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할머니의 노후대책(Ⅱ)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최성길
Danielle Park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크리스틴 강
들 풀
김수동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정동희
EduExperts

마리 할머니의 노후대책(Ⅱ)

0 개 2,773 스티브 김
지난 주에 이어서 마리 할머니의 노후대책에 대해서 알아 보겠다. 지난 호에 마리 할머니의 집을 $650,000에서 $660,000 사이에 파는 것을 가정하여 예를 들었었는데 실제로 지난 13일 옥션에서 $668,000에 팔게 되어 그 모든 가정과 계획이 잘 들어 맞았다.  지금 마리 할머니는 지난 휴가 때 매입한 아파트의 잔금을 치르기 위해서 호주 골드코스트에 머물고 있으며 3월 15일에 현재 소유하고 있는 집의 소유권을 넘겨 주게 되고 나면 이제 뉴질랜드를 떠나게 된다.
이런 마리 할머니의 노후 대책을 살펴보면 그의 재정상황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첫째로 현재 살고 있는 집에 은행융자가 없다.

이는 노후를 준비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모든 사람들이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다. 노인연금으로 최소의 생활비는 가능하니 살고 있는 집에 융자가 없거나 집세의 부담이 없는 한 노후가 그리 염려되지 않는다. 아마도 우리 모두에게 은행융자 없이 사는 것이 목표이겠지만 어떤 방법으로 그 융자를 줄일 것인지 잘 연구해야 한다. 현재의 수입과 갚아야 할 융자금액의 정도를 잘 살펴서 은퇴하기 전에 다 상환할 수 있는지를 판단해야 할 것이다. 좀더 나은 투자를 위해서 빚을 져서라도 집을 키우기에 몰두했던 것이 대부분의 경우라고 하면 그 어느 순간에 그 투자를 멈추고 안정적인 노후로 전환할 것인지 고려해야 할 것이다.

둘째로는 부모로 물려받은 재산이 있다.

마리 할머니의 경우는 친부모가 아닌 분으로부터 물려 받은 것이지만 대부분의 키위들은 부모나 가족들로부터 물려받는 경우가 많이 있으니 우리보다는 노후를 준비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덜하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경우가 흔치 않으니 더 많은 준비가 있어야 할 것이다. 특히 이민 1세대들에게는 한국의 부모로부터 물려받을 수 있지 않다면 이런 행운은 없는 것이고 자식들에게는 뭔가 물려 주어야 한다는 부담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로 해외로의 이사를 쉽게 선택할 수 있다.

영어소통에 큰 문제가 없다면 유러피언 혹은 백인들이 주류를 이루는 국가로 이주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다. 하지만 대부분의 우리는 한국 아니면 현재 살고 있는 뉴질랜드가 선택의 대상이다. 아니면 가까운 호주까지는 어느 정도 도전해 볼 만하다. 하지만 아무래도 새로운 나라로의 이주는 그리 쉽지 않다. 그나마 어렵사리 정착한 이곳을 떠나 다른 나라로 간다는 것은 웬만한 도전 정신 아니고서는 어려운 일일 것이다. 특히 은퇴할 나이에 접어들어서 위에 설명한 마리 할머니처럼 노후를 위해서 이주한다는 것은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일 것이다. 따라서 향후 노후대책을 준비할 때 제한된 지역 한도 내에서 지금 사는 곳이 아닌 지역으로 곳으로 움직여야 한다면 어느 곳이 적당한지 미리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오클랜드시티를 중심으로 그리 멀지 않은 외곽을 점검해 보면 아직도 매력있는 지역들이 많이 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이미 되셨거나 곧 되시게 되는 장년층에 해당되시는 분들과 아직은 그 연령층이 아니시더라도 노후와 은퇴 후의 계획을 생각하시는 분들께 하나의 예로서 마리 할머니 이야기를 소개 하였다. 모든 분들이 각자에게 알맞는 노후대책을 미리 잘 마련하시어 보람되고 행복한 노후를 맞이 하시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옴부즈맨 제도를 활용하자

댓글 0 | 조회 3,452 | 2009.05.26
옴부즈맨제도(Ombudsman)를 이민신청과 관련하여 적절히 활용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정작 '옴부즈맨'이라는 용어부터 생소한 독자가 있으실 줄… 더보기

변호사도 이민업무를 합니까?

