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지 샷(Wedge Shot) 다운스윙의 이해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최성길
Danielle Park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크리스틴 강
들 풀
김수동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정동희
EduExperts

웨지 샷(Wedge Shot) 다운스윙의 이해

0 개 968 이신

긴 클럽의 다운스윙은 전환(Transition)의 단계를 거쳐 축적된 파워를 손실없이 임팩트로 가져가는 역할이다. 여기에 파워와 스피드를 더 올려주기 때문에 다운 스윙의 이해는 임팩트와 더불어 많은 교습가들 그리고 많은 투어 프로들에게 늘 연구의 대상이기도 하다.


스피드를 올리고 임팩트를 스퀘어로 가져 가기 위해 백스윙으로 가져갔던 클럽을 올라간 백스윙의 길보다 자신의 몸안쪽으로 붙여 다운스윙으로 리드하는 레이트히팅(late hitting/delay hit/hinging action)의 일반적인 방법과 Homer Kelly의 ‘Golf Machine’에서 다루고 있는 일찍 손목을 풀어 가져 방법의 ‘natural golf’와 같은 연구가 바로 여기에 해당된다. 또 한때 최고의 이론으로 각광받던 스윙플레인(Swing Plane)이론과 같은 모든 방법들이 아마 이 다운스윙에 연관되는 이론들일 것이다.


그만큼 클럽의 리드를 통해 모았던 힘의 분배를 잘 가져기기 위한 위대한 플레이어들의 노력이라고 정의 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현대 스윙에서 다루는 투 피봇 시스템(Two Pivot System/Level Swing/Body Turn)이론도 다운 스윙에서 모았던 힘을 어떻게 가져 가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과거의 스윙은 백 스윙의 축을 만들고 피니시 동작에서 또 다른 축을 만들어 몸을 최대한 수평으로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회전한다고 하는 것인데 다운 스윙시 몸의 큰 근육에 달려 있는 클럽을 잡은 양 팔이 몸통의 축에 의하여 회전한다고 하는 것이다.


세계적인 교습가 데이비드 리드베터(David Leadbetter)는 강아지가 꼬리를 흔드는 것은 바로 네 개의 다리가 강한 축을 만들고 꼬리가 그 힘에 흔들리는 것이라고 비유하며 이 이론을 성립시켜 유명 투어 프로들을 지도하고 있다.


그래서 많은 교습가들은 다운 스윙 시 힘을 받기 위해 왼발부터 무릎과 허리 그리고 어깨 그리고 클럽의 순으로 내려와야 한다고 설명(Chain of Action)하기도 하며 현대에서는 클럽의 경량화로 축을 중심으로 몸이 수평으로 한 번에 다같이 회전하며 다운스윙을 리드해야 한다고 설명하기도 하는 것이다.


하지만 과거와 현대 이론 모두 웨지샷에서는 다운스윙에서 다른 큰 변화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클럽의 길이가 가장 짧기 때문에 큰 스윙의 동작처럼 섬세함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여기에 클럽을 ‘컨트롤’의 이유로 더 짧게 잡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기술없이 다운 스윙을 가져 갈 수 있다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백스윙시 톱의 위치에서는 정면 동작에서 볼 때 오른팔꿈치가 보일 수 있는 정도의 위치가 적합하다. 바로 이 팔꿈치의 리드가 웨지에서는 상당히 중요하다. 적절한 하체의 리드와 함께 클럽을 잡은 오른 팔꿈치가 자신의 전방 앞으로 약간 수직하강 시키며 다운스윙을 리드하게 된다. 이는 스윙의 궤도(Swing Path)와 연관이 있는데 백스윙 시 궤도를 outside 로 들어 가파른 각을 만들었던 그 상태를 유지하여 다운블로(Downblow)로 내려 와야 하기 때문이다.  모았던 힘을 분배하는 것이 아니라 스윙의 크기와 헤드를 정확히 임팩트로 가져가기 위해 궤도를 이탈하지 말아야 하며, 웨지샷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거리도 모두 100m 내외이기 때문이다.


다운스윙이 어려운 것은 가파른 딜레이 히트(delay Hit)나 힌징액션(Hinging Action)보다도 내로 오는 오른 팔꿈치를 임팩트와 함께 팔로스루 직전까지 가져 가는 동작이 어렵다. 웨지는 풀 스윙을 통해 그린을 공격하기도 하지만 80%의 스윙 또는 볼의 탄도를 높고 낮게 가져 가는 기술샷을 같이 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른팔꿈치가 피니시에서 높게 되면 높은볼이 되며 가슴과 수평으로 또는 펀치샷처럼 고도의 테크닉을 필요로 할 때에는 몸의 왼쪽으로 낮게 클럽과 팔꿈치를 리드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운스윙에서 하체의 리드는 상당히 중요하다.


강한 다운블로샷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체중이동이 반드시 필요로 하는데 미리 체중을 어느정도 왼발에 실어 둔 경우는 이 체중이동이 토핑이나 너무 두꺼운 샷이되어 더 곤란해 지기도 한다.


