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잠재우는 생활수칙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최성길
Danielle Park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크리스틴 강
들 풀
김수동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정동희
EduExperts

화를 잠재우는 생활수칙

0 개 2,469 뉴질랜드 코리아타임스
아이에게 화를 내고 난 다음, 많은 부모들은 후회한다. 아이가 입었을 ‘마음의 상처’와 깊어진 ‘감정의 골’을 걱정하고, 화내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킬 수 없는지 골몰한다. 부모가 아이의 잘못으로 인해 화내고 벌주고 무섭게 대하는 것은 아이를 변화시키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미칠 듯이 화가 날 때,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알아보자.

자기 상태 파악하고 숨고르기

화가 났을 때 자기 상태를 파악해보자. 아이를 변화시키려는 첫 걸음은 부모 자신을 잘 아는 것에서 시작한다. 아이가 어떻게 말하고 행동할 때 화가 나고, 화가 날 때 감정이나 몸 상태는 어떻게 변하는지 알아야 스스로를 제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얼마나 화가 났는지 자신의 상태를 파악했다면, 일단 헝클어진 감정을 추슬러야 한다. 이는 간단히 ‘숨고르기’만으로 충분하다. 힘든 일을 하거나 감정이 격앙되면 자연스럽게 숨을 참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숨이 멈출 때, 일시적으로 몸과 마음도 분리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정신을 집중하고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내쉬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라앉으며 생각이 맑아진다. 물론 이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오직 호흡에 정신을 집중한 채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숨쉬기 운동’을 생활화 해보자. 길을 걷거나 운전 도중 신호대기로 잠시 멈춰있을 때와 같이 ‘순간’이면 충분하다. 숨쉬기 운동은 호흡을 의식하는데 아주 좋은 연습이며, 때가 되면 마음을 진정시켜 줄 것이다.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기

아이가 억지 부리고 떼 쓸 때 현실적인 생각으로 바꾸어 보자. 핸드폰을 사주지 않는다고 화를 내며 억지를 부리는 아이가 있다면 ‘버르장머리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보다 ‘갖고 싶은 것을 갖지 못해 짜증을 낸다’거나 ‘아이가 속상하고 화났나 보다’고 생각해 아이의 심정을 헤아려 보는 것이다. 또, 아이가 짜증을 낼 때 무작정 화를 내기보다 ‘엄마로서 내가 뭘 해 줄 수 있을까’라는 입장에서 접근을 해야 한다. 즉, 아이를 골칫덩어리로 보지 말고, 아이가 가지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에 집중하는 것이다. 아이와 함께 화를 내며 소리를 지르는 대신 ‘아이가 무엇 때문에 저렇게 행동할까 ’라고 생각하게 되면 부모 자신의 감정이나 관심사 뿐 아니라 아이의 감정과 관심사까지 고려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거리를 두고 지켜보기

쉽지는 않지만 화가 나고 감정이 격해질수록 자기 자신에게 거리를 두어보는 것이 좋다. 즉, 문제 상황에서 떨어져 나와 자신의 감정과 문제를 객관화시켜 바라보는 것이다. 너무 밀착되어 보이지 않던 것이 거리감이 생기면서 상황을 조금 더 중립적으로 볼 수 있게 되고 정신적으로나 감정적으로 객관성을 갖게 된다. 혹시 감정적인 거리를 두는 것이 어렵다면 물리적인 거리를 두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이 때문에 너무 열을 받거나 화가 날 때에는 일단 문제 상황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다른 방으로 가거나 밖으로 나가 보는 것이다. 이는 부모로서 감정을 조절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기 위한 조치이다. 아무리 열 받아도 아이 앞에서는 절대 이성이 무너진 모습을 보이지 않아야 한다. 부모의 권위는 감정적으로 치닫기 쉬운 순간에 발휘되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자세에서 찾아지기 때문이다.

