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대출 서서히 회복, 사업 대출 여전히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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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20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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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B 경제동향
■ 환율
지난 한 주, 환율 시장은 별다른 국내 소식 없이 해외 시장의 분위기에 따라 주도 되었다. NZD는 해외 시장이 그 동안 상승되어 오던 리스크 욕구 현상과 상반되는 리스크 기피 현상을 보이기 시작하며, 모든 주요 통화와 비교하여 하락세를 탔다. 금융 시장은 지난 주 두바이 사태로 인해 술렁이고 있다. 두바이의 국영개발기업 두바이 월드는 하청업체에 지불하기로 한 상환 시기를 6개월 늦춰 줄 것을 간구하고 있으며, 두바이 월드는 국가 소유이지만 부채는 국가에서 보증하지 않는다. 이번 사태는 국제 시장 규모로 볼 때, 그리 큰 금액은 아니지만, 세계 경제 회복의 계속되는 걸림돌과 축소된 시장 심리를 여실히 드러내어, 국제 시장은 많은 충격을 받았다. NZD는 지난 주 초반 USD 대비 $0.73선을 넘어 거래되었으나, 두바이 소식이 흘러나오며 $0.703 까지 하락하였다. AUD 또한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NZD는 AUD에 비해 뒤쳐지고 있으며 NZD/AUD 환율은 다시 한 번 0.8c 하락하였다. 현재의 리스크 기피 현상은 USD와 일본 엔화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현재 시장 심리가 매우 약화된 가운데, 가장 큰 위험 요소는 걸프 국가들의 사태 전염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해외 시장의 리스크 욕구 회복에 대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이러한 회복은 NZD를 다시 상승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다. 12월 2일 기준, NZD는 원화 대비839.40원, USD 대비 $0.7259, AUD 대비 $0.7827선에서 마감되었다.
■ 금리
국제 금리는 지난 주말 하락세를 보이며, 뉴질랜드의 금리 또한 동반 하락하였다. 지난 주는 두바이 월드의 부채에 대한 두바이 사태가 시장의 침체 분위기를 더욱 조장하며, 리스크 기피 경향이 두드려졌다. 미국의 정부 채권 금리 또한 지난 주 하락하였다. 미국 정부 채권의 경매 결과는 높은 수준의 채권 발행을 안전하게 흡수하며, 강한 수요가 지속되었다는 것을 나타내었다. 특히, 5년 정부 채권의 경매에서는 대개 해외 투자자들로 이루어진 간접 투자자들의 증가로 최근 2년 중 가장 강한 수요를 보였다. 이번 두바이의 발표에 투자 수요는 주식에서 안전한 자산 쪽으로 기울었으며, 특히 미국 정부 채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였다. 12월 1일, 호주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25포인트 인상하여, 호주의 기준금리는 3.75%가 되었고, 호주는 지난 3개월간 매월 기준금리를 인상하였다. 이는 호주의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결과였으며, 호주의 금리 인상에 따른 NZD와 AUD의 앞으로의 움직임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뉴질랜드의 중앙은행은 이번 기준금리 발표에서 다시 한 번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 10월 대출 현황 통계
주택 대출은 연간 증가율 2.8%를 맴돌며 점차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일반 주택 대출의 증가율은 회복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매우 미비한 상태이며, 여전히 위축되어진 듯 보인다. 사업 대출은 9월 한 달간 상승하였으나, 10월에 들어서며 다시 침체에 빠졌다. 연간 기준으로 볼 때 사업 대출은 경기 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결정으로 극히 줄어든 자본금 투자로 인해 계속하여 수축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 대출 증가에 대한 향후 행보는 뉴질랜드 중앙은행을 움직일 수 있는 기준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 보아야 할 요소이다. 사업 대출 현황 또한 급격한 향상을 보인 기업 심리가 아직은 크게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며 기업 심리 향상만으로 상황을 성급히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것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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