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준이 옳은가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Danielle Park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크리스틴 강
들 풀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보문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박기태
채수연
독자기고
EduExperts
이주연
Richard Matson
수필기행

나의 기준이 옳은가

0 개 1,487 수선재
중용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남의 일에 함부로 참견할 수가 없습니다. “자기의 생각이 옳으냐?”가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동성연애자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보는 게 보통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만일 내 가족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동성연애자라면 끝까지 따라가며 말려야 된다고 생각하시죠? 아마 그럴 겁니다. (편집자주: 오래 전 한국에서 하신 말씀이라서 현시점의 가치와 다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왜 동성연애자가 됐는가를 보면, 반드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기적인 부조화 때문입니다. 남자라면 양기가 많아야 되는데 음기가 더 많다고 해보세요. 그러면 여자에게 매력을 못 느끼고 오히려 양기가 많은 남자에게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여자는 음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기적인 특성은 태어날 때 이미 타고나는 것입니다. 일종의 환자라고 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자기도 외로워서 사람들하고 살갑게 살아보려고 하는데 도저히 이성에게는 매력을 못 느끼는 걸 어떡합니까? 사랑도 하고 연애도 하고 싶은데 안 되니까, 자기도 살려고 그러는 것입니다. 

그걸 내 기준으로 옳다 그르다 할 수는 없습니다.  그동안 살아온 경험이나 교육 받은 기준으로 보면 도저히 마음에 안 들고 있을 수 없는 일일 수도 있지만, 중용이란 어떤 상황도 이해가 가는 것입니다. 이쪽에서 봐도 이해가 가고 저쪽에서 봐도 이해가 가고, 내려다 봐도 이해가 가고 위에서 봐도 다 이해가 가는 것입니다.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란 없습니다. 

사람들에게는 자신만의 고정된 시야가 있어서 똑바로 앞만 봅니다. 그런데 그 시야 자체가 좌측이나 우측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그런 시각으로 보는 건 당연히 정답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이라도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단 말입니다. 아니면 그 사람보고 죽으라는 얘기나 다름없습니다. 그러니까 남에게 참견하기 전에 과연 이게 정답인가를 판단해서 하십시오. 

상대방 입장에서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를 찾아내서 이해해주고, 개선하기 위해서 내가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해 보십시오. 내 생각만 옳다고 주장하면 안 됩니다. 

조언을 해 줄 수는 있지만 그것도 때가 있습니다. 에너지가 50% 이상 어느 쪽으로 막 쏠리고 있을 때는 아무리 말해도 안 들립니다. 바라보다가 적당한 타이밍이 되었을 때 하나의 의견으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면 됩니다. 내 생각은 이런데 너는 어떠냐? 일리가 있다고 생각이 되면 받아들이겠죠. 그렇게 대화로 해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확신에 차서 얘기를 합니다. “내가 옳다, 너 왜 내가 이렇게 정확한 판단을 해줬는데 안 따르느냐?” 합니다.  그러면 벌써 상대방과 간격이 생깁니다. 어느 누구도 정확하다고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기 전에는 모르는 겁니다. 
 

포기하십시오

댓글 0 | 조회 1,141 | 2013.11.27
몸에 제일 나쁜 것은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 받는 것을 해결하셔야 됩니다. 내버려두면 몸이 견디질 못해서 꼭 감기에 걸리거나 배탈이 납니다. The worst … 더보기

질투에서 시작되는 비극

댓글 0 | 조회 1,324 | 2013.11.13
궁중 사극에 보면 투기하는 여인들이 참 많이 나오죠. 제가 봐도 “저렇게 하면 왕이 싫어하겠구나”하는 게 보입니다. 어떤 이유로 왕의 마음이… 더보기

라이벌

댓글 0 | 조회 1,198 | 2013.10.23
뭐든 잘 하는 사람들은 라이벌이 있습니다. 정치하는 사람들도 의도적으로 라이벌을 키웁니다. 자기가 크려면 상대가 커야 됩니다. 같이 크는 겁니다. 자기만 독주하면… 더보기

한마디 툭

댓글 0 | 조회 1,159 | 2013.10.09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이 있을 때, 그 사람 생각을 바꿔 보겠다고 장기간 앉아서 설전을 벌일 필요가 없습니다. 누구를 180도 바꿔 놓겠다고 생각하는 것도 욕심입… 더보기

자존심 건드리기

댓글 0 | 조회 1,295 | 2013.09.25
사람들 사이에 마찰이 빚어지는 이유는 사소한 것들입니다. 대개 감정을 건드려서 그렇습니다. 사람들이 남의 약점이나 자존심을 건드려야 직성이 풀립니다. 그것이 사실… 더보기

소리 내면서 일하는 스타일

댓글 0 | 조회 1,359 | 2013.09.11
능력도 있고 대인관계도 무난하되 그 일하는 스타일이 소리 내면서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내가 여기 있다, 내가 이런 일을 했다” 하면서 자… 더보기

유능한 사람 - Able Person

댓글 0 | 조회 1,068 | 2013.08.28
사회에서 원하는 사람은 대개 세 가지로 볼 수가 있습니다. 능력과 노력, 그리고 대인관계입니다. We can see three kinds of people who… 더보기

