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에서야 속속들이 알아버린 E-visa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최성길
Danielle Park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크리스틴 강
들 풀
김수동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정동희
EduExperts

오늘에서야 속속들이 알아버린 E-visa

0 개 2,295 정동희

세상은 늘 변합니다. 그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전적으로 개인의 몫이겠구요. 제가 뉴질랜드 이민업무를 시작한 때는 1990년대 말이었습니다. 그 시대는 절대다수의 업무가 오프라인이었으며 온라인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하던 때였지요. 


이민부의 오클랜드 브랜치가 Queen St로 옮기기 이전부터 시작된 “새벽 줄서기”는 요즘 명품을 구매하는 “오픈런”과도 흡사했음은, 30년 넘게 이민컨설팅 업무를 해온 분들이라면 누구든지 기억할 것입니다. 은행처럼 대기표를 발급해서 기다리라고 하는 것이 아닌 그저 선착순으로 줄을 서서 자기 순서가 되면 입장이 허락되어 이민관을 직접 대면하여 비자신청서를 프레젠테이션하는 시스템. 그 자리에서 이민관이 검토하고 비자를 승인해 주는 방식이 있었다고 하면 믿어 질런지요. 


이렇게 이민부 앞에서 직접 줄을 서는 일은 한때의 과거지사가 되어 버렸으며 대다수의 비자신청은 온라인으로 돌아섰지요. 여권의 한 면에 위풍당당하게 붙어 있는 영주권 라벨을 보고 흐뭇했더라 라고 말하면 “라떼는 말이야”로 치부되는 것이 요즘입니다. (물론, 요즘도 정 원한다면 본인의 여권에 비자스티커를 딱 붙일 수 있긴 합니다… ;;;) 


오프라인이 온라인화 되면서 등장한 비자의 이름은 “eVisa”(이하, 이비자). 이 칼럼을 끝까지 정독하시면 이비자의 속성을 어느 정도 파악하시리라 믿는 저는 2009년부터 뉴질랜드 공인이민법무사 라이선스를 소지하고 업무를 해 오고 있는 정동희 이민법무사입니다.


문 : 이비자는 여권에 붙는 라벨인가요?

답 : e는 electronic의 약자이므로 당연히, 라벨이 아닌 온라인 상에서 존재하는 비자입니다. 스티커도 라벨도 아니랍니다.


문 : 여권에 붙는 실제 라벨 형태의 비자는 더 이상 발급되지 않습니까?

답 : 기존의 비자신청비 외에 추가비용과 실물 여권을 이민부에 신청하면 스티커로 된 label이 여권에 붙은 상태로 돌려 받게 됩니다.


문 : 라벨로 된 영주권 비자를 여권에 받는 것이 로망이었던 1인입니다. 이번에 영주권을 받았는데 ㅠㅠ 이비자라는군요. 뭐라도 여권에 딱 붙어있길 고대했는데 말입니다. 라벨로 비자를 받는 것에 대해 안내 부탁드려요.

답 : 예전엔 그런 스티커를 보는 맛이 있어서 좋긴 했습니다. 지금도 얼마든지 가능하며 다음의 필수서류와 신청비를 참조하셔서 잘 신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your passport or certificate of identity

the confirmation email with approval letter if you applied online

your completed application form and fee, if you are applying by paper (신청비: NZD150 (2023년 8월 현재)

a pre-paid return courier bag, if you are outside New Zealand.


문 : 이비자는 어떻게 받습니까?

답 : 이민부가 이비자를 승인하면 등록된 이메일 주소로 보내지거나, 리얼미 어카운트를 통하여 계정에서 언제든지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문 : 이비자는 한번만 다운받을 수 있는지…. 인쇄도 한번만 가능한가요?

답 : 이비자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24시간, 365일, 무한정으로 다운 및 인쇄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여권 사이에 끼워서 소지하고 다니다가 혹시라도 이비자만 분실된다 하더라도 다시 인쇄하면 그만입니다.


문 : 이민부가 언제든지 엑세스하여 저의 이비자를 볼 수 있다면, 해외입출국시에 반드시 지참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냥, 여권만 가지고 다니면 안될까요?

답 : You need to print your eVisa letter and bring it with you when you travel to New Zealand. 여행시에 항상 지참하시라고 이민부가 안내하네요.


문 : 여권 만기시, 여권만 신규발급 받은 후에 거기에 기존에 가지고 다니던 이비자를 끼워 넣으면 되겠죠?

답 : 안.됩.니.다. 이비자에는 귀하의 여권 디테일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신규여권은 신규번호를 담고 있으므로 이비자에 기재된 여권번호도 변경되어야만 합니다. 


Your visa is linked to your passport. If you get a new passport because your old one has expired, was lost or stolen, or your name has changed, you must tell us so we can update your record and send you a new eVisa letter. If you do not do this, you will be delayed when travelling to New Zealand. You can also request an eVisa when transferring your original visa to your new passport. This means you will not have a physical visa label in your passport. 


신여권으로 비자를 트랜스퍼하는 신청을 해서 반드시 새로운 이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답니다. 



