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잘하는 자녀 만들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Danielle Park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김수동
최성길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말 잘하는 자녀 만들기

0 개 2,211 NZ코리아포스트
아이가 제대로 말할 때까지 기다려주고, 끈기 있게 고쳐준다 부모가 허리띠를 졸라매며 학습지다, 예능이다, 운동이다, 하고 조기교육에 열중하는 이유는 자녀가 이 다음에 성공하기를 바라기 때문일 것이다. 조기교육이 의미가 없다는 말이 아니다. 말하기를 제대로 배우지 않고 다른 과목의 조기교육에만 힘쓰면 부모가 바라는 성공으로 이어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현대 사회에서 성공의 기본이 되는 자녀의 말하기 교육은 어머니가 조금만 신경을 쓰면 어려서부터 시킬 수 있다. 자녀의 말하기 교육방법 기본 요령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숨가쁘게 말하거나 토막말을 하고 말끝을 흐리는 아이의 경우에 어머니는 자녀가 제대로 말할 때까지 기다려 주어야 한다. 아이의 말을 대신해주거나 독촉해서는 안 된다. 말이 제대로 끝나도록 다시 질문함으로써 스스로 말을 보충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평소 책을 소리 내어 큰 소리로 또박또박 읽도록 하고 책에 쉼표를 해 숨쉬기를 제대로 하는 습관도 길러 주어야 한다. 발표 불안증이 있는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낯선 사람과 말할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어야 한다. 지나치게 엄격한 부모는 자녀의 거짓말이나 말을 더듬는 습관을 부르기 쉽다. 자녀가 부모에게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어야 한다. 지나치게 엄격하거나 느슨한 태도는 자녀의 말버릇을 왜곡시킬 수 있다.

둘째, 자녀를 리더로 키우려면 자녀에게 꼭 가르쳐야 할 말 습관이 있다. 말버릇은 한번 굳어지면 성인이 된 후 여간 해서 고쳐지지 않는다. 자녀의 성공을 바라는 부모라면 어릴 때부터 자녀에게 좋은 말버릇을 길러주어야 한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를 입에 달고 살도록 하고, 존댓말은 말 배울 때부터 가르쳐야 한다. 남과 말할 때는 눈을 맞추고 열심히 하도록 할 것이며 말을 들을 때에도 한눈을 팔지 않고 열심히 듣는 습관을 길러 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가 신문을 보거나 빨래를 개거나 설거지를 하다가도 자녀가 말을 하는 동안 중지하고 자녀의 눈을 들여다보며 열심히 들어주어야 한다. 또한 말하기는 말의 내용과 함께 태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말의 매너도 가르쳐야 한다. 남의 말을 가로채거나 말을 하며 몸을 꼬는 등 태도가 나쁘면 다른 사람으로부터 환영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셋째, 부모의 말 한마디가 자녀의 미래를 바꾼다. 부모가 자녀에게 해 주어야 할 말과 해선 안 되는 말을 구분하지 않으면 부모의 말이 자녀의 장래를 망칠 수도 있다. “그것도 못해?” “나한테는 너밖에 없다” “너 때문이야” “애걔, 그게 뭐야?” “이런 바보 같으니라고” 같은 말은 자녀의 열등의식을 키우거나 마음에 부담을 주어 사회생활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게 하는 주범이 된다. 겉으로는 사회생활을 잘 하는 듯 보여도 심한 열등의식에 시달려 불행하게 사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나는 네가 자랑스러워” “너는 할 수 있어” “걱정하지 말아라”처럼 용기를 북돋아주는 부모의 말은 자녀의 능력을 배가시키는 약이 된다.

