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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자동차 용어와 기능에 대해서 많이 알고들 계시겠지만, 모르는 것은 알고 주행을 한다면 도움되는 자동차용어 영어약자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ABS(자동차 브레이크 잠김 방지 장치, Anti-lock Brake System)
ABS는 Antilock Brake System 의 약자로 급 브레이크시 브레이크가 완전히 잠기게 되는 것을 방지하여 주는 특수장치 입니다. 여기서 잠깐, 바퀴가 잠긴다는 말에 궁금증을 가지는 분도 계실 텐데요, 일반적으로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제동력이 커져 바퀴가 멈춰버립니다. 그러면 핸들을 돌려도 그 방향으로 차량이 나가질 않죠. 이를 바퀴가 잠긴다고 표현합니다.
자동차가 달릴 때는 4개의 바퀴에 똑같은 무게가 실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이런 상태에서 급제동을 하면 일부 바퀴가 잠기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 때문에 눈길이나 빗길에서 차가 미끄러지거나 옆으로 밀려 운전자가 제대로 제어할 수 없게 되죠. 이때 브레이크를 밟았다 놓았다 하는 펌핑 작업이 필요한데, ABS는 펌핑을 1초에 10회 이상 치르는 똑똑한 장비입니다.
ABS가 없어도 브레이크를 짧게 1초에 10회씩 끊어 밟으면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으나 급작스러운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짧게 끊어 밟는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ABS는 매우 효과적인 장치로 대부분의 자동차에 장착이 되어있기도 하며 사고위험이 상당부분 덜어지기 때문에 보험료도 내려간다 합니다.
TCS (Traction Control System)
TCS는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Traction Control System)으로, 자동차의 구동력 제어 장치 역할을 합니다. 눈길이나 빗길 등 미끄러지기 쉬운 노면에서 차량이 주행할 때 타이어가 헛돌기가 쉬운데, 이럴 때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합니다. TCS는 연료 분사량, 점화시기, 밸브 등을 조절해 엔진 출력을 떨어뜨리거나, 구동바퀴에 브레이크를 거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자동차 내에서 TCS는 운전석 주변의 버튼으로 끄고 켤 수 있습니다. 보통은 눈이나 비가 오지 않더라도 활성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해제해야 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진흙탕에 갓길에 빠져 갇혀 버린 상태에서는 TCS를 끄는 것이 탈출을 하는데 수월해집니다. TCS는 휠 스핀을 억제하지만, 수렁에 갇힌 이런 상황에서는 의도적으로 공회전을 시켜 자동차를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TCS가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일반 주행을 하는 경우에 TCS는 중요한 안정 장비가 되기 때문에, 항상 켜두는 것을 잊지 마세요!
큰 사고를 예방해주는 ‘ESP’
ESP는 Electronic Stability Program의 약자로 흔히 ‘차체자세제어장치’로 불립니다.
이는 앞서 설명한 ABS와 TCS 계통을 통합 제어해 자동차의 안정성을 높이는 장치입니다.
차체자세제어장치는 운전자가 차량을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능동적으로 브레이크와 엔진 토크를 제어해줌으로써 자동차가 미끄러지는 상황을 최대한 억제해줍니다.
자동차의 안정성은 크게 능동적 개념, 그리고 수동적 개념 두가지로 나뉩니다. 탑승자를 보호하는 안전벨트나 에어백이 수동적인 안전장치라면, 앞서 설명한 ABS, TCS, ESP가 능동적 안전장치입니다.
기본적인 능동적 안정장치들보다 발전된 형태인 차체자세제어장치는 운전자의 의도(스티어링휠의 각도, 브레이크의 압력 등)와 실제 차량의 바퀴 속도, 브레이크 압력 등을 센서로 감지하며 주행안정성을 유지합니다. 전자식 주행 장치를 통해 수천 명의 생명을 구해온 이 기능은 2020년부터 뉴질랜드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량에 의무화가 되었을 만큼 운전자를 위한 최고의 현대 안전 기능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TPMS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
TPMS는 한마디로 타이어의 공기압을 미리 체크해주는 기능입니다. 타이어가 펑크 나거나 문제가 생기면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타이어 내부의 휠에 탑재된 개별 센서로 타이어 내부의 공기압을 감지하는 장치입니다. 설정된 일정 압력 이하로 떨어질 경우, 대시 보드에 알림이 뜨게 됩니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주는 똑똑한 기능이죠.
다양한 영어 용어 만큼이나 자동차에는 정말 많은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자동차는 오늘도 끊임 없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들을 알아두기 위해서는 운전자의 관심이 더해져야만 가능한 일인데요. 꾸준한 자동차 공부, 지금부터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