸브의 감압 지역에서 압력이 떨어지면 밸브가 자동으로 물을 방출하여 역류가 발생했음을 신속하게 알려줍니다.


뉴질랜드의 물 관련 규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엄격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규정은 뉴질랜드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입니다.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플러밍 작업은 집의 가치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부동산 거래 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보험 처리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2d15e75067b944986607cdd73c92d8d0_1695675287_2388.png
 

뉴질랜드에서 비데를 설치하려면 해당 규정과 기준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준수해야 합니다. 비데 설치는 단순히 편안함과 품질 향상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뉴질랜드의 수도 보호 기준을 준수하기 위한 중요한 절차입니다. 따라서, 비데 설치 전에는 규정을 철저히 확인하고, 전문가와 상의하여 올바르게 설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비데 설치나 기타 플러밍 관련된 규정에 대해 궁금하신 부분이 있다면 저희 넥서스 플러밍 오피스 021837775로 연락해주세요.



직원과 계약직의 차이점은 무엇이며, 이것이 왜 중요할까요?

댓글 0 | 조회 1,395 | 2023.09.27
직원과 계약직을 둘다 고용하시는 중이신가요? 그들은 다르게 급여를 받고 세금이 부과됩니다.당사자가 무엇이라고 부르던, 그 설명은 결정적인 것이 아닙니다. 근로자의… 더보기

​제7회 이호철 통일로문학상 수상소감 - 메도무라 슌

댓글 0 | 조회 551 | 2023.09.27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을 제게 수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정위원을 비롯한 문학상 관계자 여러분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제 소설이… 더보기

공부한 내용을 오래 기억하기 위하여 도움이 되는 3가지 학습 전략

댓글 0 | 조회 666 | 2023.09.27
여러분은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기억하기 위해 끊임없이 힘겨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느낀 적이 있나요? 공부를 하고 나서 그 공부한 내용을 오래도록 기억해야 … 더보기

잘록한 허리 만들어주는 3가지 운동

댓글 0 | 조회 720 | 2023.09.27
먹는 걸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때론 넘치는 식욕이 조절이 안될 때가 있는데요, 특히 저녁은 조금 일찍 먹거나 적게 먹어야지 다짐하면서도 경우에 따라 늦게 먹거나… 더보기

명쾌하게 이해되는 VISITOR비자

댓글 0 | 조회 1,497 | 2023.09.27
뉴질랜드 국적자가 한국에 입국하고자 하면 사전에 비자를 신청해서 받아야만 할까요? 반대로, 한국 국적자가 뉴질랜드에 입국하고자 한다면 비자가 필요할까요? 일반적으… 더보기

‘청어’ 신선한 열정, 멋지다

댓글 0 | 조회 765 | 2023.09.27
봄이 문 앞에서 서성대며 보챈다. 어서 반갑게 맞이해 달라고 . . .오늘아침 단장님 굿모닝 톡에도 봄소식이 묻어왔다. 고목에 새 순이 돋아나니 우리도 힘내자는 … 더보기

귀가

댓글 0 | 조회 512 | 2023.09.27
시인 도 종환언제부터인가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은 지쳐 있었다모두들 인사말처럼 바쁘다고 하였고헤어지기 위한 악수를 더 많이 하며총총히 돌아서 갔다그들은 모두 낯선 … 더보기

움직이는 봄 속에서 피어나는 것들

댓글 0 | 조회 586 | 2023.09.26
초록이 아닌 연두, 빨강이 아닌 분홍. 봄의 빛깔은 절정에 머문 것이 아니라 부단히 움직이는 과정의 빛이다.이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공주이고 특히 그 중심에… 더보기

우주기와의 연결 고리가 끊어지면

댓글 0 | 조회 600 | 2023.09.26
얼마 전 호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남반구의 오존층이 많이 파괴되어 천기 면에서 취약한 상태에 있더군요. 산소가 결핍되어 몸도 많이 나른하고요. 산소량이 부족한데… 더보기

강제 정년 퇴직

댓글 0 | 조회 1,783 | 2023.09.26
정년은 직장에서 물러나도록 정해져 있는 나이를 말합니다. 대한민국의 경우 늦어도 60세 이상이면 정년퇴직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뉴질랜드에는 특별히 법적으로 정해… 더보기
Now

현재 플러밍 - 뉴질랜드 비데 설치 규정 알아보기

댓글 0 | 조회 1,524 | 2023.09.26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많은 교포분들이 한국에서 사용하던 편리한 비데(핸드 스프레이 포함)를 자신의 집에 설치하고 싶어합니다. 워낙 뉴질랜드 비데 가격이 높기도 하… 더보기