넷째, 자녀와의 갈등은 말로 풀 수 있다. 그러려면 부모가 자녀와 대화를 나누는 기술이 필요하다. 성적문제나 친구관계, 옷차림 또는 아이들이 무심코 갖게 된 나쁜 말버릇 등 아이들이 듣기 싫어하는 민감한 부분에 대한 충고를 할 때는 ‘나(I) 메시지’가 아닌 ‘너(YOU) 메시지’로 말해야 한다. (본지 4월 칼럼(나 전달법)) 즉 자녀에게 문제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너는 왜 그러느냐’는 식으로 말하지 말고 ‘네가 그렇게 하니까 내 기분이 어떻다’라고 내 심정을 중심으로 솔직하게 말해야 하는 것이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곰 세마리에 대한 고찰

댓글 0 | 조회 2,281 | 2012.04.12
곰 세 마리가 한 집에 있어. 아빠 곰. 엄마 곰. 아기 곰. 아빠 곰은 뚱뚱해. 엄마 곰은 날씬해. 엄마 곰은… 날씬하다네… 어디서 관… 더보기

마음의 문을 열고

댓글 0 | 조회 1,897 | 2012.03.28
이걸 어쩌나.. 눈물 나게 추운 이곳의 겨울을 걱정 없이 날 수 있게 해주던 온돌매트가 고장이 나고 말았다. 잘 쓰고 있던걸 옆 방으로 옮겨 깔았더니 켜는 순간 … 더보기

뉴질랜드 사는 죄

댓글 0 | 조회 1,863 | 2012.03.14
휴우.. 아들과 약속이라도 한 듯이 둘이 함께 일주일을 넘겨가며 앓던 몸살이 이제야 슬슬 떨어져가는 듯 하다. 두 달 동안 어학연수를 와있던 꼬마 손님에게서 해방… 더보기

제한시간 30분, 미션 임파서블

댓글 0 | 조회 1,897 | 2012.02.28
빰.빰.빠밤. 빰.빰.빠밤. 빠라밤. 빠라밤. 빠밤. 제한 시간 30분. 오늘의 미션은 설거지를 완료하라! 아들이 교육용 DVD에 집중할 수 있는 최대 시간 30… 더보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댓글 0 | 조회 2,064 | 2012.02.14
‘퍽! 퍽!!’ ‘아아아아악~~’ 헉. 또 맞았다. 아들의 친구는 얌전하고 조용하던 아이였다. 예쁘장하게 생긴데다 개월… 더보기

이상과 현실 사이

댓글 0 | 조회 1,737 | 2012.02.01
‘나도 가지고 놀고 싶은데..’ ‘그래? 그럼 자, 여기. 난 이제 다른걸 가지고 놀아야겠다.’ ‘고마워.&… 더보기

일상 탈출 프로젝트

댓글 0 | 조회 1,989 | 2012.01.18
드디어 오늘이다. 애들 없이 엄마들끼리만 만나서 송년회를 하기로 약속한 바로 그날이다. 한 엄마가 하루 저녁만이라도 아이들 떼놓고 만나서 우아하게 칵테일도 마시고… 더보기

내 청춘을 돌려다오

댓글 0 | 조회 2,644 | 2011.12.23
20대 적 소시적에 그래도나 먹어줬네미모몸매 중간은가 대한민국 표준이라 따라다닌 남자들이 많잖아도 적진않네 때됐구나 신랑만나 인연인가 결혼하고 꿀맛같은 신혼시절 … 더보기

엄마라는 이름으로 에너지 업!

댓글 0 | 조회 2,120 | 2011.12.14
좋은 재료만 골라 정성껏 만든 밥을 삼시 세끼 대령하고, 매일 같이 재미난 곳에 가서 신나게 놀아주니 신선 놀음이 따로 없을 것 같은데 왜 짜증이 나는 건지 참 … 더보기

아들아 너는 자랑스런 한국인이다

댓글 0 | 조회 2,218 | 2011.11.23
동글동글 큰 눈에 갸름한 얼굴. 뽀얀 피부에 우월한 기럭지. 월령에 비해 말도 잘하는데다 개월 수도 비슷한 여자 아이를 만났다. 카시트에 나란히 앉혀 놓으니 우리… 더보기

누구를 위해 개인기를 가르치나

댓글 0 | 조회 1,927 | 2011.11.09
‘자, 사진 찍자~ 아들, 브이~’ 헉. 우리 아들보다 생일이 3주 늦은 친구인데 사진기를 들이대고 브이~ 하라니까 손바닥을 예쁘게 펴서 얼… 더보기

