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2] 2008년 뉴질랜드 이민을 준비하는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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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2008년 뉴질랜드 이민을 준비하는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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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 준비>

  모든 이민 카테고리에 있어 영어 요구조항이 있는 현 뉴질랜드 이민법이므로 이민 희망자 분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소프트 랜딩을 위해서 한국에서 영어를 준비해 오시라고 당부를 드리는데 한국에서 직장 다니면서 혹은 자영업 하면서 나이든 가장이 영어를 공부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현실을 고려했을 때 필자 스스로도 과연 공허한 당부는 아닌가 하는 자문이 들 때가 있는데 최근 들어 적지 않은 분들이 IELTS 5.0에서 7.5에 이르기까지 나름대로 열심히 영어 준비를 해서 문의를 주시는 것을 보면서 이렇게 정면 돌파를 통해서 뉴질랜드 이민을 준비하는 분들이 늘어 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한편 흐뭇함이 느껴진다.

  최근 고객 분 중의 한 분은 가족초청을 통해서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 있기에 영어준비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인 데도 한국에서 일부러 IELTS 시험을 치러서 가족 초청 영주권 신청하고 기다리는 동안 공부를 하겠다면서 비싼 유학생 등록금 내고 학교에 등록을 함으로서 영주권 나온 다음에 영주권자로서 학비혜택 보면서 공부하라고 말린 필자가 무안해진 경험이 있었다.

  최소의 노력과 경비 그리고 시간 투여를 통해서 영주권을 받는 것이 가장 경제적인 이민절차일 수 있을지 모르나 영어는 이런 절차의 경제학을 이룰 수 있게 하는 기본 토대라는 점을 유념해서 뉴질랜드 이민을 희망하는 분들은 한국에서부터 차근차근 영어를 공부해 자신이 지향하는 카테고리에서 원하는 일정 수준(가령 장사비자의 경우 IELTS 5.0, 유학 후 이민의 경우 IELTS 5.5이상, 기술이민의 경우 IELTS 6.5 이상 등)을 뉴질랜드 도착 전 미리 도달하시길 바란다.

  <칼끝보다는 항상 칼자루를>

  영주권을 받은 분들을 보면 천차만별임을 알 수 있다. 어떤 이는 정말 하나도 노력하지 않고 받은 것처럼 보이는 이도 있는 반면 또 어떤 이는 온갖 고생을 다하고 천신만고 끝에 받은 경우까지 어떻게 똑같은 이민법임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불공평하게 적용이 될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이다.

  노래가사처럼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쉽게 영주권을 받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인데 이 과정에서 자칫 달콤한 속삭임에 너무 경도되면 나중에 자신의 영주권 신청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콘트롤하지 못하고 자신을 둘러싼 이들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자신이 그런 이들의 의지에 끌려가는 결코 원하지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따라서 어떤 외부변수의 흔들림이 있다 하더라도 영주권을 향한 여정에 있어 가장 본질적이고 결정적인 부분들은 항상 자신의 관리 하에 두기를 권유 드린다.

  예를 들자면 취업비자를 받고 일을 하는 분들 중에 고용주의 고용계약사항 이외의 과도한 요구에도 영주권 취득(기술이민)을 위한 다른 대안이 없다는 이유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이를 수용하는 경우도 이에 속하는데 자신의 영주권 취득을 위한 칼자루가 고용주에게 넘어간 셈이다. 이에 반해 다른 조건이 충족된다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내 사업 내가 해서 남에게 아쉬운 소리하지 않고 영주권 길을 개척할 수 있는 장기사업비자가 투자를 해야 하는 리스크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당당한 방편이 될 수 있는 것과 비유될 수 있을 것이다.  

  <가능한 키위 사회 속으로>

  현지 사회에 융화되어 살아야 한다는 이민자로서 원론적인 지향점 측면도 있지만 영주권 취득을 위해서는 더욱 강력한 메시지로 다가온다. 필자의 경험으로 보았을 때도 한국인 고용주 밑에서 취직을 해서 기술이민 신청을 하는 것보다 키위 고용주에 고용되어 일을 할 경우 향후 기술이민 신청 시 유리한 입장을 확보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도 그렇기 때문이다. 영어와 문화적 차이, 그리고 직장환경의 상이함으로 인해 키위 직장을 들어가는 것이 애초부터 쉽지 않으나 일단 들어가게 되면 영주권 신청까지는 상당히 강력한 원군(키위 고용주)을 확보해놓은 셈이므로 매우 유리하다고 말할 수 있다.

  만약 뉴질랜드에 이미 들어와 있는 경우라면 이런 키위 직장을 계속 노크할 수도 있겠고 이렇게 직접적인 접촉 시도가 여의치 않다면 우회적으로 접근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이 곳 뉴질랜드도 인맥과 주위 추천에 의한 고용이 보편화 되어있기에 아무런 뉴질랜드 인맥 없이 맨 땅에 헤딩하기보다는 인맥을 창출하는 사전작업을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본다.

  키위 사회 속에 인맥을 창출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고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지역사회 공동체 중의 하나인 교회나 성당일 수 있겠지만 필자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자원봉사자(Volunteer)를 원하는 단체는 매우 다양하며 그 여러 단체 중 자신의 백그라운드(전공, 경력 등)와 관련된 단체를 택해서 자원봉사를 시작한다면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하나 둘씩 키위사회를 알아 가면서 키위 인맥을 넓히게 되고 이런 교류 속에서 자연스러이 자신의 취직에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려는 '친구'들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당연히 자원봉사이기 때문에 영어 못한다고 타박할 키위들이 그 곳에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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