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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009. 10:12 코리아포스트 (125.♡.244.2)
스티븐의 집이야기
이번 호에서는 Life Cycle Costing에서 중요한 항목 중 하나인 뉴질랜드 기후에 맞는 자재의 선정과 건축주가 신뢰하고 상호간에 믿음을 가질 수 있는 건축업자의 선정 요령에 대해 알아 보겠다.
뉴질랜드 기후에 맞는 자재의 선정
뉴질랜드는 북섬 북쪽의 아열대 기후에서부터 남섬의 남쪽의 한대 기후까지 다양한 기후의 특성을 가지고 있고 연간 최저 600mm에서 최고 1600mm까지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집 설계를 할 때 그 디자인에 이러한 기후 특성을 적극 반영하여야 하며 특히 외장에 사용되는 자재들은 더욱 신중하게 정해야 한다.
캘리포니아 지역이나 지중해 연안 국가들처럼 연간 강수량이 적은 나라에 적합한 건축양식을 건물의 형태나 디자인의 선호에 의해 비가 많이 오는 뉴질랜드에 적용한다면 누수문제를 일으키는 한 가지 요인이 되기 쉽다. 집을 지을 때는 각 지역의 기후 특성을 정확히 알고 그에 맞는 건물형태와 자재를 사용 하는 것이 관리비용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곳 뉴질랜드에서 다양한 종류의 양철 지붕이 많이 사용되는 것도 뉴질랜드의 다양한 기후에 모두 적합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작업에 대해서는 자재에 대한 품질 보증서와 작업자에 대한 자격증(certificate)을 확인하고 그 증서를 반드시 보관하도록 한다.
건축업자의 선정
건축업자를 선정할 때에는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업자를 찾아 볼 수가 있다.
1. 소개를 받는 방법 - 이웃이나 친지들을 통해 소개 받는 방법으로 그 업자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통해 선택 할 수가 있다. 다만 개인적인 감정의 개입으로 일에 대한 공정한 평가가 결여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2. CB or MB Member – Certified Builder나 Master Builder 등의 협회에 가입되어 있는 업자를 택한다. 이 방법이 공사를 시행하는 업자의 품질을 항상 보증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가입되어 있는 협회에서 보장해주는 내용은 상당히 가치가 있다. 공사의 마무리에 대한 보증, 완공 후의 개런티 등은 개인업자의 보증보다는 훨씬 객관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3. Licensed Builder - 2011년 이후로는 빌더에 대한 면허제가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면허가 곧 그 품질을 보장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일정한 자격과 경력을 가진 업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4. Project Manager – 설계에서부터 업자의 선정, 공사의 마무리까지의 전 공정을 맡아 진행 시켜 주는 전문가를 말한다. 빌더와 건축주의 사이에서 공정하게 일을 진행하므로 분쟁을 포함한 위험요소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장기적인 비용의 지출을 줄이고 집의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어 각자의 집에 맞게 적용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다음 호에는 Quality Assurance에 대해서 알아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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