쿨하게~ 쿨하게~

댓글 0 | 조회 2,059 | 2011.11.09
“아~ 맛있는 밥이당. 냠냠 맛있게 먹자아~” 즐겁고 의욕 충만하게 시작되는 식사 시간이다. “야아~ 왜에~ 좀 먹어보자아~ 엄마… 더보기

세상에 모든 김여사님들을 존경합니다

댓글 0 | 조회 1,893 | 2011.11.09
‘헬로우~’ 왠 키위가 전화와서는 내 이름을 확인하더니 다짜고짜 지금 지갑에 신용카드가 있냐고 묻는다. ‘어.. 음.. 글쎄&he… 더보기

정말 다 듣고 있었던거니

댓글 0 | 조회 1,944 | 2011.11.09
아… 며칠째 잠 못 이루고 뒤척거리는 밤이 이어지고 있다. 밤중 수유를 끊어야지 라고 결심한 뒤부터 이런 저런 걱정에 잠까지 설칠 지경이라니&hell… 더보기

못난 초보 엄마는 오늘도 운다

댓글 0 | 조회 2,213 | 2011.11.09
“우엉.. 엄마도 죽겠다고… 너만 힘든거 아니라고… 나도 힘들어 죽을거 가터.. 엉엉…” 짜증에 겨워서… 더보기

자존감이 낮은 아이(Ⅰ)

댓글 0 | 조회 1,674 | 2013.11.26
자존감이 낮은 아이의 특성 아이들 중에는 흔히 “난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요”, “사람들이 날 좋아하지 않아요”, &l… 더보기

완벽주의적인 아동

댓글 0 | 조회 1,762 | 2013.11.12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잘 하고 있는데도 만족하지 못해서 우울해하거나, 실패할까봐 아예 시도하지 않으려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많은 경쟁 속에서 이기고 다… 더보기

사이버 중독(Ⅱ)

댓글 0 | 조회 1,079 | 2013.10.22
인터넷 중독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방법 아이 자신이 인터넷에 중독되었다는 것을 알기는 어렵기 때문에 부모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건전하게 인터넷을 사용하거나 … 더보기

사이버 중독(Ⅰ)

댓글 0 | 조회 1,078 | 2013.10.08
중독이라는 것은 특정 행위나 대상에 대한 갈망을 가지고 그 행동을 지속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갖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중독은 내성 때문에 점차 더 강한 자극을 … 더보기

우울한 아동(Ⅱ)

댓글 0 | 조회 1,051 | 2013.09.25
아동기 우울증 관찰 및 우울증의 원인 아동이나 청소년의 우울증상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일회적인 것인지 계속 재발될 것인지 구분하기는 상당히 어렵고… 더보기

우울한 아동(Ⅰ)

댓글 0 | 조회 1,121 | 2013.09.10
요즘 남녀노소 구분 없이 성인들의 우울증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우울증은 슬픔, 죄책감, 무기력, 무감각, 수면 및 섭식장애, 자기비난과 낮은 활동성,… 더보기

학교 공포증

댓글 0 | 조회 1,646 | 2013.08.27
평소에 학교에 가기 싫다고 말하는 아이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학교에 가기 싫어서 머리나, 배가 아프다고 하는 등 꾀병을 부리기도 합니다. 아이… 더보기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기!

댓글 0 | 조회 1,366 | 2013.08.13
요즘은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아이들이 많습니다. 자녀를 단촐하게 낳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양보심과 협동심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자란 아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더보기

좋은 공부습관을 들여주기

댓글 0 | 조회 1,400 | 2013.07.23
요즘 엄마들은 스스로 자녀의 ‘매니저’라 부릅니다. 시험제도를 꿰뚫고 발빠르게 학원 정보 등을 수집해 자녀에게 최상의 학습 환경을 만들어 준… 더보기

자녀와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주는 대화요령

댓글 0 | 조회 1,551 | 2013.07.09
부모-자녀간의 대화의 중요성은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는 바입니다. 대화의 수준이나 질은 부모-자녀 관계의 수준이나 질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척도이기도 합니다. 첫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