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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나

0 개 738 수필기행

두 손을 펴서 활짝 벙글어지는 꽃잎 모양을 만든다. 손톱마다 살구꽃 배꽃이 하늘거리고 푸른 냇물도 흐른다. 손톱에 꼼꼼히 그림 그리는 게 참 즐겁다.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마디마디 불거지고 거칠어진 손이지만 삶의 화수분이 되어주는 손. 춥고 외로울 때마다 내 몸을 꼬옥 품어주고 어루어주는 손. 그 손톱에 새를 그리고 능금이 주렁주렁 열린 나무를 그리고 무지개도 그린다.


손은 29개의 작은 뼈로 구성된 두 번째 두뇌다. 두뇌의 생각을 구현하는 창조적 기관이다. 손은 사랑을 몸으로 전달하는 원숙한 도구다. 내 손 또는 그의 손이, 서로 손이나 어깨, 얼굴을 어루만질 때 사랑을 감지한다. 오죽하면 애인에게 “당신이 떠나야 한다면 손 하나만 남겨주시어요!” 했을까. 이 손으로 사랑을 하고 삶을 꾸려왔다.


손. 외부세계를 헤쳐 나가게 하는 지혜이며 일이 되는 손. 어둠 속에서 낯선 계단을 내려와 보았는가? 손으로 벽을 더듬으며 내려가면 안전하게 잘 내려갈 수 있다. 나는 두 손을 맞잡고 꿇어 엎드린 기도로 절망의 어둠을 헤쳤고 두 손의 끊임없는 노동으로 밥을 먹었다. 참으로 신실하고 충직한 손이다. 일의 손이며 밥의 손이다.


두뇌용적 겨우 500cc의 최초인간 호미니드에서 현대적 인류의 조상인 크로마뇽인으로 진화할 수 있게 한 동력은 바로 손이지 않은가. 언어, 사유, 음악, 예술, 과학으로 만물의 영장이 되게 한 능력의 발달도 손의 진화 덕분이란다. 오죽하면 손은 진화의 천재적 작품이라 하겠는가.


이렇게 위대한 손으로 나는 무엇을 했는가? 이 질문은 고흥반도 바다 건너 소록도에서 내게 왔다.


아버지를 따라 처음으로 소록도에 갔을 땐 열아홉 풋처녀답게, 아름답게 길러진 정원수에 감탄사만 남발했다. 아버지의 설명에 의하면, 왜정 때 일본인이 나환자들을 집단으로 소개시켜 이 낙원의 동산을 구상했단다. 문둥이 시인 한하운이 지겹게 먼 길 황톳길을 뙤약볕 아래 걸으며 손가락 마디 발가락 마디를 뚝 뚝 잃으며 찾아든, 바로 그 천형의 유배지라고 했다. 그러나 그것은 생소한 타인의 아픔, 가엾은 옛날이야기 한 토막일 뿐, 풋사과 같은 나는 그저 손이 이루어낸 아름다움에 찬탄했다. 그 시절 도시엔 가로수도 거의 없고 상록수 정원수를 가꿔놓은 곳이란 눈 씻고 보아도 찾기 어려웠으니까.


그 오랜 후, 산후통으로 손가락 마디와 뼈마디에 통증을 달고 살면서 말기 암환자의 외형보다 더 문드러진 내면으로 녹동 앞바다 푸른 물에 꽃잎처럼 흔적도 없이 가라앉고 싶었을 때, 그때 소록도에 닿았다. 색안경을 끼고 팔뚝에 숟가락을 동여맨 나환자와 마주 앉아 밥을 먹으며 얘기를 나누다가 흐윽, 꿇어 엎드리고 말았다.


