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배움의 욕구 길러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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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배움의 욕구 길러주기

0 개 2,163 NZ코리아포스트
배움이란 학교 공부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평생 계속되는 것입니다. 배움을 즐겁게 누리고자 한다면 아이에게 어떤 능력이 있어야 할까요?

첫째, 스스로 하려고 노력한다.
둘째, 귀찮더라도 열심히 한다.
셋째, 집중력이 높다.
넷째, 자신의 의사와 견해를 주장할 수 있다.
다섯째, 목표를 분명하게 설정한다.

배움은 누군가를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이에게 스스로 하려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아이가 하고 싶어하지 않는데 곁에서 아무리 하라고 해도 말이 전혀 통하지 않습니다.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의욕적으로 공부를 가르쳐 보겠다고 아이를 자꾸만 책상 앞에 앉히려는 엄마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해야 할 공부에 부모가 번번이 개입하면 아이는 스스로 공부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공부란 시켜야만 하는 것, 엄마를 위해서 하는 것이라는 수동적인 자세로 변해 갑니다. 게다가 할 수 있는가 없는가라는 결과에만 과민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답을 맞혔는가 틀렸는가라는 것에만 관심을 가질 뿐 정작 생각은 못하는 아이로 자라납니다. 부모가 강압적으로 공부를 강요해서 아이가 마지 못해 따라왔다고 하더라도 아이가 배우는 일에 수동적인 한 이런 공부는 오래 계속되지 못합니다.

아이는 호기심 덩어리입니다. 호기심은 배우고자 하는 마음의 원천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처음부터 배우려는 의욕이 없는 아이란 없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무언가에 열중하기도 하고 만들기를 좋아했다면 그 아이는 배움의 기초를 이미 가졌다고 해도 좋습니다.

▶ 첫째, 스스로 하려고 노력한다.
아이의 질문에 곧장 답을 일러주기보다는 ‘어떻게 그런 생각을 다 했니?'라고 긍정적으로 말해주고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아이에게 믿고 맡기되, 아이가 혼자 하는 것을 어려워 하면 '그럼 함께 조사해볼까?’라며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모가 곧바로 답을 일러주면 스스로 조사하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둘째, 귀찮더라도 열심히 한다.
효율성이 중시되는 현대 사회에서 아이들의 인내력을 키우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은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아이들에게 정해진 집안 일을 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전에 숟가락과 젓가락 놓기, 식사 후에 그릇 내놓기, 식탁에 음식 나르기, 간단한 설거지나 행주질 하기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 셋째, 집중력이 높다.
집중력이란 선생님의 설명에 주의를 집중하여 듣는 힘, 무언가를 끝까지 추구해 나가는 힘입니다. 집중력은 아이가 스스로 흥미를 가진 것에 몰두해 본 경험이 쌓이면서 차츰차츰 커집니다. 집중력 부족은 부모의 지나친 보호, 체벌, 혹은 과잉 간섭, 과잉 방임이 원인이므로 부모가 먼저 변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넷째, 자신의 의사와 견해를 주장할 수 있다.
자신의 의견을 주장할 줄 아는 것도 배움을 줄겁게 누릴 수 있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모르는 것이 있을 때는 ‘모른다’고 말하고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물어볼 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생각을 친구들 앞에서 당당하게 발표하거나 손을 들어 자신의 느낌을 분명하게 전달하는 것도 중요한 능력입니다. 자신을 주인공으로 여기고 자신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면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은 남에게도 하지 않는, 타인을 배려하는 자세가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형성됩니다.

▶ 다섯째, 목표를 분명하게 설정한다.
아이가 진지하게 품은 꿈이라면 결코 얕잡아보거나 비웃어서는 안 됩니다. 꿈을 가진 다는 것은 자신을 긍정한다는 뜻입니다. 부모가 그 꿈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아이는 꿈을 이루기 위해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는 김연아 선수처럼 될 거야”라는, 다소 멀리 보이는 꿈도 부모가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격려해주면 “내일부터 스케이팅 연습을 30분 더 할거야”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아이 스스로 세웁니다.

긍정적인 말로 아이에게 만족감을 심어주면서 되도록 장점을 찾아 내려고 애쓰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자신이 본래 가진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배움을 향한 욕구로 발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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