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8] ‘나쁜 버릇’ 아이 뒤엔 ‘나쁜 양육’ 부모있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Danielle Park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김수동
최성길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328] ‘나쁜 버릇’ 아이 뒤엔 ‘나쁜 양육’ 부모있다

0 개 1,843 KoreaTimes
아이 키우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떼쓰고 고집부리고, 욕하는 아이들 앞에서 젊은 엄마 아빠는 어쩔 줄 모르고 쩔쩔맨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부분 부모들은 보통 잘못된 행동을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만 생각하는데, 아이의 입장에서 ‘왜’ 그런 행동을 보이는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아울러 말썽 일으키는 아이 뒤에는 반드시 부모의 잘못된 양육태도나 다른 근본원인이 있다고 강조한다.

아이들의 문제행동을 고치기 위해서는 행동을 ‘어떻게’ 고칠 것인가 보다는 ‘왜’ 그런 행동이 나타나는지 근본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   ‘아이’보다 ‘나’ 중심적 사고 늘어

아이들이 문제행동을 보일 때 우선 ‘나는 아이들 중심으로 생각하는가, 문제의 원인을 진정으로 아는가’를 돌아봐야 한다. 아이가 변한 시점을 전후로 환경변화는 없었는지, 양육태도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살펴본다. 근본 원인을 모르는 데에는 부모들이 어려졌다는 것도 한 이유를 차지한다. 힘든 것을 모르고 크다보니 가사노동과 고단한 육아를 감당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요즘엔 아이가 자기 뜻대로 자라주지 않으면 못 견뎌하는 부모들도 많다. 육아에서는 ‘내’가 아니라 ‘아이’가 왜 불편한가로 관심을 돌려야 하는데, 점점 자기중심적인 부모가 많아졌고, 이 모든 상황의 종합작품이 바로 문제행동으로 나온다는 것. 초기대응이 잘못되면 악순환을 몰고올 수도 있다.

◆   부모가 건강해야 감정적 대응 자제

부모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하는 것도 중요한 사항. 부모가 건강해야 문제행동이 있을 때 즉각적,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얘가 왜 그럴까’ 생각할 여유가 생긴다. 친구를 만나거나 운동하는 등 몸과 기분을 관리하기 위한 노력과 가족의 협조가 필요하다.

껄끄러운 부부관계로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는지 돌아볼 필요도 있다. 부부관계, 가족관계는 아이에게는 공기와 같은 것. 가족관계가 좋다면 다른 가족엔 단점으로 나타나는 특성도 장점으로 발현될 수 있고, 껄끄러운 가족관계라면 그 반대의 경우가 나타나기도 한다.

◆   이럴땐 이렇게 대처하라

어떤 버릇이건 오랜 기간 지속됐을 경우 부모는 아이의 버릇을 고치기 위해 여러 방법을 동원하면서 부모·자녀관계가 이미 상당히 망가졌을 가능성이 높다. 관계를 회복시키면서 구체적인 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버릇고치기의 제1원칙은 자녀에게 ‘내가 이해받고 있구나’하는 느낌을 줘야 한다’는 것.

◆   떼쓰고, 고집부리는 아이=부모가 아이와 힘겨루기를 하거나, 일관성 없는 태도를 보였을 때, 아이가 뭔가 흡족하게 채워지지 않은 경우 떼를 쓰게 된다. 이럴 때는 허용적인 느낌이 들도록 지도하는 것이 다른 경우보다 훨씬 중요하다. 아이를 달래가며 일관성 있게 지도하되, 처음엔 대부분을 허용하고 “안된다”고 하는 부분을 최소한으로 해 그것만은 반드시 지키도록 한다. 잘 지켰을 경우 칭찬을 많이 하면서 점차 안되는 것 항목을 늘려간다.

◆   욕하고 때리고 던지는 아이=화가 가득찬 경우 분노의 표현을 적절하게 하지 못해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 부모가 강압적인 태도를 취하거나 많이 혼내고 때리는 등 폭력적인 경우가 많다. 반대로 이런 행동이 나타나면 못하게 해야 하는데 이를 적절히 제재하지 않고 과도하게 허용하는 경우에도 나타난다. 아이가 욕을 하거나 폭력을 쓰는 순간, 즉시 엄한 목소리로 잘못을 지적해야 한다. 어린 아이의 경우엔 때리거나 던지려고 하면 아이의 팔을 잡으면서 막아야 한다. 민망한 마음에 모른 척하거나 건성으로 말로만 지적하면 안된다. 무엇보다도 이런 아이들은 스트레스와 분노가 많이 쌓인 상황인 만큼 신나고 재미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   늑장부리고 말 안듣는 아이=느리게 행동하는 아이에 대해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가 게을러서 그렇다고 생각을 한다. 아이의 느린 행동은 이 일을 하기가 싫다는 마음을 돌려서 표시하는 것. 느린 아이들은 매사에 소극적이고 의존심이 많은 데다 대부분 마음속에 우울감이 있다. 부모가 강하기 때문에 바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 말 안듣고 느릿느릿하는 ‘수동공격적’ 아이의 부모는 아이한테 잘해주기도 하면서 무섭게 혼내거나 잔소리를 많이 하고 싫은걸 억지로 시키는 양육태도를 가진 경우가 많다. 혼내고 잔소리하면 할수록 아이는 더 느리게 행동하며 부모자녀관계까지 망가뜨린다.