손가락 마디 하나 없는 몽당손 조막손으로 정원수를 손질하고 마늘밭을 쌩쌩하게 일구고 밥을 먹는다니. 더 민감하게 발달한 귀와 코의 감각으로 사람과 자연을 이해하고 그 손으로 삶을 사랑하고, 보이지 않는 눈으로 영원과 생명의 진실을 보고 있다니. 저 울창하고 신기로운 아름다움을 품은 소록도는 망가져 버린 나환자들의 고통과 비애를 거름 삼아 찬란한 것이다! 속내가 아니라 육신이 문드러진 그 앞에서 나의 절망과 고난은 유치하고 사치스러웠다! 눈알이 없이 움푹 팬 수렁 같은 눈이 내 눈부처가 되고, 아직도 잘 쓸 수 있는 내 손은 새로운 창조자가 될 것이다!


몽당손을 덥석 잡고 그의 없는 눈을 오래 바라보는 동안에 그의 입술엔 미소가 흘렀고 나는 삶의 시련에 대한 투정을 버렸다. 오, 나의 시련 나의 아픔아, 다시는 투정하거나 슬퍼하지 말아라! 그때부터 나는 가끔 내 손을 물끄러미 바라보곤 한다.


인간이란 얼마나 무모하게 현명한 존재인가. 교과서적으로 지적으로 논리적으로만 아는 것은 지도상의 만경강 선분을 보고 만경강을 안다고 하는 것과 같은데, 머리가 우수하다고 창의적이다고 칭찬을 듣고 살았지만, 그 모두 손 덕분인 것을 나는 깨닫지 못했었다. 손은 생각, 마음 상태를 가장 믿을 만하게 드러내는 촉각적 도구인 것을. 내 사랑에게 줄 수 있는 것들을 손이 이룬다. 내 손맛이 든 음식을 먹이고 내 솜씨로 지은 옷을 입히고, 이 손으로 씻기고 어루만지고 토닥이고 알뜰살뜰한 사랑을 손 덕분에 표현한다. 손. 인간이 가진 최고의 능력발현기관이지 않은가. 나의 손이 아직 멀쩡한 편이다. 꽤 쓸 만하다.


신이 자연을 창조했다면 인간은 예술을 창조했다. 그 예술을 창작하는 최상의 도구가 손이다. 문학은 육화된 언어가 졸졸졸 손을 통했을 때 감동적인 문예가 되며, 미술은 손의 감각과 수고 없이 제대로 표현되지 못한다.


인간의 손이 할 수 있는 고난이의 능력은 아폴로가 부여한 음악연주라 한다. 요제프 하이든의 묵주신공과 예술혼이 담긴 ‘천지창조’를 피아노의 청음으로 들으며 경건해진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광휘 찬란한 걸작을 손으로 창작하여 때묻은 내 영혼을 씻어주고 슬픔과 고난을 위로한다. 스트라디바리우스의 손이 없었다면 바이올린의 ‘G선상의 아리아’를 모골송연하게 들으며 정화될 수 있으랴.


한참 동안 손을 들여다본다. 퉁퉁 부어서, 마악 겉껍질 벗겨놓은 막대기 같다. 손가락 마디마디에 이형의 군살이 붙어 통증을 호소한다. 사혈의 흔적으로 푸르딩딩하다. 쑥뜸에 절어 쑥내를 풍긴다. 이 손이 되기까지 무엇을 했는가?

아기는 두 손을 엄마의 젖가슴에 얹고 젖을 먹는다. 완전한 선善, 완전한 평화다. 비손하며, 깍지 끼고 간구하며, 합장하는 손은 성스럽다. 진실로 인간의 나약함과 인생의 고난을 인정하는, 겸허한 손이기 때문이다. 간혹 심장 앞에 두 손을 모으고 사랑을 고백하고 아리아를 부르면 환희의 전율을 느낀다. 어머니의 갈퀴손은 희생과 사랑이 남긴 훈장이다. 예쁘지 않으나 끊임없이 성실한 부지런한 손이며 생명을 살리는 손이니까. 실제로 인간이 자연과 밀접한 관계를 맺은 것은 손 덕분이란다. 밭을 일궈 식물을 경작하여 먹이를 생산한 건 바로 손! 손 덕분에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 되고 굶어죽지 않았다.