잃어버린 채 살고 있습니다

댓글 0 | 조회 1,080 | 2023.09.26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나는 비 오는 날에 골라서 쓰고 나갈 여러 개의 우산을 갖게 되었습니다.그러나 비 맞은 아들을 닦아주는 어머니의 손길을 잃었습니다.나는 저녁… 더보기

우울증과 자살

댓글 0 | 조회 1,424 | 2023.09.22
코로나19(COVID-19) 팬데믹(pandemic, 대유행) 이후 무기력(無氣力)과 우울감(憂鬱感)이 전염병처럼 빠르게 퍼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약 7천명… 더보기

이상적인 고등학교 성적평가 제도

댓글 0 | 조회 1,607 | 2023.09.20
▲ 자료 R고등학교 프레젠테이션뉴질랜드 일부 고등학교들이 새로이 바뀌는 new NCEA 프로그램을 대신하여 11학년 과정을 대체하는 학교 자체 프로그램들을 운영하… 더보기

정신건강 인식 주간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댓글 0 | 조회 734 | 2023.09.18
정신건강 인식 주간은 뉴질랜드인들이 자신의 웰빙을 증진하고 정신 건강을 개선하는 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마다 시행되는 캠페인이다. 1993년 많은 사람들이 정… 더보기

지기, 천기, 우주기

댓글 0 | 조회 791 | 2023.09.13
기운은 맑고 탁함에 따라 정기와 탁기로 나눈다고 말씀드렸는데, 어디서 오는 기운이냐에 따라서는 지기(地氣), 천기(天氣), 우주기(宇宙氣)로 나눌 수 있습니다.지… 더보기

우리는 왜 이토록 오만해졌을까

댓글 0 | 조회 1,286 | 2023.09.13
‘가난하되 아첨함이 없고, 부유하되 교만함이 없다’(貧而無諂, 富而無驕).‘논어’에서 제시된 이상적 인격의 형태다. 사실, 유교를 포함한 세계 모든 종교의 경전에… 더보기

아침 얼굴 붓기와 뱃살 제거에 딱! 15분 모닝 요가

댓글 0 | 조회 964 | 2023.09.13
자기전 야식이나 과식을 하고 자면 아침에 얼굴도 땡땡 붓고 배도 평소보다도 더 볼록 나오는 것 같죠?가장 좋은 건 저녁을 일찍 마치고 가볍게 산책하고 숙면을 취하… 더보기

시인의 시집을 버렸다

댓글 0 | 조회 732 | 2023.09.13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참 좋아하는 시인이었는데첫사랑에게 시인의 시집도 선물 했었는데아직도 오래된 그의 시집을 갖고 있는데그 시인만큼은 시 같이 살 줄 알았는데그를… 더보기

가정 폭력과 임대 명령

댓글 0 | 조회 832 | 2023.09.13
학대 관계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은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여러 법적 수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호 명령(Protection Order)은 피해자와 가해자 … 더보기

플러밍, 플러머, 누구를 믿을 수 있나요?

댓글 0 | 조회 1,449 | 2023.09.13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니다. 코리아 포스트 ‘알고 싶어요’ 게시판에서 가끔 좋은 플러머를 구한다는 글을 볼 때마다, ‘좋은 플러머란 누구인가?’라는… 더보기

전두엽에 저항!

댓글 0 | 조회 630 | 2023.09.13
며칠전 모바일폰 배터리가 방전된 것을 모르고 잠이 들었다가 아침에 알람이 울리지 않아 낭패를 겪을 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하필 아침 일찍 공항에 나가야 하는 날이… 더보기

동두천 1

댓글 0 | 조회 677 | 2023.09.12
시인 김명인기차가 멎고 눈이 내렸다 그래 어둠 속에서번쩍이는 신호등불이 켜지자 기차는 서둘러 다시 떠나고내 급한 생각으로는 대체로 우리들도 어디론가가고 있는 중이… 더보기

피어나라, 우리들의 봄!

댓글 0 | 조회 515 | 2023.09.12
유영빈 씨 삼부자의 서울 석불사 템플스테이 체험기사진을 찍는 아버지는 어린 두 아들을 프레임에 담는다.작은 나무 같은 소년들이 아버지를 향해 손을 흔들 때 바람을… 더보기

궁금해서 알아본 비자 심사기간

댓글 0 | 조회 1,569 | 2023.09.12
뉴질랜드에서 체류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Visa(이하, 비자)가 필요합니다. 영주권자도 “영주권 비자”를 소지한 자이기에 비영주권자는 더 말할 것도 없지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