문 : 이비자에는 어떤 사항들이 기재되어 있을까요?

답 : 비자소지자의 모든 정보가 담겨 있어요. 기본 인적사항과 비자의 유효기간 및 고용관련 중요사항까지요.


문 : 이비자를 살펴 보던 중 여권번호가 잘못 기재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답 : Check your eVisa details and contact us immediately if they are incorrect. If your eVisa details do not match your passport, you may be delayed when travelling to New Zealand. For example, if your name or your passport number is wrong.  큰 발견을 하셨어요. 잘 하셨습니다. 이민부에 연락하셔서 정정 받아야만 합니다.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기재사항의 오류로 인하여 출입국시 불이익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문 : 비자 신청해 놓고 기다리는 동안 여권이 분실되는 바람에 새 여권을 새로 발급받게 되었습니다. 그냥…있어도 될까요?

답 : 그냥 있으시다가 이비자가 승인되면, 그 이비자에는 어떤 여권의 디테일이 담기게 될까요? 본인이 이민부에 통보하지 않는 이상, 이민부는 새 여권발급 여부를 알 길이 없습니다. 신규 여권의 존재에 대해서 이민부에 반드시 고지해야만 합니다. 그래야 두 번 일(비자 트랜스퍼) 하지 않게 되며,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이민부의 오해를 사지 않을 거에요. 


문 : 이비자 소지자인데요. 조만간 뉴질랜드와 한국이 아닌 제3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 나라에서 혹시라도 저의 이비자를 인정하지 않으면 어쩌지요?

답 : 이비자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귀하의 (뉴질랜드)비자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이 2가지가 더 존재합니다.


log into your Immigration Online account or the Visa Verification Service to show a copy of your visa details (including on a mobile device), or

inform the government official of your visa details so they can log into the Visa Verification Service.


문 : 이비자의 샘플을 보여주실 수 있나요?

답 : 다음은 이민부가 제공하는 eVisa example for a visitor, work or student visa 와 eVisa example for a resident visa 입니다.


d5aa91183ff28a06fd9823c41b1e00d8_1692653216_1685.png
 
d5aa91183ff28a06fd9823c41b1e00d8_1692653226_6053.png
 
▲ 위의 정보는 이민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필자 개인의 견해와 해석을 밝힌 것이므로, 실제적용에 있어서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필자는 이 글의 실제 적용에 대해서는 아무런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Mobile phone : +82 10 32859490(한국)

https://blog.naver.com/ajikdo69

Kakao ID : nz1472

통과된 노동자 착취 근절법

댓글 0 | 조회 1,284 | 2023.08.22
작년 칼럼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뉴질랜드 정부가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착취를 방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고용법과 이민법 위반에 대한 고용주의 … 더보기

코 풀기와 코 세척하기

댓글 0 | 조회 1,127 | 2023.08.22
축농증이나 비염으로 코가 안에 많이 고일때는 쉴새없이 코를 풀게 된다. 계속 흘러내리는 코를 풀지 않으면 금세 꽉 막혀서 코로 숨을 쉴 수가 없기 때문이다.이것보… 더보기

천년을 세우는 날, 천년간 숨겨진 염화미소 만나리

댓글 0 | 조회 659 | 2023.08.22
“서라벌에는 17만 8936호가 모두 기와집으로 줄지어 있었는데별을 뿌려 놓은 듯 절이 많았고, 기러기가 줄지어 가듯 탑이 많았다.”​『삼국유사』에서 일연 스님이… 더보기
Now

현재 오늘에서야 속속들이 알아버린 E-visa

댓글 0 | 조회 2,296 | 2023.08.22
세상은 늘 변합니다. 그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전적으로 개인의 몫이겠구요. 제가 뉴질랜드 이민업무를 시작한 때는 1990년대 말이었습니다. 그 시대는 절대다… 더보기

한반도, 단호한 냉정이 필요하다

댓글 0 | 조회 900 | 2023.08.22
올해는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1953년 7월27일, 북한 인민군과 유엔군은 상호 교전을 잠시 멈추고 더 이상의 후속조치를 멈추어버렸고 그 뒤로 … 더보기

마중 가는 길

댓글 0 | 조회 700 | 2023.08.22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아내가 귀국하는 날데리러 공항 가는 길아내 없는 동안 물 한번 주지 않은아내의 화분에 물도 주고먼지 앉은 피아노도 닦아 놓으니성가신 집안 일… 더보기

맑으면 선을 베풀 수 있다

댓글 0 | 조회 682 | 2023.08.22
탁기를 많이 받다 보면 그걸 견디는 힘이 생깁니다. 단련이 되면 어떠한 강 탁기도 무찌를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저절로는 안 되고 계속 훈련을 해야 합니다. … 더보기

코로나19 재유행?