댓글 0 | 조회 3,174 | 2009.05.14
"변호사도 이민업무를 합니까?" 필자가 이민관련 업무를 한다고 하면 가끔 받는 질문입니다. 이민업무는 이민대행업을 하는 이민컨설턴트의 고유업무라 생각하시는 분이 … 더보기

단기 체류허가의 연장

댓글 0 | 조회 3,219 | 2009.04.29
이번호에선 단기 체류허가(취업/학생/관광/가디언 등)의 연장시 주의할 점들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구비서류뉴질랜드에 도착하여 처음으로 단기체류허… 더보기

이민수속의 투명성

댓글 0 | 조회 3,265 | 2009.06.30
서류신청을 본인이 직접 하지 않고 대행을 통해 접수한 경우 서류진행의 투명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다름 아닌 개인정보 보호법(Privacy Act 1… 더보기

Bucket List

댓글 0 | 조회 1,859 | 2013.09.11
‘버켓리스트’라는 말은 중세에 교수형을 집행할 때 양동이를 바닥에 엎어 놓고 올라서서 목을 줄로 맨 뒤 양동이를 발로 차 버려서 목숨을 끊었… 더보기

옥션 Q & A(Ⅴ)

댓글 0 | 조회 2,087 | 2013.08.27
옥션 Q & A의 마지막 호로 옥션 혹은 옥션 후의 매매과정을 알아 봄으로써 5회에 걸쳐 알아 본 옥션에 대한 기사를 마무리한다. 3. On sale 바이… 더보기

옥션 Q & A(Ⅳ)

댓글 0 | 조회 1,805 | 2013.08.13
지난 호에 이어서 Pre-auction offer가 진행될 때의 집주인의 입장은 어떠한지 알아보고 이어서 옥션 당일 날의 상황은 어떻게 펼쳐지는지 알아 보겠다. … 더보기

옥션 Q & A(Ⅲ)

댓글 0 | 조회 1,647 | 2013.07.24
Pre-auction offer 중 바이어의 입장에 대해서 지난 호에 이어서 알아 보겠다. 2. 집주인이 오퍼를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표시해도 옥션을 반드시 진행… 더보기

옥션 Q & A(Ⅱ)

댓글 0 | 조회 1,818 | 2013.07.10
Pre-auction offer 옥션 광고를 보면 옥션 날짜 다음에 unless sold prior라는 문구를 볼 수가 있다. 이는 옥션 날 전이라도 만족스러운 … 더보기

옥션 Q & A(Ⅰ)

댓글 0 | 조회 1,757 | 2013.06.26
통계에 의하면 최근 주택매물의 약 30%가 옥션으로 리스팅이 되고 있다. 예전에는 값을 매기기 어려운 고급 주택이나 특별히 급하게 팔아야 하는 주택의 경우에 행해… 더보기

자가진단(Ⅲ)

댓글 0 | 조회 1,978 | 2013.06.12
지난 호에 이어서 겨울의 단골손님인 누수와 집안의 습기에 관련된 자가 진단법을 계속해서 살펴 보겠다. 대개 누수문제라 하면 집의 외부로부터 빗물이 집안으로 스며드… 더보기

자가진단(Ⅱ)

댓글 0 | 조회 2,390 | 2013.05.28
지난 호에 이어서 겨울의 단골손님인 누수와 집안의 습기에 관련된 자가 진단법을 살펴 보겠다. 대개 누수문제라 하면 집의 외부로부터 빗물이 집안으로 스며드는 것을 … 더보기

자가진단(Ⅰ)

댓글 0 | 조회 1,935 | 2013.05.14
춥고 습한 긴 겨울이 시작되었다. 비가 안 와서 땅이 갈라지고 식수가 부족할까 걱정하던 여름이 어느덧 day light saving (summer time)이 해… 더보기

