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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rosenz
0 개 621 김성국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


그냥 설레고 

순수함이라고 말하려다가

한 해가 저물기에 엄숙해집니다


첫째목동 역을 맡아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러 가세 

어색하게 외치던 유년의 성극


성탄을 축하해 짧은 글자 안에 

읽힐리 없는 내 마음 속 얘기를 담아 

크리스마스 씰을 붙여 보낸 카드의 

이젠 얼굴도 이름도 기억 안나는 여학생


김두완 곡을 연습하여 발표한 

크리스마스 칸타타

지금 돌아보면 부르는 자 즐겁고

듣던 성도들은 좀 지루했겠다는 생각이지만

그래도 박수를 쳐주던 선한 사람들


이렇게 크리스마스까지만 

아름다운 성탄을 기억을 하다가


마지막 한 주간에는

한 살의 무게를 혼자서 견디며

외로운 자가 되는 십이월.



무릎 통증 없이 하체 운동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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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조회 753 | 202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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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설교를 준비하다

댓글 0 | 조회 721 |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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