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 이어서 Pre-auction offer가 진행될 때의 집주인의 입장은 어떠한지 알아보고 이어서 옥션 당일 날의 상황은 어떻게 펼쳐지는지 알아 보겠다.
Pre-auction에서의 집주인의 입장
2. 옥션까지 남은 기간 동안에 집 근처에 다른 매물이 나와서 바이어들을 잃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 이러한 이유로 가능한 빨리 pre-auction offer를 받고자 하는 집주인들도 많이 있다. 주변에 다른 매물이 있다 하여도 각각의 집은 그 집만의 특징이 있으므로 바이어를 잃어 버리는 것 같은 불안함은 필요가 없다. 그 대신에 오픈홈을 찾는 잠정 바이어들에게 주변에 나와있는 다른 매물보다 훨씬 좋은 집임을 보여 줄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지속적으로 옥션의 매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옥션 전에 Pre-auction offer 를 받는 것이 꼭 좋은 매매는 아니다. 옥션은 일반적으로 3주의 마아케팅 후에 이루어지는 신속하고 정확한 매매 방식임에 틀림 없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옥션에서 매매가 되지 않았다 해도 그 후에 더 좋은 금액으로 매매가 되기도 한다. 담당 에이전트와 신뢰를 가지고 매매에 임한다면 성공매매에 훨씬 가깝게 된다.
옥션 당일의 상황
옥션매매에서의 클라이맥스를 들자면 역시 옥션 당일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경쟁적인 bidding 끝에 높은 가격으로 팔리는 순간이다. 집주인은 당연히 높은 가격에 팔려서 좋고 바이어들은 원하는 집을 다른 바이어들과의 경쟁에서 이겨 살 수 있었다는 승리감에 기뻐한다. 이번 호에서는 집을 사고 파는 양측 모두가 긴장되고 흥분되는 이 옥션의 과정을 자세히 살펴 보겠다.
1. 장소의 선정
옥션은 크게 on site auction 과 옥션장에서 행해지는 옥션으로 나누어진다. On site auction 은 해당 주택에서 열리는 것으로 바이어들이 현장에서 그 집을 다시 보면서 bidding 을 할 수 있다는 장점과 그 집 옥션 하나만을 함으로써 시간에 제한을 크게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으로는 만약 마케팅에 실패하여 바이어들로부터 크게 관심을 끌어내지 못한 경우라면 옥션에 참여하는 바이어의 수가 적어서 bidding 을 유도하지 못하고 싱겁게 유찰되는 경우도 있다. 반면에 부동산회사 사무실이나 특정 장소를 빌려서 하는 옥션은 한꺼번에 여러 개의 옥션이 진행됨에 따라서 시간적인 제한이 있을 수 있고 해당 주택의 좋은 특성들을 강조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다른 매물에서 유도되는 흥분되는 분위기가 다른 여러 매물에까지 영향을 주어 의외의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2. Floor bidding & Auctioneer bidding
옥션이 시작되면 auctioneer가 해당 주택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다시 한번 알려 주고 bidding 을 유도한다. 이때 옥션에 참여한 바이어들이 제시하는 가격을 floor bidding 이라고 하는데 대개 옥션 전날 집주인과 상의하여 정한 reserve price 보다 낮은 가격에서부터 시작된다. Bidding의 폭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reserve price와 차이가 아주 클 경우에는 $10000단위로 시작해서 $5000 - $1000 로 그 폭이 줄고 다시 막판에는 심지어 $100 단위까지 그 폭이 줄어들기도 한다.
옥션에 참여한 바이어들로부터 bidding이 시작되지 않는 경우에는 auctioneer가 bidding 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때는 reserve price 보다 특히 더 낮은 가격에서 시작하여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어내는데 총력을 기울이게 된다.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