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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2008. 17:12 뉴질랜드 코리아타임스 (123.♡.90.185)
ASB 경제동향
■ 환율
뉴질랜드 달러는 지난 주(9월 29일~10월 3일) 복잡한 양상을 보이다 결국 약세를 보였다. 지난 월요일 미국 하원의원들이 금융 구제 법안을 일단 반대하고, 지난 목요일 국제 자료 수치의 약세와 불확실의 증가로 미국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 달러의 강세와 함께 호주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0.5% 인하 예상이 나오며 뉴질랜드 달러는 호주 달러에 강세를 보였다. 호주 중앙은행은 결국 예상을 깨고 과감히 기준금리를 1% 인하하였다. 뉴질랜드 국민들 역시 10월 23일에 있을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발표에서 이와 같은 대폭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 미국의 영향으로 증시가 폭락하고, 현재 원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한국은 지난 6개월간 미국 달러 보유량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원화는 뉴질랜드 달러 대비 역시 약세를 보여, 10월 7일에는 기준환율 839원을 기록하였다.
■ TARP (미국 금융 구제 법안)
지난 주 초 (9월 29일) 미국 및 전 세계의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시도로 보여진 미국의 금융 구제 정책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보였으나, 하원 의원들의 지지가 부족함에 따라 전 세계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전 세계 증시는 폭락세를 보였으며, 미국 내 증시에서만 엄청난 손실을 기록하였다. TARP (Troubled Asset Relief Program) 으로 알려진 구제 법안은 현재 몇 가지 추가 사항들을 덧붙여 법안으로 체결되며, 미국 국민들은 어느정도 안심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법안이 성공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목표가 있다.
첫번째로,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금융시장에 어느 정도 자신감을 회복하게 하는 것이다. 신용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띄어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미국 경제의 부활을 위한 필수적인 부동산 가격의 하락을 저지하는 것이다. 이 정책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며, 영향이 얼마나 될지는 불확실하다. 또한, 결과가 성공적으로 나온다고 하여도, 미국의 경제가 회복되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몇 십년간 국제화의 물결은 지속되었고, 많은 이점을 가져다 주었다. 하지만, 국제화는 또한 한 국가의 경제가 악화될 때, 한 국가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친다는 의미도 된다. 미국 문제에 대하여 강건너 불구경하였던 유럽의 관계자들 역시 급하게 유럽의 금융기관들을 구제하려 하고있다.
국제 경제 성장은 곧 시장이 자신감을 갖게 되어도 훨씬 악화될 것이다. 뉴질랜드 역시 예외일 수는 없다. 이번 금융 구제 정책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마지막 수단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많은 중앙은행들과 정부들은 시장이 재역할을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다. 주요 중앙은행들은 경제가 압력을 받고 있으므로, 우선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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