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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010. 16:22 NZ코리아포스트 (219.♡.23.25)
스티븐의 집이야기
이 차이나 타운은 전세계 곳곳의 차이나 타운을 모델로 하여 각 장점을 벤치마킹하여 단순한 상가만으로 구성된 것이 아닌 이민자를 위한 공공시설과 각종 문화시설이 갖추어진 종합 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주7일 운영될 계획이고 야시장이 개설되어 음악과 공연이 있는 낭만이 있는 장소로도 꾸며질 것이며 가족단위의 고객들과 젊은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구상되고 있다.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손쉽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만남의 장소나 공연장도 유치할 계획이며 가라오케, 중국요리 실습, 중국 전통무용 그리고 쿵후 등의 각종 중국 문화를 선보이는 공간도 마련될 것이다. 각종 테이크어웨이, 카페, 식당, 식품점, 한약상, 서예, 중국 전통 마사지, 각종 소매상, 미술품, 수공예품 등의 비즈니스들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되며 마치 중국의 재래 시장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을 이곳에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차이나 타운은 입점을 하고자 하는 많은 상인들에게 안전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게 되는데 개인의 사정에 맞게 장기 혹은 단기로 저렴한 임대 계약이 가능하며 개발회사에서 지속적으로 영업지원을 함으로써 처음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이나 소규모 업자들에게 안전한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차이나 타운들과 마찬가지로 이곳도 소규모 영세 업자들에게 인큐베이터 역할을 함으로써 비즈니스가 잘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많은 이민자들이 언어와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채로 독립 점포를 얻어 비즈니스를 해야 하는 부담과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기회로 많은 소규모 비즈니스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약 170개의 매장들은 약 12-20 평방미터 정도의 크기로 만들어지며 기존의 전통적인 임대계약과 같이 몇 년 단위로 고정되는 임대계약만이 아니고 최저 몇 주에서 몇 달까지도 임대가 가능하므로 계절상품, 재고상품 정리, 비즈니스 테스트 등 다양한 비즈니스의 기회로 이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개발 전문 조사에 의하면 이 차이나 타운 방문객의 약 40% 정도는 타 지역에서 오는 사람들로 예상되며 아시안 뿐만이 아닌 전 오클랜드 사람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발전될 것으로 기대되며 다양한 인종들의 문화가 교류 되는 장소가 될 것으로 예상되어 인근 지역의 전체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뉴질랜드 각 지역에 유러피언들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Farmer’s Market 등이 있다면 이 차이나 타운은 뉴질랜드에 사는 중국인들의 향수를 달래주는 곳임은 물론 세계 경제의 선두에 우뚝 솟아있는 중국의 각종 문화를 가까운 곳에서 경험하고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건립되고 있다. 앞으로 이 차이나 타운이 건립되어 계획대로 발전이 된다면 이곳은 호주 멜버른의 빅토리아 마켓처럼 전 세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뉴질랜드의 명소가 될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 중국인들의 진취성과 엄청난 사업규모를 바탕으로 중국인들의 자긍심을 표현할 또 하나의 기념비적 개발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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