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관계법(PRA) 과 다수의 파트너의 관계성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최성길
Danielle Park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크리스틴 강
들 풀
김수동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정동희
EduExperts

재산 관계법(PRA) 과 다수의 파트너의 관계성

0 개 875 이주연

법원의 역할은 국회의 입법을 특정 사례에 적용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며, 필요한 경우 입법의 공백을 채우는 것이 가능하나 이때 공백 채우기가 국회의 입법 역할을 침범하지 않아야 합니다.


최근에는 멀티 파트너 상황(또는 폴리아모러스 관계)과 관련된 분쟁이 뉴질랜드의 최고법원에 이르렀습니다.


1976년 재산 관계법(이하 PRA)이 멀티 파트너 관계(즉, 두 명 이상의 사람이 포함된 관계)에 적용되는지 여부입니다.


PRA는 현재 커플의 맥락에서 법률 전반에 걸쳐 언급되는 자격을 갖춘 관계에 적용됩니다. 결혼, 민사 동반자 관계, 사실적 동반자 관계는 국회가 이러한 관계가 두 명만 포함한다고 고려한 방식으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 법은 동성 파트너도 포함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Mead v Paul and Paul [2023] NZSC 70 사건에서 법원에게 물어 본 질문은 가족법원이 PRA를 멀티 파트너 관계 또는 (이 상황에서) 삼각형 관계에 적용할 권한이 있는지 여부였습니다.


Mead 사건에서 L과 B는 1993년에 결혼했습니다. 그들은 1999년쯤 F를 만나 2002년에 삼각형 폴리아모러스 관계를 형성했습니다. 함께 F의 이름으로 구매한 집에서 살았으며, 모두가 관계에 기여하였으며 재정은 얽혀 있었으며 배타적이지 않은, 집단적이고 개별적인 성관계가 있었습니다. L은 2017년 11월에 F와 B와 관계를 끊었고, F와 B는 2018년 초에 관계를 끊었습니다. 그들의 관계 지속 기간은 15년이었습니다.



가족법원은 원래 고등 법원에게 PRA를 멀티 파트너 또는 폴리아모러스 관계에 적용할 권한이 있는지 여부에 대한 안내를 요청했습니다. 고등 법원은 그렇지 않다고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항소에서 항소법원은 자격이 있는 관계가 폴리아모러스 관계 내에서 존재하기 때문에 권한이 있다는 결정을 교정했습니다.


최고법원은 3:2 다수결로 항소를 기각하면서 항소법원의 결정을 유지했습니다. 반대파 판결은 법원이 국회의 영역에 너무 많이 개입했는지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항소법원은 PRA의 52A조와 52B조 두 규정을 고려했습니다. 이러한 규정은 인간 관계의 복잡성에 대한 국회의 선견지명을 나타내며 때때로 두 자격을 갖춘 관계가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고 언급합니다. 이 경우 52A조와 52B조가 견인권 분배를 가능하게 하는 일종의 메커니즘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A와 B가 결혼했지만 B는 C와 민사 동반자 관계도 가졌다면(동시에나 연이어서), 이 경우 두 자격을 갖춘 관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비록 이 규정들이 B의 두 관계를 결혼 또는 민사 동반자 관계와 동시에 존재하거나 연이어서 존재하는 것으로 간주하지만, 이 규정들은 C와 A도 관계를 가지는 삼각형 관계(이 Mead 사건에서의 경우와 같은 경우)를 포함하는지에 대해 명확하지 않습니다.


항소법원과 최고법원이 발견한 것처럼 “커플로서 함께 살아가는 것이 관계가 배타적이어야 하는 필수 요소가 아니다”라고 하여, 한 사람은 여러 민사 동반자 관계에 동시에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PRA는 삼각형 또는 폴리아모러스 관계에 직접적으로 적용되지는 않지만, 이를 폴리아모러스 관계의 하위 집합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PRA를 사회 및 커뮤니티의 변화하는 가치와 실천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석해야 할 목적적인 법률로 간주합니다. 삼각형 관계 동안 얻은 재산을 나누기 위한 공정한 대우가 있지만, 이러한 대우는 PRA처럼 평등한 분배를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커플”이나 로맨틱한 관계의 모습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계속 변화하고 있으며, 입법자들이 앞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입니다. Mead 사건에서의 항소법원과 최고법원 판결은 모든 관계에 공정한 분배가 적용되기를 원하는 지역사회의 욕구를 강력하게 반영합니다, 관계의 형태가 어떻게 보이든 상관없이.


