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기준금리 내년 중반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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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00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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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B 경제동향
환율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지난 주 기준금리 발표에서 금리 인상 시점을 2010년 후반에서 2010년 중반으로 당겨질 것이라 밝히며, 시장 및 국민들을 놀라게 하였다. 뉴질랜드 달러는 기준금리 발표가 있던, 지난 목요일 직후 주요 통화 대비 회복세를 보이며, 강세를 유지하였다. 미국 달러는 지난 주 금요일 예상보다 높게 발표 되었던 미국 11월 소매 판매 지수가 발표되며, 지난 주 11월 비농업 임금 지표 발표 이래로 강세를 보였다. 앞으로 미국의 다른 경제 지표가 발표될 것이며, 지표들의 수치가 미국 경제가 회복됨을 나타낸다면, 지난 8개월 감소되었던 물가가 상승함과 동시에, 미국 달러가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16일 기준, 뉴질랜드 달러는 원화 대비 840원, 미국 달러 대비 $0.7175, 호주 달러 대비 $0.7966 선에서 마감되었다.
금리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예상보다 매파적인 성명발표를 하며, 시장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였다. 성명의 어조는 지난 10월의 발표와 대조적으로 완고하였고, 메세지는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의도한 바와는 약간 다르게 전달되었다.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의 시점을 2010년 후반에서 2010년 중반으로 당겨질 것이라고 밝혔고, 90일 금리의 인상 시점 또한, 4사분기에서 3사분기로 앞당겼다. 시중 금리는 매파적인 성명 발표에 반응하여 급격히 상승하였고, 며칠간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보다 급격히 강하게 발표된 호주의 직업 수치와 미국의 강한 소매판매 자료가 시장의 움직임을 좌우하고 있다. 지난 한 주, 1년 스왑 금리는 25포인트 인상하였고, 2년 스왑 금리는 28 포인트, 5년 스왑 금리는 15 포인트 인상하였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통화 정책과 조세 정책 확립의 연결 고리에 관하여 직접적인 발언을 하였다.
REINZ 주택 자료 통계
11월에 평균 주택 판매 일수는 33.9일에서 35.1일로 증가하였고, 반면에 주택 판매 수치는 10월 대비 8.7% 하락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낮은 판매 일수와 비교적 낮은 판매 수치가 부동산 가격이 수요의 증가가 아닌, 공급의 부족에 의해 결정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지난 3개월간, REINZ 매월 주택 가격 지수는 4.1% 증가하였고, 전년 대비 6.6% 상승하였다. 공급은 최근 수요의 증가에 미치지 못하였다. 11월의 주택 통계 자료는 가격의 상승을 나타냈지만, 판매는 그다지 높지는 않았다. 매출이 부진함에 따라 시장의 움직임이 저조하며, 판매일이 상승함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회복이 더뎌진다는 신호를 보였다. 단지 한 달로 추세가 결정되지는 않으며, 특히 12월, 1월은 휴가 기간으로서 판매가 더욱 더뎌지는 기간이다. 이러한 추세가 2010년 초반에 지속될지는 계속 지켜봐야 할 것이며, 특히 판매 기간을 주목해서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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