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주는 대화요령(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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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주는 대화요령(Ⅱ)

0 개 2,114 NZ코리아포스트
그만큼 우리 삶에서 감정표현은 미숙한 사람의 징표로 인정되어왔기 때문에 활발하게 표현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감정은 미숙한 사람이나 표현하는 것도 아니고 유기체의 자연스런 생명활동입니다.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자연스런 기능이고 그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대해서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감정의 자각과 표현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눌리면 건강을 잃게 되고 대인관계의 장애를 가져옵니다. 자녀가 부모에게 감정표현을 하면 부모는 무례하다고 느껴 자녀의 감정표현을 억압시키려고 합니다. 오랫동안 눌려온 감정이 갑자기 표출되면 무례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무조건 책망하기 보다 그 마음을 우선 이해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녀의 마음이 다 받아들여지고 나서 그 무례한 감정표현 방식에 대해 가르쳐야 합니다. 충분히 표현되지도 못한 감정이 무례하다고 눌리기만 하면 점점 더 눌리고 나중에는 폭발적으로 표현되거나 표출되지 못한 경우에는 자신을 상하게 하거나 신경성 질환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가 도대체 자기 속마음을 열지 않는다고 답답해하고 서운해합니다. 이런 경우 대체로 부모도 자녀에게 자신의 삶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자녀의 대화습관은 부모와의 생활 속에서 몸으로 배웁니다. 자녀가 자기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하기를 원하면 부모도 부모자신의 이야기를 자녀에게 거리낌 없이 이야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부모-자녀간의 대화는 자녀가 뭘 잘 못했을 때나 아니면 잘 못되어 가는 징조가 있을 때 자녀의 행동을 문제 삼아 타이르거나 야단치기 위해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녀가 대화를 기피하고 부모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부모-자녀관계가 서먹서먹하면 자녀에 대한 이야기를 초점에서 제쳐 두고 자녀와 관련 없는 이야기로 대화를 트는 것이 필요합니다. 할 수 있다면 부모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좋습니다. 부모자신의 이야기를 하라고 하면 보통 “나는 너희보다 더 어려운 가운데 참고 노력해서 잘 극복했다”고 말하며 은연중 자녀에게 충고하려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은연중에 시도되는 이런 의도도 뒤로 물려놓는 것이 좋습니다. 한 인간으로서 솔직하고 자연스런 마음을 꺼내서 보여주는 것이 자녀와 긴밀한 관계를 다시 회복하는 길입니다.

많은 경우 부모-자녀 대화의 장애는 부모의 감정이 고조되고 스트레스가 높을 때 자녀의 어떤 행동을 빌미로 자녀에게 쏟아 붓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그리고 명목상으로는 자녀의 잘못 때문에 부모가 화가 나고 속상하다고 자녀에게 덮어씌웁니다. 그렇게 되면 부모의 감정을 뻔히 알고 있는 자녀는 그것을 수긍하지 못합니다. 속으로는 반발하고 싶지만 참거나 겉으로 듣는 척하고 귀를 막고 있습니다. 자녀를 훈계하려면 부모의 마음이 편안하거나 스트레스가 없을 때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럴 때 부모의 감정을 개입시키지 않기 때문에 자녀의 행동에 대한 훈육은 자녀로 하여금 자기 행동을 되돌아보고 반성하고 개선하도록 합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부모는 그런 상태에서는 자녀에게 관대합니다. 쉽지는 않지만 부모의 스트레스는 부모가 스스로 풀어야 합니다. 자녀를 훈계할 때는 자녀의 행동에 대한 무게만큼의 책망이 필요합니다.

대화는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을 조종하기 위한 수단이 아닙니다. 대화는 서로 긴밀한 사람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피어나는 꽃입니다. 서로의 관계를 돈독하게 유지하기 위해 대화에 힘쓸 때 자녀는 그 관계 속에서 영양분을 섭취하여 자기 삶을 건강하게 가꾸어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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