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다스리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Danielle Park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크리스틴 강
들 풀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보문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박기태
채수연
독자기고
EduExperts
이주연
Richard Matson
수필기행

화를 다스리기

0 개 1,581 jj
평상시 얌전하던 아이가 소위 욱하는 마음에 화를 참지 못하고 다른 아이나 형제에게 폭력을 행사하여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부모는 너무 놀라 처음부터 민감하게 화를 내기도 하고, 조용히 타이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이 거듭 되풀이되면 부모는 걱정이 커질 뿐만 아니라 화가 나서 그 행동을 엄하게 야단치며 그 행동이 잘 못된 행동이라고 거듭 가르쳐줍니다. 그래도 아이는 어느 순간 그 행동을 반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잘잘못이라는 것을 아이 스스로도 알고 부모가 엄하게 야단치는데도 그 행동을 되풀이하고 있는 자녀를 부모는 이해하기 어려워합니다.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알지만 자제하지 못하고 행동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에게 화풀이를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지만 부모가 화가 나면 자녀에게 심하게 화를 쏟아내게 되거나 심하면 무섭게 매를 들게 됩니다. 그러고 나면 아이가 안쓰럽게 느껴지고 부모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자책감도 듭니다.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어떤 상황이 되면 또 화풀이를 되풀이하게 되지요. 그럴 경우 그 행동이 잘못이라는 것을 누가 알려준다고 해서 고쳐지지는 않습니다. 스스로도 그 행동이 잘못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른과 아이에 관계없이 이렇게 스스로 자제하지 못하는 화가 불쑥 올라오는 것은 그 동안 여러 상황에서 불러일으켜진 화를 적절히 해소하지 못하고 마음속으로 눌러 감정이 계속 쌓이기 때문입니다. 쌓인 감정은 누적되면 스스로의 자제력과는 관계없이 충동적으로 표출됩니다. 표출되지 않으면 견디기 어렵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부모가 결과적으로 발생한 자녀의 행동에 대해 야단치거나 자책하는 것은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발생한 행동에 대해 잘못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평상시 발생한 분노의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게 하고 그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감정을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과 감정을 마음으로 느끼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자녀가 감정을 행동으로 표출하는 것은 금지시켜야 하지만 감정을 느끼는 것 자체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감정을 느낀다고 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런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자녀에게 그런 감정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강요하면 마음속의 화는 더 눌리게 되어 나중에 더 크게 폭발하게 됩니다.
 
한번 발생한 감정은 그것이 해소되기 전에는 절대로 사라지지 않습니다. 감정을 억누르면 표면적으로 없어진 것 같지만 마음 속 깊이 간직됩니다. 자녀가 충동적으로 격렬하게 화를 표출하는 것을 예방하려면 현재 표현하는 감정에 대해 부모가 받아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동안 스스로 알게 모르게 누적된 감정을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히 해소하는 기회를 갖는 것도 필요합니다.
 

자녀와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주는 대화요령

댓글 0 | 조회 1,629 | 2013.07.09
부모-자녀간의 대화의 중요성은 모든 … 더보기

머리는 좋은데 공부 잘 못하는 아이

댓글 0 | 조회 1,388 | 2013.06.25
“우리 아이는 머리는 좋은… 더보기

산만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지켜야 할 10가지 원칙

댓글 0 | 조회 1,537 | 2013.06.11
1. 아이의 행동에 될 수 있는 한 … 더보기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아이로 키우세요

댓글 0 | 조회 1,189 | 2013.05.28
존중(Respect)은 사회적 관계를… 더보기

정직한 아이로 키우세요

댓글 0 | 조회 1,227 | 2013.05.14
“정직(Honesty)이란… 더보기

운 좋은 아이로 키우는 비결

댓글 0 | 조회 1,505 | 2013.04.23
1. 너그럽고 따뜻하게 포용하라 아이… 더보기

꼭 알아야 할 영어교육법

댓글 0 | 조회 1,208 | 2013.04.10
세계적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영… 더보기

‘카더라’식 교육법, 아이두뇌 망칠수도...

댓글 0 | 조회 1,558 | 2013.03.26
우리나라 부모 자녀 교육열은 단연 세… 더보기

하루라도 인터넷을 안하면 못살겠어요

댓글 0 | 조회 1,128 | 2013.03.12
선생님! 아무래도 제가 인터넷중독에 … 더보기

우리 아이가 책 읽기를 싫어해요!

댓글 0 | 조회 1,028 | 2013.02.26
초등 3~5학년 독서 습관 평생가&h… 더보기

부모마음 편하게 가꾸기(Ⅱ)

댓글 0 | 조회 1,404 | 2013.02.12
대부분 자녀에 대한 부모의 언급은 긍… 더보기

부모의 감정조절 - 부모마음 편하게 가꾸기

댓글 0 | 조회 1,099 | 2013.01.30
부모는 자녀의 아주 중요한 심리적 환… 더보기

반기문식 영어독서 학습법이 뜬다

댓글 0 | 조회 1,696 | 2013.01.15
영어능력이 필수인 시대. 엄마들의 영… 더보기

사춘기 자녀의 거친 감정 받아주기

댓글 0 | 조회 1,220 | 2012.12.21
이제 막 고등학교에 진학한 아들로부터… 더보기

나쁜 읽기 습관이 오답 만든다

댓글 0 | 조회 1,050 | 2012.12.11
엄마가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견디기 … 더보기

독수리가 새끼에게 나는 법을 가르치는 방법

댓글 0 | 조회 1,715 | 2012.11.28
미국 콜로라도 협곡에 사는 독수리들은… 더보기

심심해야 책을 읽지요!

댓글 0 | 조회 1,211 | 2012.11.13
“책속에 길이 있다&rdq… 더보기

칭찬하는 얼굴, 야단치는 얼굴

댓글 0 | 조회 1,244 | 2012.10.24
우리는 열일곱 살이 될 때까지 &ls… 더보기

우리아이, 부모를 비교하게 하지 말라

댓글 0 | 조회 1,192 | 2012.10.09
초등학생 시기는 아이에게 많은 것을 … 더보기

컴퓨터 게임보다 더 매력적인 부모 되기

댓글 0 | 조회 1,267 | 2012.09.25
이제 곧 Term3 방학이 됩니다. … 더보기

자녀의 이야기보다 그의 감동에 귀 기울여 주세요

댓글 0 | 조회 1,249 | 2012.09.11
언젠가 초등학생인 영수가 지난 주말에… 더보기

“형제간 갈등” 어떻게 지도할까요?

댓글 0 | 조회 1,188 | 2012.08.28
두 자녀를 둔 경우에 자녀간의 갈등에… 더보기

꾸중 대신 재치 있는 감탄사로 바꿔보세요

댓글 0 | 조회 1,370 | 2012.08.14
어느 작곡가 아버지와 아들이 살고 있… 더보기

나는 어떤 유형의 부모일까요?

댓글 0 | 조회 1,585 | 2012.07.24
가정에서 교육에 대한 지도자적 역할을… 더보기

스피치 잘하는 비결? 창의성 · 시각화 능력 키워야

댓글 0 | 조회 1,743 | 2012.07.10
최근 입시에서 자기주도적 학습전형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