이 사례가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었는지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접근 방식은 관계의 모든 세 멤버를 소송 또는 합의 당사자로 삼고 재산 분배를 반반 대신 셋의 분배로 결정하는 것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 이 칼럼의 내용은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법률적인 자문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리커넥트 2023년 연말 활동 보고

댓글 0 | 조회 651 | 2023.11.15
1. 홍수 피해 “LEND A HAND” 프로그램2023년 1월 말 오클랜드의 역사상 가장 심한 홍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았지만, 또한 홍수 이후에 주… 더보기

하루 10분 초간단 복근 운동과 허리 스트레칭

댓글 0 | 조회 593 | 2023.11.15
흔히들 복근 운동하면, 식스팩을 만들기 위한 강도 높은 운동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막상 초보자들이나 허리가 약한 분들이 그런 운동을 따라하려다 보면, 괜히 어렵기… 더보기

깊은 슬픔이 흐르는 강

댓글 0 | 조회 568 | 2023.11.15
▲ 경남 합천 황강. 사진 합천군청 누리집사람의 정성이 나무와 쇠를 감동시킨 곳영남지방 낙동강의 지류 가운데 경남에서 가장 긴 강은 남강과 황강이다. 남강은 진주… 더보기

집에 웅덩이를 발견했다면

댓글 0 | 조회 823 | 2023.11.15
최근들어 물 누수나 물 웅덩이에 관한 질문이 많아 교민분들을 위해 간단한 설명을 올립니다.아래 글은 워터 케어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습니다.개인 주택이나 카운실 소… 더보기

요가와 어떻게 다른가?

댓글 0 | 조회 539 | 2023.11.15
‘웰빙하면 요가’ 이렇게 떠올리는데 요가에서 단전호흡을 하지는 않습니다. 챠크라라고 해서 우리 몸에 신성을 깨우는 일곱 부분이 있다는 건 알지만, 그 중 하나가 … 더보기

새로운 Skilled Migrant Category (기술자 영주권 카테고리)

댓글 0 | 조회 1,412 | 2023.11.15
새로운 Skilled Migrant Category (SMC) 는 2023년 10월 9일에 시작되었으며 6점 시스템에 따라 운영됩니다. 재설계된 신청 프로세스는 … 더보기

나쁜 남자, 나쁜 문제

댓글 0 | 조회 720 | 2023.11.15
시험을 코 앞에 둔 아이들을 그래도 평소보다는 더 진지하고 더 차분합니다. 그동안 놀아재낀 시간이 미안해서일수도 있고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드신 부모님의 얼굴이 상… 더보기

우즈벡 다리를 만지고

댓글 0 | 조회 642 | 2023.11.15
앞 다리인지 뒷다리인지는 모르겠으나 우즈벡의 다리를 만져 보았다. 오래전에 배고파서 못 살겠다던 나라를 생각하면 되겠다. 대졸 사원 월급이 백만 원이면 아주 잘 … 더보기

한글을 사랑해

댓글 0 | 조회 742 | 2023.11.14
“일본인들은 4-5세기에 한반도 남해안에 작은 식민지를 가지고 있었다. 1640년대에 한국은 중국 청나라 왕조의 속국이 되었다”라고 외국 교과서에 실려 있다고 한… 더보기

어느 날 나의 사막으로 그대가 오면

댓글 0 | 조회 559 | 2023.11.14
시인 유하어느 날 내가 사는 사막으로그대가 오리라바람도 찾지 못하는 그곳으로안개비처럼 그대가 오리라어느 날 내가 사는 사막으로 그대가 오면모래알들은 밀알로 변하리… 더보기

부처님처럼 음식을 대하고 부처님처럼 음식을 먹는다

댓글 0 | 조회 637 | 2023.11.14
여러분은 ‘사찰음식’ 하면 무엇을 떠올리나요? 푸릇푸릇한 푸성귀나 야채, 나물들로 구성된 밥상을 먼저 생각할 수 있겠고요. 부처님오신날 나들이 삼아 절에 가면 공… 더보기