볼을 높이 부드럽게 안착 시키고 100m정도의 최대 거리를 얻는 다면야 볼의 위치나 기본적인 테크닉 모두 일반적인 샷에 가깝게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어느 정도 80%의 기본적인 스윙으로 공격하는 웨지에서는 무리한 체중이동과 하체의 회전보다는 상체를 중심으로 하는 컨트롤의 다운스윙이 좋다. 


하체는 상체의 꼬임과 강한 다운 스윙을 버텨주어야 하는 버팀이 있어야 하고 무릎의 굽힘도 너무 펴 있는 것 보다는 어느 정도 탄력을 받을 정도의 굽힘이 좋다고 하겠다.


왼쪽 다리가 리드가 되어 다운스윙을 하는 경우는 볼이 놓여져 있는 라이가 자신의 스탠스보다 높은 경우, 볼이 디봇에 있는 경우 등 상황에 따라 하체의 리드가 필요 할 때도 있다는 것도 기억하자.


장비가 발전하면서 많은 투어 프로들은 100%의 웨지샷보다는 컨트롤을 위한 80%의 스윙이 주가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다시 말해 다운 스윙의 쓰임도 80%가 가장 이상적인 쓰임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a37f9acbdac9d566017a78fc997122f2_1679947609_7037.jpg
 

■ 이 신 프로

호주, 뉴질랜드 PGA Class ‘AA’ 정회원.

전 JTBC GOLF 해설위원.

현 MBC Sport Plus 해설위원.

호주 Monash Univ. 대학 및 대학원 졸업. (석사)

호주 University of Melbourne 

현 “Harris & Nicole” 대표.

현 미디어컨텐츠 “공감” 대표.

Now

현재 웨지 샷(Wedge Shot) 다운스윙의 이해

댓글 0 | 조회 969 | 2023.03.28
긴 클럽의 다운스윙은 전환(Transition)의 단계를 거쳐 축적된 파워를 손실없이 임팩트로 가져가는 역할이다. 여기에 파워와 스피드를 더 올려주기 때문에 다운… 더보기

고용법 개정 동향

댓글 0 | 조회 1,237 | 2023.03.27
2018년 고용관계법이 크게 개정된 이후 뉴질랜드 정부는 지난 몇 년간 고용 관련 법률을 점진적으로 개정해 왔습니다. 5일에서 10일로 늘어난 병가, 가정폭력의 … 더보기

100Reps 올인원 전신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날!

댓글 0 | 조회 847 | 2023.03.27
제 수업을 꾸준히 듣는 줌라이브 수업 회원들과 유튜브 구독자들로부터 듣고 있는 긍정적인 피드백 중 하나가 체중과 눈에 보이는 신체의 변화인데요, 체중이 줄어든 것… 더보기

맑은 기운, 탁한 기운

댓글 0 | 조회 1,127 | 2023.03.27
기운은 맑고 탁함에 따라 정기(精氣)와 탁기(濁氣)로 나뉩니다. 정기는 맑고 밝고 온화해서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기운이고, 탁기는 매연같이 탁한 기운입니다.탁기를… 더보기

췌장암(膵臟癌)

댓글 0 | 조회 1,108 | 2023.03.24
<73세에 시작한 마라톤 88할(세)때까지 달린다>란 제목의 책자를 발간한 필자의 고등학교 동창생 L박사(행정학)가 지난 2월에 췌장암(膵臟癌) 말기 … 더보기

자녀들의 문제로 고민하세요?

댓글 0 | 조회 1,580 | 2023.03.15
- 학부모 지원 그룹과 도박의 종류아시안 패밀리 서비스의 무료 상담의 대상은 도박자나 도박자의 가족들 그리고 도박자가 주변인으로 있는 분들입니다. 보건복지부에서 … 더보기

신 노인시대를 어떻게 즐길 것인가?

댓글 0 | 조회 1,983 | 2023.03.15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공자의 논어에 나오는 말이다. 공자는 한번뿐인 인생을… 더보기

신권위주의, 외로운 이들을 사로잡는 지배전략

댓글 0 | 조회 955 | 2023.03.15
▲ 일러스트레이션 김대중우크라이나 침공을 포함해 최근 러시아의 상황을 지켜보는 외부자들이 놀라는 한가지 사실이 있다. 합리적인 이유를 찾기 힘든 푸틴의 높은 지지… 더보기

달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산다는 것

댓글 0 | 조회 848 | 2023.03.15
강진 무위사 ‘달빛 명상’달이 뜨는 산, 달 아래 마을달의 아이들이 뛰놀고무위사 극락보전이아름답게 빛나는 순간이다둥글게 달이 떠오르고세상의 모든 존재들이충일하게 … 더보기

어서와, 파트너쉽 비자는 처음이지

댓글 0 | 조회 4,174 | 2023.03.15
한국적인 정서상, “파트너-partner”라고 하면 조금 생소할 수 있습니다만, 뉴질랜드 이민부가 이해하는 파트너는 좀 더 포괄적인 의미입니다. 합법적으로 결혼할… 더보기

