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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2011. 08:41 NZ코리아포스트 (219.♡.51.194)
스티븐의 집이야기
하루 밤을 지나고 나기가 무섭게 지구촌 곳곳에서 연일 자연재해가 일어나고 있는 요즈음이다. 크라이스트처치의 충격이 계속되고 있는 즈음 다시 일본 발 지진과 쓰나미 소식이 들려와 온 세계인을 공포로 몰아 넣고 있다. 그런가 하면 리비아에서는 또 다른 사태가 벌어지고 원유가가 급등을 하여 또 다른 회오리 바람을 예고하고 있는듯하다. 이렇게 계속되는 자연재해와 국내외의 정세는 과연 부동산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 이러한 궁금증을 앞으로 2회에 걸쳐 간략히 알아 보기로 하겠다.
지난 해 9월 크라이스트처치에 지진이 발생 하였을 때만 하여도 경기가 심각하게 얼어붙을 것이라 예상하지는 않았었다. 오히려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시작된 경기 후퇴가 크라이스트처치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의 복구작업등으로 경기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기대도 적지 않았다. 막대한 자금이 복구작업에 투여될 예상이고 그로 인해서 건축업계를 중심으로 자금이 시중에 풀리게 된다면 경색되어 있던 소비시장이 조금이나마 활성화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기대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대재난으로 불리는 이번 3월의 지진은 그러한 기대를 산산이 부셔 버렸다는 느낌이다.
과연 국가는 그 막대한 복구자금을 마련할 수는 있는지, 지진으로 인해 직업을 잃은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생활비를 제공할 자원은 충분한지 조차 걱정이다. 많은 인명손실과 인프라의 파괴 그리고 지역 경제에의 타격이 국가적 생산력을 저하시킨 현재의 상황이 향후의 국가 경제를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앞으로 부동산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조심스럽게 진단하여 본다.
1. 최근 주택 수급현황
최근 10년간의 신규 주택을 짓기 위한 건축허가 숫자는 아래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2004년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하여 지난 2009년부터는 그 이전 년도에 비해서 약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인구의 증가를 제로로 본다고 해도 약 50% 이상의 주택공급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겠다. 여기에 자연적인 인구 증가와 해외로부터의 유입인구, 최근 크라이스트처치의 지진 여파로 인한 오클랜드와 같은 몇 개 도시로의 국내 인구 이동 등의 요인을 감안하면 현재의 주택 수급의 불균형이 얼마나 심각한지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이러한 수요, 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한 가격 상승 요인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중저가 주택의 매기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 앞으로 주택 시장의 변동을 암시하고 있다. 그동안 뜸했던 섹션의 매매도 전보다 활기를 띠고 있어서 앞으로 신축시장도 지금보다는 더 활발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2. 렌트 시장의 변화
최근까지 각광을 받았던 렌트용 주택 투자가 지난 해 정부가 발표한 새로운 세금제도로 인하여 약간의 소강상태에 있다. 또한 각 은행의 보수적이고 소극적인 융자정책도 주택 투자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편 신축 주택의 공급 부족으로 인하여 전체 주택의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게 되어 렌트용 주택이 크게 부족하여 렌트비가 대폭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렌트 수입이 상승하는 효과를 갖게되므로 투자용 주택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와 같이 상반된 요인이 팽팽하고 맞서고 있지만 현재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세금제도의 변화가 더 이상 바뀔 수 없는 현실로 인식이 되는 순간 높은 렌트 수익률에 대한 매력이 더 크게 느껴질 것이며 투자용 주택의 구입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가격의 상승도 동반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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