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성현(聖賢) 이야기 - 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Danielle Park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김수동
최성길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두 성현(聖賢) 이야기 - Ⅰ

0 개 2,768 NZ코리아포스트
지금으로부터 이천 오백여 년을 전후하여 동양과 서양에 성현이 나타났다. 동양에는 석가모니, 서양에는 예수가 바로 그 성현들이다. 두 성현이 오백여 년의 시차를 두고 출현하였는데 오백 년이라는 차이가 백여 년 살다 죽는 인간의 관점에서는 긴 세월일 수 있으나 장구(長久)한 우주차원에서는 같은 시간대(時間帶)이다.

따라서 두 성현은 같은 ‘우주의 한 때’에 출현한 것이다.

두 사람이 살았던 곳은 척박한 땅에 마실 물 한 방울이 귀한 곳이었다. 주변의 땅은 대부분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자라기도 어려운 척박한 곳이었고 이글거리는 태양에 불가마처럼 뜨거운 열기가 끓는 곳이었다. 드문드문 있는 숲 속에는 전갈, 코브라 같은 독충(毒蟲)과 독사(毒死)가 우글거리고 있었다.

석가모니는 보리수 나무 아래에서 배고픔과 목마름 속에서 육 년여를 수행하는 동안 배고픔과 목마름 속에서 아름다운 여인(色慾)의 유혹과 맛있는 음식과 진귀한 술(食慾)의 유혹, 그리고 금은 보화(物慾)의 유혹을 모두 물리쳤다.

한 나라의 왕자로 태어난 석가모니는 출가하기 전 왕궁에서 누구보다도 탐닉(耽溺)했던,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욕구로서 인간이 어쩌지 못하는 색(色).식(食).물욕(物慾)을 다 물리쳤다.

예수도 마실 물도 먹을 것도 없는 뜨거운 사막에서 사십일 동안 기도를 하면서 온 세상을 주겠다는 사탄의 유혹을 대갈일성(大喝一聲) ‘사탄아 물러가라’라는 한 마디 말로 일거(一擧)에 물리쳤다. 세상의 왕이 되면 안락함과 풍요로움(색욕, 식욕, 물욕)을 누릴 수 있는 줄을 번연히 알면서 죽음을 바로 코앞에 둔 극한 상황 속에서 서슴지 않고 이를 물리쳤다.

석가모니는 극락(極樂)과 생사일여(生死一如)를 말하였고 예수는 천국과 영생을 말하였다. 극락이라는 말은 즐거움의 극치(生老病死를 벗어난 상태)를 말하는데 천국이 바로 그러하다.

또 생사일여 - 삶과 죽음이 하나라는 말은 삶과 죽음이 없다는 뜻이다. 삶과 죽음이 없다는 말은 영원히 산다(永生)는 말이다.

두 성현이 각각 극락과 생사일여를 말하고 천국과 영생을 말하였지만 극락과 천국에 나서 생사일여와 영생을 누리게 하지는 못하였다. 석가모니는 미륵불이 다시 오는 때에 완전한 깨달음을 얻어 부처님이 된다 하였고 예수는 재림(再臨)예수가 와서 최후의 심판을 하여 알곡과 쭉정이를 가린다 하였다.

그 때가 되면 극락과 천국에 나서 생사일여와 영생을 누리게 된다는 말이다. 그리하여 생노병사의 고통 속에서 번뇌(煩惱)짓는 중생과 죄를 씻지 못하고 죄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그 때가 올 때까지 삶의 지침으로서 계율(戒律-불교)과 계명(誡命-기독교)을 지키며 살도록 가르쳤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08] 총선에 즈음한 단상

댓글 0 | 조회 1,881 | 2005.09.28
***** 4월 20일 이전 영주권 신청자 구법 적용 ***** 지난 4월 21일 발표된 새로운 시민권 및 여권법이 이미 교민지를 통해 소개되었으나 다소 미흡한 … 더보기

[307] 학생비자 소지자 취업기회 넓어진다

댓글 0 | 조회 1,924 | 2005.09.28
****************** 7월 4일부터 시행 ****************** 이미 예고되었던 학생비자/퍼밋 소지자의 취업기회 확대에 대한 이민부의 공식… 더보기

[306] 2005년 4월 뉴질랜드 이민 주변 상황들

댓글 0 | 조회 2,590 | 2005.09.28
***** 건강진단 관련 규정 요약 ***** 지난 3월 17일 이민부에서는 4월 4일부터 발효되기로 한 새로운 건강진단 관련 기준 및 양식의 시행일자를 올해 하… 더보기

[305] Catch me if you Can!