자신과의 긍정적인 대화를 하기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여전히 화가 가라앉지 않는다면 자신과의 대화를 시도해 보아야 한다. 우선, 숨고르기를 하면서 격앙된 감정을 차분하게 가라앉힌 다음 스스로 질문을 던져 보아야 한다. ‘방금 전 아이의 행동은 무엇을 말하려는 것인가?’, ‘내가 아이를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나?’, ‘지금 이 상황에서 내가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가?’라고 자신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그런 다음에는 자신의 반응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자신에게 이야기 해 봐야 한다. 아이가 겁을 먹었는지, 화를 냈는지, 부모 말에 반항했는지 아닌지를 따져보고 그 이유를 생각해보는 것이다. 물론, 이 같은 대화가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다 보면 부모로서 자의식이 현저하게 높아지고, 자의식이 높아지면 아이에게 보이는 반응 또한 확연하게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 뉴질랜드 코리아타임스(http://www.koreatimes.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말 잘하는 자녀 만들기

댓글 0 | 조회 2,228 | 2010.07.13
아이가 제대로 말할 때까지 기다려주고, 끈기 있게 고쳐준다 부모가 허리띠를 졸라매며 학습지다, 예능이다, 운동이다, 하고 조기교육에 열중하는 이유는 자녀가 이 다… 더보기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가 변화해야 할 생각 7가지

댓글 0 | 조회 2,364 | 2010.06.22
1. 자녀의 실패는 내 인생의 실패요, 자녀의 성공은 곧 내 인생의 성공이다?자녀는 나의 작품이 아니라 신의 작품이요 선물이다. 자녀 인생의 주인은 부모가 아니다… 더보기

성공적인 자녀의 미래를 설계하는 아빠들의 열 가지 조언(Ⅱ)

댓글 0 | 조회 2,081 | 2010.06.10
6. 아버지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가감 없이 들려준다지혜로운 아빠들은 자신의 성공 스토리나 가문의 역사, 집안 내력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노력을 잊지 않는다. 그것… 더보기

성공적인 자녀의 미래를 설계하는 아빠들의 열 가지 조언(Ⅰ)

댓글 0 | 조회 2,335 | 2010.05.25
1. 목표를 정하고 노력하는 아이를 격려한다공부를 해야만 하는 이유와 목적을 구체적으로 조언한다. ‘착하다’ ‘성실하다’ ‘예쁘다’ 등의 막연한 칭찬보다는 아이들… 더보기

삼키기와 음미하기

댓글 0 | 조회 1,991 | 2010.05.11
“자기 일은 자기가 스스로 하였으면 좋겠어요. 너무 산만해요. 무엇이 중요한지도 모르는 것 같아요. 벌써부터 조그만 것이 거짓말을 시작하니 정말 걱정이에요. 말이… 더보기

나-전달법 VS 너-전달법

댓글 0 | 조회 7,390 | 2010.04.27
나-전달법(I-message)이란 P.E.T 창시자인 토마스 고든(Thomas Gordon)이 제안한 의사소통 방법이다. 나-전달법은 부정적 감정뿐만 아니라 긍정… 더보기

아이와의 의견충돌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댓글 0 | 조회 2,124 | 2010.04.13
* 원인*갈등은 우리가 행하는 거의 모든 행위 속에서 나타날 수 있다. 부모와 아이 사이에 갈등은 왜 생기는 걸까? 그것은 부모가 원하는 것과 아이가 원하는 것이… 더보기

미루기 좋아하고 늑장부리는 아이

댓글 0 | 조회 2,300 | 2010.03.24
아침이면 늑장 부리는 아이가 걱정스럽기도 하고 때로 그런 모습에 답답해지기도 하시고 아침부터 이것저것 챙기고 신경 써야 하니까 매일 아침이 전쟁터 일 것 같습니다… 더보기

마마보이 (2)

댓글 0 | 조회 2,481 | 2010.03.10
마마보이는 그 부모가 자녀를 과잉보호해서 키우는 것이다. 과잉보호하는 것은 사실상 폭력을 휘두르는 것과 다르지 않다. 과잉보호란 화초나 나무를 분재하는 것과 같이… 더보기

학습집중력 높이려면 미래직업 구체적으로 꿈꾸게 해야..

댓글 0 | 조회 2,559 | 2010.02.10
"그런데 엄마, 공부는 왜 해야 하는 거야?" "삼촌은 아빠보다 좋은 대학 안 나왔지만, 아빠보다 돈도 더 많이 벌고 잘 살잖아. 꼭 좋은 대학을 나와야 하는 건… 더보기

반항하는 사춘기 자녀

댓글 0 | 조회 2,716 | 2010.01.27
자녀가 사춘기가 돼 자기주장이 강해지면 부모와 싸우는 일이 많아지게 됩니다. 또한 야단을 친다고 해도 말을 듣지 않을뿐더러 간혹 대들기까지 하지요. 아이를 상대하… 더보기

