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 어떻게 스스로 하는 법을 배우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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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어떻게 스스로 하는 법을 배우게 될까요?

0 개 1,917 코리아타임즈
한층 더 능숙하게 자녀들을 돌볼 수 있고 아이 또 한 훨씬 더 자율적으로 책임감을 갖고 제 기능을 다하는 아이로 성장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아이들에게 화를 내는 것은 결코 건설적인 반응이 아닙니다.


1. 아이들의 의존욕구를 수용해 줘야 엄마 품을 벗어날 수 있다. 따뜻한 신체적 접촉을 원하고, 관심을 끌거나 엄마와 가까이 하고 싶은 욕구를 통틀어 의존욕구라고 한다. 필요할 때 부모에게 편안하게 의존을 해 본 아이가 엄마품을 떠나서도 용감하고 씩씩하게 세상을 탐색할 줄 알며 정서적인 안정감과 부모와의 친밀감이 있어야만 자율성도, 책임감도 자랄 수 있다.
  아이가 칭얼대거나 불만을 토로하는 일이 많다면, 엄마가 아이의 욕구를 민감하게 살피고 있는지 스스로 체크 해봐야 한다. 아이가 의존의 욕구를 표할 때 단지 아이가 컸다는 이유로 이를 무시 또는 거부하는 일이 반복되지는 않았는지 말이다.

2. 아이들의 행동에 대한 부모의 허용과 제한의 범위를 명확히 한다.
  자신의 행동과 결정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자율이다. 자율과 책임이 균형을 이루려면 먼저 허용과 제한의 범위를 아이에게 명확히 일러줘야 한다. 우선 해야 할 일을 지시하기 전에 규칙을 구체적으로 세워 놓는다.

- 너무 심하고 기간이 긴 규칙은 피한다.

- 건강이나 안전과 관련되는 문제가 아니라면 조금씩 양보한다. 옷이나 음식 등에 대해 규칙을 정해 놓는다면, 아마 아이와 사사건건 부딪치게 될 것이다.

- 규칙을 세워 나가는 과정에 아이들을 참여시킨다. 이 과정에 아이들이 참여한다면 아이들도 기쁜 마음으로 규칙을 지켜 나갈 것이다.

-만약 아이가 같이 의논해서 세운 건강과 안전의 규칙 을 깨뜨린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건설적인 방법인지 아이에게 물어본다. 10대들은 논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으며, 부모가 동의 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내게 되었을 때 자신도 놀란다. 일반적으로 건강과 안전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제한 수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3. 대화를 나눠 보는 것이 효과적인 접근 방식이다. 다음은 간단한 대화의 예이다.
- 잘못을 인정할 때: “솔직하게 말해 줘서 고마워” “용기 내어 말하기 힘들었을 텐데 말해 줘서 고맙다.”(스스로 잘못을 인정한 행동을 칭찬해 주면 아이는 자율성과 책임감을 키울 수 있다.)

- 아이에게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껴질 때: “도움이 필요 하면 말해 줘.”(도움을 청할 땐 엄마가 언제든 도와줄게라는 부모의 지지가 아이에게 전달되어야 한다. 언제나 자신이 도움을 구하면 달려와 줄 부모가 있다고 안심 할 수 있을 때 ‘실패할지는 몰라도 한 번 해 보자'라고 용기를 낼 수 있다.)

- 주의할 점: 두 번 이상 같은 말을 되풀이하지 않는다.

4. 자율과 방관의 차이를 알고 방관해서는 안된다. 부모가 방관하는 자세로 나쁜 결과가 생기기만을 뻔히 지켜 본다면, 아이는 정작 일이 잘못될 경우 미리 막아주지 못한 부모에게 원망스러운 마음이 들어 갑절로 실망감을 맛보 게 될 것이다. 아이들은 좋지 못한 결과에 맞닥뜨릴 때 부모가 원망스러워질 것이다.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 직접 경험하게 해주는 것은 아이들이 부모가 자기에게 무관심 하게 대했다고 믿게 할 뿐이다.

  부모가 복종을 강요하지 않으면서 아이들의 욕망 충족의 조건을 마련해준다면, 청소년들은 건설적으로 선택하고 또 효과적으로 그 선택을 지켜 나가는 법을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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