기러기의 비행(Ⅱ)

댓글 0 | 조회 2,246 | 2013.04.23
지난 호에 이어서 현 주택시장의 특징을 살펴 보겠다. 자두 나무에 자두가 열리면 달콤한 냄새를 풍기며 익게 된다. 영리한 사람들은 달콤한 냄새가 시작 될 때 다른… 더보기

기러기의 비행(Ⅰ)

댓글 0 | 조회 2,277 | 2013.04.09
리더를 선두로 V자의 대형을 그리며 먹이를 찾아 수 만 킬로를 날아가는 기러기의 비행은 종종 경제 문제를 빗댄 새로운 이론으로 회자된다. 그 대표로 일본을 가장 … 더보기

Buy first and sell later(Ⅱ)

댓글 0 | 조회 2,259 | 2013.03.27
지난 호에 이어서 현재의 주택시장에서 바이어들 혹은 집주인들의 의사결정에서 볼 수 있는 특징들을 살펴 보겠다. 4. 인스펙션 생략 옥션으로 리스팅 된 집의 경우는… 더보기

Buy first and sell later(Ⅰ)

댓글 0 | 조회 1,701 | 2013.03.12
새해 들어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바이어들의 주택구입 행렬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고 그 움직임은 더 신속하고 강력하게 진행이… 더보기

현재 마리 할머니의 노후대책(Ⅱ)

댓글 0 | 조회 2,774 | 2013.02.26
지난 주에 이어서 마리 할머니의 노후대책에 대해서 알아 보겠다. 지난 호에 마리 할머니의 집을 $650,000에서 $660,000 사이에 파는 것을 가정하여 예를… 더보기

마리 할머니의 노후대책(Ⅰ)

댓글 0 | 조회 2,012 | 2013.02.13
덴마크에서 태어나 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입양이 된 다른 덴마크 가족을 따라 뉴질랜드로 이민을 와 평생 이 곳에서 살고 있는 마리 할머니는 올해로 67세를 맞이한다… 더보기

Affordable House(Ⅱ)

댓글 0 | 조회 1,935 | 2013.01.31
지난 호에 이어서 정부에서 계획하고 있는 주택 정책인 Affordable House Project에 대해서 알아 보겠다. 이러한 저가의 주택을 서민들에게 공급하려… 더보기

Affordable House(Ⅰ)

댓글 0 | 조회 2,051 | 2013.01.16
작년 한해 동안 주택가격의 상승과 부동산 시장의 급성장은 전 국민에게 가장 큰 관심이었으며 가장 큰 걱정이기도 하였다.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은 점점 더 멀어… 더보기

즐거운 휴가 보내세요

댓글 0 | 조회 2,109 | 2012.12.21
■ 휴가철 집 관리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또다시 마무리하는 계절이 되었다. 연말 휴가철을 맞이 하여 장기간 집을 비울 때에는 반드시 해야 할 집 관리가 있다. 이… 더보기

옥션매매 바로 알기(Ⅱ)

댓글 0 | 조회 2,086 | 2012.12.12
지난 호에 이어서 옥션에서 주의할 사항들을 알아 보겠다. 3. Building Report: 새로운 규정에 의하여 빌딩 인스펙션 조항이 빌딩 리포트라는 조항으로 … 더보기

옥션매매 바로 알기(Ⅰ)

댓글 0 | 조회 1,984 | 2012.11.28
옥션의 절차나 특징 등에 대한 설명은 이 전의 컬럼에서 이미 여러 차례 설명이 되었기 때문에 생략하고 이 번호에서는 옥션 매매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점들에 대해서… 더보기

공사장 사람들(Ⅱ)

댓글 0 | 조회 2,398 | 2012.11.14
지난 호에 이어서 집을 짓는 공사 현장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을 구분해서 알아보겠다. 그 중 빌더들에 대해서 그 명칭과 특성을 지난 호에 이어서 다음과 같이 알아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