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 말 잘 듣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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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말 잘 듣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Ⅰ)

0 개 2,099 코리아타임즈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부모말 잘 들어주는 아이에게 많은 애정이 갑니다. 반면, 부모의 말에 불만을 표시하거나 대들거나 순종반응을 보이지 않는 아이에게는 화가 나고, 부모로서의 권위에 손상을 입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소리를 지르게 되거나, 힘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같은 형제인데 어떤 애는 말을 잘 듣고 어떤 애는 말을 안듣는 것 같으면, 부모의 양육태도보다 애들마다 기질이 달라서 기질적으로 말을 안 듣는 애인가보다고 단정하기도 합니다.
  반면, 부모말을 잘 듣는 아이는 부모에게 기쁨을 주고 부모로서 자신이 존중받는 것 같아 권위가 올라갑니다. 주변에서도 말 잘듣는 아이를 둔 부모를 부러워하는 시선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말 잘 듣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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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잘 듣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기본적 신뢰감을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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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기본적 신뢰감이란 무엇인가? 에릭슨이 한 말로서 사람을 믿는 힘과 자신을 믿는 힘을 말한다. 아이의 좋은 모습을 보고 아이의 미래를 기대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아이가 나쁜 모습을 보일 때도‘저 모습은 아이의 진짜 모습이 아니다. 언젠가 자신만의 능력을 발휘할 때가 올 것이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아이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는 것이 진정한 부모의 모습이다. 이런 마음으로 아이를 지켜보는 것이 부모의 사랑이며, 그 사랑이야말로 아이에게 내재되어 있는 천재성을 끄집 어낼 수 있는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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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적 신뢰감이 형성되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 자녀교육이 훨씬 더 수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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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신이 잘못을 저질러서 남에게 주의를 듣거나 꾸지람 을 들어도 꾸짖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한다.
  자신에게 심한 상처를 주거나 열등감을 느끼게 하려는 의도가 아님을 깨닫고 상대에게 원한을 품지 않는다. 기본적 신뢰감이 제대로 형성된 아이는 자신의 잘못을 꾸짖는 사람을 믿는다. 기본적 신뢰감이 형성되어 있지 않으면, 자신이 잘못을 저질렀음에도 꾸짖는 사람에 대해 원망을 품거나 거부감을 나타내게 된다. 그리고 그런 마음이 자기 자신을 부정적으로 만들기 때문에 기가 죽거나 사소한 일로 자학 행위 또는 자살 미수 등을 저지르기도 하며, 자포자기에 빠지기도 한다.

2. 부모와 아이의 관계가 교사와의 관계나 친구와의 관계를 만들기 때문에, 부모와 아이의 관계가 신뢰롭다면 나머지 관계를 성립시키기도 매우 쉽다.

3. 자율성이 제대로 자란다.
아이는 자신감 있는 자율적인 행동을 한다. 아이는 자신이 신뢰를 받음으로써 자신감을 갖는다. 그것이 아이들에게 앞으로의 자율적이고 사회적인 행동의 원동력이자 기반이다.
  기본적인 신뢰란 사람을 믿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을 통해 제3, 제4의 사람을 점차로 믿는 힘이 되며, 그것이 친구를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4. 신뢰관계가 있으면 꾸짖어도 괜찮다.
아이는 자신이 마음으로 신뢰하지 않는 사람에게 꾸지람을 들으면 상처받는다. 반대로 신뢰하는 사람에게는 꾸지람을 들어도 잘 받아들이고 이해한다. 평소에 아이의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부모는 꾸짖어도 가정교육 하는데 문제가 없다. 부모가 자기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원하는 것을 이루어 주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는 부모에게 신뢰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꾸짖어도 굴욕감을 느끼지 않고 자존심이 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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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적 신뢰감의 부재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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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모의 비판과 충고
‘이러면 안돼, 저러면 안돼'라고 말하는 것은 아이를 위해 진심으로 걱정한다는 마음은 전달되지 않고, 믿지 못한다는 느낌만 전달 될 수 있다. 아이는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을 믿고 따른다. 그리고 남이 자신을 믿어 준다는 확신을 통해, 또한 자기 스스로에게 믿음을 갖게 된다. (다음 호에 계속)

지면 관계상 다음호에서 계속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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