이 경우엔 아이의 심리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욕하거나 때리는 아이들은 화가 나 있어서 그렇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늑장부리는 아이의 경우 우울증이나 분노를 알아채지 못하고 게으르다고만 생각하게 되면 고칠 수가 없다. 아이의 의욕과 자신감 살리기를 우선으로 하고, 시기마다 익혀야 할 생활습관을 차츰 길러나가도록 돕는다. 유치원 시기엔 먹고 자고 입고 배설하는 기본적인 문제는 도움을 받지 않고 하도록 한다. 취학후엔 숙제나 준비물, 책가방 챙기기, 시간에 맞춰 학교나 학원가기 등을 혼자서 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367] 자기주장만 내세우는 아이

댓글 0 | 조회 1,779 | 2007.10.24
어린아이들은 원래 자기 중심적으로 행동한다고 하지만, 이것이 너무 지나치면 주위의 사람들로부터 미움을 받게 되며 아이 자신도 항상 욕구 불만으로 가득차게 되므로 … 더보기

[366] 말 안 하는 아이 정말 답답해요

댓글 0 | 조회 1,895 | 2007.10.09
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아이가 말을 일부러 안 하는 경우 '선택적 함구증'으로 볼 수 있다. 소아정신의학 분야에서도 실제 이러한 아이들을 과거에는 '말하기… 더보기

[365] 자녀교육 과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댓글 0 | 조회 1,564 | 2007.09.26
아이를 양육하는데 흔들리지 않는 부모는 아마 없을 것이다. 과연 어떻게 하는게 잘 키우는 것일까? '잘 키우는 것'에 대해 만인이 수긍할 만한 정답은 아직 없다.… 더보기

[364] 잦아지는 아이와의 의견충돌 어떻게 풀어 가야 할지....

댓글 0 | 조회 1,551 | 2007.09.12
※ 원인 ※ 갈등은 우리가 행하는 거의 모든 행위 속에서 나타날 수 있다. 부모와 아이 사이에 갈등은 왜 생기는 걸까? 그것은 부모가 원하는 것과 아이가 원하는 … 더보기

[363] 공부에 대한 아이 생각을 바꿔 주고 싶어요

댓글 0 | 조회 1,636 | 2007.08.28
아이가 종종 '공부 싫어', '공부 진짜 짜증나'라고 말하는데, 얼마 전엔 '엄마, 나는 이 세상에서 공부가 없어지는 게 내 소원이야'라고 말해 좀 황당 했습니다… 더보기

[362] 외모에만 관심이 있는 아이들

댓글 0 | 조회 1,706 | 2007.08.15
'착한 얼굴', '이기적인 몸매', '완소남녀' 한 번쯤은 들어본 이야기일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예쁘고, 잘생긴 쭉쭉빵빵 연예인들을 보면서 하는 말들이다. 머리… 더보기

[361] 화를 잘 내고, 공격적, 폭력적인 아이 어떻게 해야 되나요.

댓글 0 | 조회 2,393 | 2007.07.24
* 원 인 * 이 세상에서 단 한 번도 화를 낸 적이 없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만큼 ‘화’ 나 ‘분노’의 감정은 우리의 일상에서 아주 가깝고, 일반적인 감… 더보기

[360] 어떻게 해야 아이 말을 제대로 들어줄 수 있을까요?

댓글 0 | 조회 1,656 | 2007.07.10
점점 커 가는 아이는 자기 목소리만 높이고, 부모가 오히려 아이 얘기에 끌려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한 번 휘어잡겠다고 제 얘기부터 시작했다가 아이… 더보기

[359] 발음교정방법

댓글 0 | 조회 1,846 | 2007.06.27
발음은 우리의 의사를 최종적으로 표현해주는 것으로서 매우 중요합니다. 여기서는 우리가 영어 발음을 하면서 범하기 쉬운 오류들과 발음 교정 방법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더보기

[358] 하루종일 PC를 켜 놓고 있는 아이들

댓글 0 | 조회 1,846 | 2007.06.13
아직까지 아이들은 인터넷 활용에 있어 게임이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고, 그 다음으로 음란물 접속, 그리고 채팅 등을 주로 하고 있다. 이 중에서 중독이라 부를 수… 더보기

[357] 에세이는 어떻게......?