글을 쓰다가 턱을 고인다, 속생각이 줄줄이 혹은 헝클어져서 잠시 생각에 잠긴 거다. 옳거니.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이 이래서 걸작이로구나. 손! 손으로 턱을 괴지 않고서야 어떻게 ‘사색’을 완벽하게 표현하겠는가. 아, 나의 손은 어디에 있어야 하는가? 슬픈 사람의 어깨 위에, 아픈 사람의 손에, 가난한 자의 가슴에, 내 등허리 위에 있어야 한다. 손은 아주 자주 자신의 턱 밑에 놓여야 한다.


파리다리 움직이듯 두 손을 비비적비비적 감싸듯 돌리듯 싹싹 비벼대며 손을 생각한다. 유난히 길고 가늘고 낭창해서 예인기질이 있겠으나 게으르기 짝없게 생겼다던 내 손이 굵어지고 불거지고 뻣뻣해지고 까칠해졌다. 피아노 건반 아홉 개의 음을 유연히 짚고 가야금 열두 줄 위에 새처럼 난다고 귀염받던 손이건만, 이젠 걸핏하면 그릇을 놓쳐 깨뜨리고 빨래를 개운하게 헹구어 짤 힘도 없다. 그래도 아직 할 일이 태산같이 많은 손 내 손. 이 손의 수고로 우리집 꽃식구를 거두어줄 수 있지. 명필 소리 듣던 필체가 뻗중이가 된 엄지 때문에 난필이 되었어도 아직도 이 손에 연필 쥐고 글자를 쓰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조물조물 맛난 음식 만들어 먹일 수 있지. 손을 쓸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하다!


슈벨트 교향곡 No.2 ‘미완성 교향곡’을 집안 가득 울리며 손톱 위에 그림을 그린다. 잦은 가랑비와 황사바람에 우울히 가라앉은 봄날을 밀어내듯이, 도적맞은 인생의 비애를 쓸어내듯이 장지 손톱에 새파란 강물을 그린다. 이화우梨花雨에 등걸에 엉겨 붙는, 희다 못해 파르스름한 배꽃도 새끼손톱에 앉히고 아픈 첫사랑에 뭉개어진 가슴에서 돋아난 꽃 같은 연보라 진달래도 그린다. 난도질당한 청춘의 꿈을 회상하는 것이다.


지독한 고행의 손, 지독히 쓸쓸한 손. 외로운 사람은 손이 가장 쓸쓸하다. 육체의 완전한 언어인 손. 두 무릎을 세우고 앉아서 왼손으로 오른쪽 어깨를, 오른손으로 왼쪽 어깨를 가로질러 쥐고서 턱을 괸 채, 열이레 달밤 이지러진 달을 하염없이 흘겨본다. 내 손의 사랑으로 살아가는 화초목의 청순한 잎새들이 파르르 떨고 있다. 내 속이 떨고 있다.

내 손은 늘 내 심중을 육화한다. 소리 없고 문자 없는 내 언어 술사다. 제2의 나다.


< * 출처: 뉴스비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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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용옥 (金容玉) 

* 1980 <전북문학>-최승범 선생 추천. 1988 <시문학>-문덕수 선생 추천 완료.

* 시집 『새들은 제 이름을 모른다』 외 5권.

* 수필집 『김용옥이 띄우는 연애편지』 외 11권

* 아포리즘수필집 『김용옥의 아포리즘 수필』

* 하반영 화백의 90편 그림과 김용옥의 시 90편의 화시집 『빛.마하.생성』

* 김용옥의 풀꽃 그림과 시 묶음 『우리 풀꽃 77』

* 인터넷신문 ‘신한국문화신문’에 3년 연재 <김용옥의 세상 톺아보기>

* 한국현대시인협회 부이사장, 한국문인협회 이사, 감사 역임. 한국녹색시인협회장 역임.

* 국제PEN한국본부 이사. 한국시문학문인회 지도위원. 중앙대문인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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