댓글 0 | 조회 3,128 | 2023.08.18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8월 9일(현지시간) 코로나19(COVID-19) 오미크론(Omicron) 바이러스의 돌연변이 바이러스인 EG.5를 스파이크(spik… 더보기

Covid19 업데이트 - 모든 Covid-19 관련 규제 해제

댓글 0 | 조회 1,626 | 2023.08.18

멜랑콜리한 겨울 장마철

댓글 0 | 조회 1,232 | 2023.08.09
장마철이 계속되다 보니 대외활동이 제한되고 찾아 갈 곳도 또한 찾아 올 사람도 마땅치 않아 할 일 없이 집에만 있게 되는 날이 많아지게 되는 요즈음이다. 그러다 … 더보기

내가 여전히 잘 모르고 있는 일본인, 일본 역사

댓글 0 | 조회 1,203 | 2023.08.09
인류 역사상 가장 먼저 토기를 만든 나라. 토기를 처음으로 발명한 것은 일본인이다. 그들은 빙하기가 끝나자 곧 토기를 사용했다. 조몬(繩文) 토기가 그것으로 규슈… 더보기

7월을 보내며

댓글 0 | 조회 726 | 2023.08.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반듯하게살고 싶었습니다사람들 마음에 들려고거짓 웃음 짓지 않는그런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고개 숙인 자 앞에서나도 아무것도 아니라며상처 주지 않… 더보기

학생들에게 좋은 수면의 중요성 및 수면 향상 방법

댓글 0 | 조회 949 | 2023.08.09
이번 호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숙면의 중요성과 이를 개선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어떤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밤새 일하는 사람들”에 대… 더보기

끌어당긴 2030년

댓글 0 | 조회 1,080 | 2023.08.09
월드엑스포가 2030년에 부산에서 열린다. 월드엑스포가 개최되면 세계의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가 엑스포 개최지로 향하면서, 개최국의 많은 것이 달라진다고 한다.월… 더보기

생크 방지 요령

댓글 0 | 조회 934 | 2023.08.09
생크의 정의볼이 클럽의 호젤(Hosel) 부분에 맞아 오른쪽으로 날카롭게 날아가는 샷을 생크라 한다. 헤드 밑면의 힐사이드 쪽으로 맞아 나타나기도 하는데 가장 이… 더보기

허벅지살 빠지는 초보자 하체 운동 루틴

댓글 0 | 조회 832 | 2023.08.09
“하체 운동은 어떻게 시작해야하나요?무릎이 약한데 웨이트 운동해도 괜찮나요?스쿼트나 런지 하면 고관절 부분이 불편하고 아파요..”4년 넘게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며… 더보기

오픈 워크비자면 만사형통?

댓글 0 | 조회 1,453 | 2023.08.08
자국이 아닌 나라에서 체류하기 위해서는 어떤 종류의 체류 목적이든지, 비자(VISA)가 필수지요. 무비자 입국으로 체류한다 해도 비자가 발급되며 체류기한이 정해져… 더보기

리커넥트 7월 활동 보고

댓글 0 | 조회 780 | 2023.08.08
1.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따뜻함 나누기” 프로젝트지난 7월 14일, 리커넥트는 따뜻함을 나누기 위하여 오클랜드 거리로 나섰다. 대략 20-24명에 봉사자들이 … 더보기

누런 콧물이나 코피가 자주 흐르나요?

댓글 0 | 조회 1,083 | 2023.08.08
“우리 아이는 기침을 너무 많이 하는데, 기관지가 약한 것 같으니까 보약을 지어주세요” 라며 보호자가 직접 진단하고 치료방법을 정해 오는 경우가 있다.이 때 정말… 더보기

부부가 이혼을 할 경우 애완동물은 누구에게 소유권이 있나요?

댓글 0 | 조회 1,641 | 2023.08.08
부부가 이혼을 할 경우 보통 관계재산은 양측에게 공평하게 분할됩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애완견, 애완고양이 또는 다른 가족 애완동물일 경우, 이들이 관계 “재산”으… 더보기

사람을 살리는 온기의 힘

댓글 0 | 조회 928 | 2023.08.08
여행 가서 만나는 구들 이야기빈 가지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훤하다. 낙하한 잎새들이 수북이 쌓인 산길을 걸으며 낙엽의 깊이를 재어 본다. 적엽량이라고 해야 할까.… 더보기

그래도 라는 섬이 있다

댓글 0 | 조회 780 | 2023.08.08
시인 : 김 승희가장 낮은 곳에젖은 낙엽보다 더 낮은 곳에그래도 라는 섬이 있다그래도 살아가는 사람들그래도 사랑의 불을 꺼트리지 않는 사람들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더보기

뇌과학이 알려주는 중독 (알코올, 마약, 도박 그리고 게임)의 이유

댓글 0 | 조회 1,305 | 2023.08.08
중독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고 의지가 약하다거나 정신차리지 못한 한심한 실패자로 보고 있는 경향이 있는데, 뇌과학자들은 중독을 뇌의 보상체계에 이상이 생… 더보기

마음으로 맑아지려는 노력

댓글 0 | 조회 766 | 2023.08.08
선명하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남들이 볼 때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고, 뭔가 삐져있는 사람입니다. 본인도 자기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정도로… 더보기

5500만 치매 환자에게 희소식

댓글 0 | 조회 2,010 | 2023.08.05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은 치매(Dementia)이다. 물론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癌, Cancer)도 무섭지만, 말기 암 환자는 사랑하는 가족들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