공부습관 이야기

댓글 0 | 조회 1,993 | 2010.01.13
몇 년 전부터 저는 아이에게 잘했다는 말을 가급적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예쁘게 그려도 잘~ 그렸다, 성적이 좋으면 잘~ 했다, 숙제를 제대로 … 더보기

권위적인 사랑과 편애

댓글 0 | 조회 2,749 | 2009.12.22
권위 : 내 말대로 해! 다 너를 위한 거야 권위적인 부모는 모든 것을 부모 뜻대로 하려 한다. 순종이 아닌 복종을 요구한다. 자기 지시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매와… 더보기

아이는 조언보다 그저 들어주길 원한다

댓글 0 | 조회 2,229 | 2009.12.09
“정답을 제시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저 들어주면서 아이의 편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세요.”청소년도 우울증에 걸립니다. 부쩍 말수가 줄어들고 멍하니 있는 경우가 많… 더보기

처벌의 대안

댓글 0 | 조회 3,490 | 2009.11.25
착한 행동에 관심과 반응을 보여주세요 서양속담인 ‘매를 아끼면 아이를 버린다.’와 명심보감 ‘훈자’편에 나와 있는 ‘사랑하는 아이에게는 매를 많이 때리고 미운 아… 더보기

처벌의 부작용

댓글 0 | 조회 2,314 | 2009.11.11
혹시 어린 시절, 혼날 일을 저질러 놓고 어머님께서 부지깽이를 드시면 마을 어귀까지 단숨에 도망갔던 기억이 있으신지요? 쫓아오시던 어머님을 따돌리고 동네를 좀 배… 더보기

우리 영어교육의 현 모습

댓글 0 | 조회 2,143 | 2009.10.27
아이의 영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할 때 엄마는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모든 프로그램에서 그렇듯 이론적으로는 아이에 맞추어 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 더보기

아이에게 용기를 주는 20가지 방법

댓글 0 | 조회 3,086 | 2009.10.14
아이를 양육하는 데 흔들리지 않는 부모는 아마 없을 것입니다. 과연 어떻게 하는 게 잘 키우는 것일까요? '잘 키우는 것'에 대해 만인이 수긍할 만한 정답은 아직… 더보기

체벌과 ‘센드위치 법’

댓글 0 | 조회 2,372 | 2009.09.23
예전에 체벌 동영상' 파문 이후 체벌 논란이 불거졌던 적이 있습니다. 체벌을 사랑의 매'로 해석하는 문화는 이제 추억 속으로 사라진 듯합니다. 저마다 학창 시절 … 더보기

열등감에 시달리는 자녀(2)

댓글 0 | 조회 2,041 | 2009.09.09
둘째로 중요한 것이 자녀의 강점을 다져주기입니다. 자녀들이 잘못하는 것보다 잘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면 자녀는 엄청난 격려를 받습니다. 공부 이외에도 자녀가… 더보기

열등감에 시달리는 자녀

댓글 0 | 조회 2,350 | 2009.08.26
공부로 인해 자신감이 없고 열등감에 시달리는 자식의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님들 정말 걱정되고 속상하시겠어요. 문제가 있는 청소년들에게 부모는 가장 좋은 영향을 끼칠… 더보기

부모의 애착행동

댓글 0 | 조회 2,897 | 2009.08.12
한 어머니가 있었다. 그 어머니는 비교적 행복하고 편안한 가정에서 성장했으며 결혼 후 남편과 함께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아이를 임신했다. 임신 기간 중에 어머… 더보기

미래가 요구하는 인간

댓글 0 | 조회 2,216 | 2009.07.29
겨울나무 가지는 앙상하여, 이 가지에서 생명의 기운을 단순한 인간의 감각으로는 감지하기 어렵다. 이 가지에서 싹이 트고 꽃이 피리란 예감은 긴 세월을 살아내면서 … 더보기

나는 무조건 성공해요

댓글 0 | 조회 2,709 | 2009.07.15
어떤 생각과 자세를 가지고 사는 것이 바람직한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될까를 생각해 볼 수 있는 두 가지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1966년 네 살배기 여아 캐럴린 와이… 더보기

말대꾸하는 아이

댓글 0 | 조회 2,669 | 2009.06.24
아이가 부모의 말에 고박꼬박 대답하는 건 자아의식이 싹트거나 뚜렷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정당하게 자기 의견을 제시하고 억울한 느낌을 표현하는 경우입니다. 아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