댓글 0 | 조회 1,603 | 2007.05.23
많은 명문대학 응시자들은 고등학교때 활동한 특별 활동과 받은 상들의 화려한 리스트를 나열 할 것입니다. 또한 빛나는 점수와 학점은 기본 입니다. 그러나 개인 에세… 더보기

[356] 본인에 맞는 계획 세우기

댓글 0 | 조회 1,591 | 2007.05.09
신기하게도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은 본능적으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이 생기면 무슨 공부를 어디서… 더보기

[355] 독해력 증진 방법

댓글 0 | 조회 1,683 | 2007.04.24
● 직독직해는 독해의 생명 영어의 우리말화(化)는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모두 의 적(敵) 초보자들은 영어, 특히 긴 문장을 읽으며 중간 중간 의미 단락별로… 더보기

[354] 어휘력 증진방법

댓글 0 | 조회 1,609 | 2007.04.11
● 기본 단어는 별도로 공부해 둔다. 원래 사전 자체를 암기하는 것은 노력에 비해 효과가 적으며 '죽은 영어를 배우는 지름길' 이라는 말까지 있습니다. 그러나 기… 더보기

[353] 미국에서도 성적 경쟁시대

댓글 0 | 조회 1,534 | 2007.03.28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읽기 교육을 강화- 미국의 교육개혁이라고 할 수 있는 ‘열등생은 없다 (No Child Left Behind Law)’ 법안이… 더보기

[352] 장점을 살리는 교육

댓글 0 | 조회 1,818 | 2007.03.28
Educational Leadership 잡지에는 학생들의 장점을 이용하는 교육이라는 주제로 여러 전문가들의 글을 싣고 있다. 보통 대부분의 학생들이 무엇이든지 … 더보기

[351] SAT 에세이 '공부법'

댓글 0 | 조회 2,018 | 2007.02.26
지난 5일 치러진 SAT시험의 에세이 토픽은 'Beauty'에 대해 논하라는 것이다. 토픽에서 인용된 글은 데이비드 험의 저서 'Of the Standard of… 더보기

[350] 자아의식과 자부심

댓글 0 | 조회 1,726 | 2007.02.13
청소년기는 특히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시기이다. 이성교제를 시작하는 시기이고 가진 것도 업적도 직업도 없는 청소년기에 외모는 자아의식(self-concept)… 더보기

[349] 후배들에게 조언하는 '성공학습 8계명'(Ⅱ)

댓글 0 | 조회 1,803 | 2007.01.30
3. Studying tip 1: Prepare for class. 복습은 누구나 하게 되어있다. 시험공부가 결국은 복습이기 때문에, 얼마나 많이, 얼마나 미리,… 더보기

[348] '성공학습 8계명'(Ⅰ)

댓글 0 | 조회 1,745 | 2007.01.15
새해 2007년 1월도 반이 지나고 있다. 누구나 이 맘때면 ‘이제부터는 정말…' 이라며 새로운 새 해 결심을 갖기 마련이다. 학부모들이라고 다를 까? 자기보다는… 더보기

[347] Reading Skill

댓글 0 | 조회 1,602 | 2007.01.15
읽기 실력(Reading skill) 개발을 위하여 부모님이 할 수 있는 8가지 습관들을 관찰하고 자녀들에게 좋은 읽기 습관을 갖도록 도와주기 바란다. 1. 읽기… 더보기

[346] Essay writing 잘쓰는 방법

댓글 0 | 조회 2,219 | 2006.12.11
Q :Year 9학년 딸아이는 모든과목에서 우수하나 Writing에서만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쓰는 것을 좋아 하지만 선생님이 원하는 수준보다는 못… 더보기

[345] 목표가 뚜렷하고 성취욕이 강한 자녀

댓글 0 | 조회 1,936 | 2006.11.27
■ 사례 아이만 보면 제 마음이 콱콱 막힙니다. 도대체 왜 저렇게 사는지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그저 학교만 왔다 갔다 하는 것같고, 뭔가 할 마음도 없어 보이고… 더보기

[344] 스스로 알아서 하는 아이가 될 수 없나요(Ⅱ)

댓글 0 | 조회 1,785 | 2006.11.13
*** 대 책*** 첫째, 아이가 성취활동을 즐기지 못하는데에 방해가 되는 장애물을 없애 주기 위해서는 부모 경험이나 판단에 따라 아이 성취활동을 제한하거나, 재… 더보기

[343] 부모가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하는 아이가 될 수 없나요(1)

댓글 0 | 조회 1,844 | 2006.10.24
- 사례 - 이젠 제법 어느 정도 다 컸고 부모가 일일이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서 할 시기인 중1 딸아이 때문에 애가 탑니다. 전부터 자기가 하겠다고 해서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