멤버십과 리더십

댓글 0 | 조회 1,274 | 2013.08.13
마음에 안 드는 일이 있으면 반대세력을 형성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지 마십시오. 보이지 않게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긍정적으로 기여하면 됩니다. 그러면 … 더보기

먼저 손을 내밀어야

댓글 0 | 조회 1,188 | 2013.07.23
일이 꼬여 있고 어렵겠다고 생각되더라도 본인의 마음가짐에 따라 풀립니다. 인간관계를 풀면서 가야 됩니다. 수동적으로 하지 마시고 먼저 악수를 청하고 푸십시오. E… 더보기

우주 - The Universe

댓글 0 | 조회 1,046 | 2013.07.10
한국사회에서는 일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인간관계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서로 마음이 안 맞으면 상대를 안 하면 되지만, 그러다 보면 무대가 좁아집니다. 만만한 사람들… 더보기

내가 먼저 꿰어 드리죠

댓글 0 | 조회 1,091 | 2013.06.25
옛날 직장에서 상관이 어느 날 그러더군요. 여성 개발원이 누구 코를 꿰면 잘 돌아갈지 생각해 봤더니 제 코를 꿰면 돌아가겠더랍니다. 그런데 꿰기가 좀 어렵겠다는 … 더보기

남의 일에 상관 말기

댓글 0 | 조회 1,412 | 2013.06.12
혼자 있을 때는 편안해하고 일 처리도 잘 하는데 남과 함께 일할 때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분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주로 하는 것이 좋… 더보기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

댓글 0 | 조회 1,237 | 2013.05.29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는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주장이 정말 옳지 않다고 여기기 때문에 반대하는 경우가 있고, 또 하나는 상대방… 더보기

현재 나의 기준이 옳은가

댓글 0 | 조회 1,488 | 2013.05.14
중용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남의 일에 함부로 참견할 수가 없습니다. “자기의 생각이 옳으냐?”가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동성연애자에 대해서… 더보기

성격은 운명

댓글 0 | 조회 1,153 | 2013.04.24
대인관계를 잘 안하고 자기 안으로 파고드는 사람들은 늘 만나는 사람들이나 만나니까 부딪칠 일이 없습니다. 반면 외부 지향적이고 적극적인 사람들은 밖으로 경험을 많… 더보기

중용이란 - The middle way

댓글 0 | 조회 1,474 | 2013.04.09
동물은 한 가지의 특성만 가지고 있습니다. 여우는 여우의 특성만을, 뱀은 뱀의 특성만을 가집니다. 그런데 인간에게는 두 가지 마음이 공존합니다. 선한 마음과 악한… 더보기

나는 소인이로소이다

댓글 0 | 조회 1,024 | 2013.03.27
사람을 대인, 중인, 소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소인은 내 입장에서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보면서 ‘저 사람 생각이 틀… 더보기

감동을 주어야

댓글 0 | 조회 984 | 2013.03.13
자기 자신을 돌아보셔서 뭐든지 다 받아들일 수 있고 누가 뭐라고 해도 거리낌이 없다면 “아, 나는 그래도 괜찮은 사람이구나” 하셔도 됩니다.… 더보기

바닷물에 잉크 한 방울

댓글 0 | 조회 1,072 | 2013.02.27
덕이 많다는 것 또한 마음이 열렸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말입니다. 나와 다른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입니다. 나와 다르다고 해서 수용하지 못하면 덕이 없는 상… 더보기

착한 마음

댓글 0 | 조회 1,131 | 2013.02.13
‘법 없어도 산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죄 짓는 사람을 도저히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것도 너무 편협한 겁니다. 이쪽 저쪽을 다 … 더보기

우주의 심정

댓글 0 | 조회 1,227 | 2013.01.29
거기에서 더 나아가 우리가 궁극적으로 가고자 하는 상태는 타인의 입장, 내 입장 이렇게 상반된 입장이 아니라 하늘에서 바라보는 입장입니다. 우주의 심정이 되면 &… 더보기

다른 세계가 있다.

댓글 0 | 조회 1,146 | 2013.01.16
마음을 어떻게 여는가?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방법을 말씀 드립니다. How can we open our mind? I’ll tell you a me… 더보기

마음이 열리면

댓글 0 | 조회 1,026 | 2012.12.24
마음이 열린다는 건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보는 것입니다. 우주의 입장이 되어 걸림이 없이 다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생각이 없어서가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기… 더보기

세상에 바라는 바 없으니

댓글 0 | 조회 1,110 | 2012.12.12
갈등의 요인은 문제가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잊어버리는 데 있습니다. 내가 강하게 서있으면 주변의 모든 것들이 나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데, 그렇지 않으면 산들바람… 더보기

일단 보류하기 - Put It Aside

댓글 0 | 조회 1,054 | 2012.11.28
어떤 사안이 자신에게 다가오면 거기에 맞서서 해결을 하거나, 보류하거나, 아니면 아예 포기하여 잊어 버리거나 그 세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When a situat…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