新기술이민, 그것이 알고 싶다

댓글 0 | 조회 1,504 | 2023.11.14
지난 10월 9일 시행에 들어간 새로운 기술이민법에 의하여 좀 더 간소화된 방법을 통해 보다 많은 전문기술인력이 영주권을 신청하고 이전보다 빠르게 승인받게 될 것… 더보기

AP 시험이란? 그리고 신청 방법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768 | 2023.11.14
한국 대학(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및 카이스트, 등등)이나 미국(Ivy league), 영국 등의 명문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하여 꼭 필요한 AP(Advance… 더보기

잘못 알려진 한약의 효능

댓글 0 | 조회 601 | 2023.11.14
한의원을 찾는 사람들 가운데 “여름에 한약을 먹으면 땀으로 빠져나가는 게 아닙니까?” 하고 묻는 이들이 많다. 여름철에는 날씨가 덥고 땀을 많이 흘리니까 먹은 한… 더보기

21세기 만병통치 노리는 mRNA

댓글 0 | 조회 1,056 | 2023.11.10
스웨덴 노벨위원회(Novel Committee)는 2023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커털린 커리코(64•Katalin Kariko, 헝가리인) 미국 펜실베이니아… 더보기

커뮤니티 및 사회 지원 서비스

댓글 0 | 조회 1,511 | 2023.10.27

대학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

댓글 0 | 조회 2,103 | 2023.10.26
꽤 유명했던 가전제품 광고카피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 가 생각난다이 광고가 나오던 1970~80년대는 한국전 후 산업화가 되면서 섬유업 다음으로 전기… 더보기

비목(碑木)을 노래하며, 2023년.

댓글 0 | 조회 721 | 2023.10.25
<초연이 쓸고간 깊은계곡 깊은계곡 양지녁에비바람 긴세월로 이름모를 이름모를 비목이여먼~고향 초동친구 두고온 하늘가~~~그리워 마디마디 이끼되어 맺혔네궁노루 … 더보기

저절로 태어난 것은 이 우주에 없다

댓글 0 | 조회 675 | 2023.10.25
시인 이 승하- 아내에게또 머리카락들이 방바닥에 떨어져 있군저절로 태어나는 것은 이 우주에 없지살비듬 하나가 방바닥에 떨어져 먼지가 되기까지새 살이 죽은 살을 밀… 더보기

키친탭(수전)

댓글 0 | 조회 793 | 2023.10.25
안녕하세요, Nexus Plumbing의 김도형입니다. 이번에는 주방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키친탭(수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많은 분들이 키친 … 더보기

고용계약서 서명 전 고용주가 해야 하는 4가지

댓글 0 | 조회 1,261 | 2023.10.25
드물지 않게 고용주가 까다로운 면접을 통해 지원자를 뽑은 뒤의 채용 절차를 소홀히 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용관계법은 지원자를 뽑은 뒤 고용계약서에… 더보기

한글날에 생각하는 “글을 어떻게 쓸 것인가”

댓글 0 | 조회 651 | 2023.10.25
오늘은 한글날이다.솔직하게 말해, 나는 한국인으로 태어나 한국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산 적이 별로 없다. 해외에 나가 공부를 하거나 여행을 할 때, 한국역사와 문… 더보기

유격훈련 - 기출문제 풀이

댓글 0 | 조회 643 | 2023.10.25
2023학년도의 대미를 장식하는 학년말 시험기간이 시작되었습니다.캠브리지과정의 학생들은 이미 시험기간의 중반부를 달리고 있고 IB과정은 시험기간의 시작을 코 앞에… 더보기

허리통증 잡아주고 뱃살 빼주는 7분 운동 루틴

댓글 0 | 조회 734 | 2023.10.25
허리가 자주 아픈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코어 근력, 몸의 중심부를 잡아주는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 아시나요?또 초보자들이나 허리가 약한 분들이 코어운동을 잘… 더보기

National당 정부가 정권을 잡은후 세금은 어떻게 영향을 받을까요?

댓글 0 | 조회 1,606 | 2023.10.24
우리는 아직 National당 주도 연립 정부가 어떻게 구성될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National당이 권력을 얻게 된다면 세금에 대한 중요한 변화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