친구들과 같이 공부하는 법

댓글 0 | 조회 1,319 | 2023.03.15
어떤 유형의 학습 패튼을 가진 학생이든, 혼자 공부하는 것이 더 생산적이고 흥미로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을 직시하게 되면 때때로 이 또한 어렵고 좌절할 수도… 더보기

웨지 샷(Wedge Shot) 백스윙의 이해

댓글 0 | 조회 1,172 | 2023.03.15
어드레스를 간략히 정리해 보면 일반적인 드라이버나 아이언샷은 자신의 어깨넓이 만큼 스탠스를 넓게 서는 것이 좋다. 큰 스윙을 위한 하체의 고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며… 더보기

라누이 지역의 사람들의 하우오라(웰빙)을 향상한 “How are you Ranui…

댓글 0 | 조회 992 | 2023.03.14
이번 2월 25일, 리커넥트는 “How are you Ranui?” 이벤트를 라누이 도서관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이벤트는 라누이 지역에 있는 커뮤니티를 위해 웰빙… 더보기

‘하체 레전드’ 근력 강화를 위한 안벅지 운동

댓글 0 | 조회 1,163 | 2023.03.14
무릎 약한 분들, 하체 근력 약하신 분들, ‘하체 비만’으로 고민이신 분들을 위해 이번주는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안전한 하체운동을 소개해드립니… 더보기

이주 금지 명령(Orders Preventing Removal)

댓글 0 | 조회 2,737 | 2023.03.14
두 부모가 헤어질 경우, 가장 큰 갈등의 원인 중 하나는 한 부모가 자녀를 다른 나라로 데려가고 싶어할 때입니다. 특히 이민자 커뮤니티에서 경우로, 부모중 한사람… 더보기

구름장(葬)

댓글 0 | 조회 827 | 2023.03.14
시인 송 재학낮달이 구름 속에서 머리 내밀 때마다 궁금한 배후, 씻긴 뼈같은, 해서체 삐침 같은, 벼린 낫의 날 같은, 탁본 흉터 같은것이 새털구름을 징검징검 뛰… 더보기

기(氣)는 본질

댓글 0 | 조회 781 | 2023.03.14
저는 과학을 모르는 사람이지만 사람도 물질도 분해해 가다 보면 산소 몇 퍼센트, 수소 몇 퍼센트로 나눠진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렇게 나누고 또 나누었을 때의 … 더보기

엄마, 전 유튜브로 공부하고 싶어요 - 2편

댓글 0 | 조회 874 | 2023.03.14
지난 1편에서는 온라인매체와 자료를 이용한 학습이 전통적인 학교, 학원 교육에 진배없는 학습기여도를 보일수 있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기여도는 과목의 … 더보기

미리 치매를 알 수 있을까?

댓글 0 | 조회 1,008 | 2023.03.14
치매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뉘어진다. 첫째가 알츠하이머병으로 불리우는 치매로 대부분 여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원인은 노화와 깊게 관련되어 있다. 둘째는, 혈관성… 더보기

그대 어이가리

댓글 0 | 조회 921 | 2023.03.14
내가 안 할 걱정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 영화 시사회를 한다기에 무슨 영화인지도 모르고 그냥 보았다. ‘그대 어이가리’라는 영화인데 사전 정보 없이 보다가 서서히… 더보기

지구의 아픔을 함께 나눈다

댓글 0 | 조회 1,006 | 2023.03.10
사순절(四旬節, Lent)이란 기독교인들이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절제하는 생활, 기도, 금식에 초점을 두는 교회력(敎會曆)의 한 절기이다. 올해 사순절은 … 더보기

우리는 깃발이 되어 간다

댓글 0 | 조회 873 | 2023.03.01
시인 안 도현처음에 우리는 한 올의 실이었다당기면 힘없이 뚝 끊어지고입으로 불면 금세 날아가버리던감출 수 없는 부끄러움이었다나뉘어진 것들을 단단하게 엮지도 못하고… 더보기

엄마, 전 유튜브로 공부하고 싶어요 - 1편

댓글 0 | 조회 1,157 | 2023.03.01
정비소에서 거의 두 달동안 수리를 받은 자동차가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그 긴 시간동안 정비소에서 빌려준 자동차를 타고 다니다보니 제 차가 오히려 어색하고 불편할 … 더보기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댓글 0 | 조회 955 | 2023.03.01
미얀마에서 온 두 청년의 봉정사 템플스테이와 안동 여행낯선 곳은 새로운 스승과 같은 것은 아닐까.익숙한 곳에서는 결코 알 수 없었던 지식과 지혜가 펼쳐지는낯선 곳… 더보기

로드와 릴리앙

댓글 0 | 조회 986 | 2023.03.01
어김없이 또 새 해가 밝아왔다.둘러보니 어제와 다른게 하나도 없는데 마음은 왜 이토록 다르게 느껴지는지... 여러가지 상념들이 어지럽게 머리속을 헤짚는다.맨 처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