댓글 0 | 조회 2,239 | 2005.09.28
**************************** 키위들이여 집으로 돌아오라 **************************** 지난 3월 7일자 뉴질랜드 헤럴… 더보기

[304] 잡오퍼(Job Offer)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2,591 | 2005.09.28
93년에 처음 뉴질랜드에 도착했을 때 키위 아주머니집에서 홈스테이를 몇 달 한 적이 있었다. 서투른 영어로 대화를 하던 중 직업 이야기가 나와서 일을 찾을 계획이… 더보기

[303] 웍퍼밋 연장 및 기술이민학력인정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2,293 | 2005.09.28
************* 웍퍼밋 연장 ************* 최근의 뉴질랜드 이민카테고리의 전 부분에 걸친 영어시험제도 시행으로 인해 한국으로부터 이민을 희망하… 더보기

[302] 이민컨설턴트 면허제도가 시행된다는데

댓글 0 | 조회 1,888 | 2005.09.28
작년부터 거론되기 시작한 이민 컨설팅업무를 하는 사람들에 대한 면허제도에 대한 법안이 올해 5월 의회에 상정될 것이라고 발표되었다. 이민수속대행과 관련하여 발생하… 더보기

[301] 장사비자에서 기업이민 신청시 짚고 넘어갈 것들

댓글 0 | 조회 2,175 | 2005.09.28
2002년 11월 19일 이민정책의 변환(영어시험의 부과 및 엄격한 기준 적용)으로 한국인에게는 거의 장사 비자 폐쇄의 효과를 가져오기 전까지 장사비자를 받 은 … 더보기

[300] 새로운 시민권 신청 법안 시행되나?

댓글 0 | 조회 2,364 | 2005.09.28
******************************** 시민권 신청 규정 새해부터 바뀌나? ******************************** 지난 해… 더보기

[299] 이민, 2004년을 돌아본다

댓글 0 | 조회 2,272 | 2005.09.28
***************** 호주로 가는 교민 ***************** 뉴질랜드 이민 10년차 되는 한 교민이 다음주 호주로 이민을 간다고해서 송별모임… 더보기

[298] 뉴질랜드 이민관련 건강진단 기준 바뀐다

댓글 0 | 조회 1,966 | 2005.09.28
++++++++++++++++++++++++++++++++++++++++++++++++++++++++++++++++++++++++++++++++++++++++++… 더보기

[297] 웍비자 고용주 사전승인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2,615 | 2005.09.28
---------------- 봄은 오는가 ---------------- 최근 들어 부쩍 뉴질랜드 이민 정책 완화에 대해 여러 얘기들이 오고 간다. 개중에는 개인… 더보기

[296] 기술인력이민 보완, 변경된다

댓글 0 | 조회 2,329 | 2005.09.28
******************************* 기술인력이민 보완조치 시행된다 ******************************* 지난 10월 29… 더보기

[295] 웍비자(Work Visa)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2,804 | 2005.09.28
======================= 웍비자 관련 개념 구분 ======================= 흔히들 말하는 웍비자(Work Visa)는 취업비자라… 더보기

[294] 재입국(Returning Resident's Visa)비자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2,805 | 2005.09.28
============================== 간단한 그러나 무척 중요한 비자 ============================== 뉴질랜드에 존재하는… 더보기

[293] 이민동향 (2004년 9월 현재)

댓글 0 | 조회 2,405 | 2005.09.28
■ 기술인력이민 : Skilled Migrant Category <커트라인 100점의 의미> 의향서(EOI : Expression Of Interest… 더보기

[292] Do we need more immigrants?(Ⅲ)

댓글 0 | 조회 2,125 | 2005.09.28
비즈니스 카테고리를 열라 2000년 이후 남발한다 싶어 2002년 11월 황급히 폐 쇄한 구 장사비자의 경우도 그렇게 수도꼭지 잠그듯이 닫을 일이 절대 아니라고 … 더보기

[291] Do we need more immigrants?(Ⅱ)

댓글 0 | 조회 2,269 | 2005.09.28
영어시험 너무 높다? 지난 7월 헬렌클락 총리 초청간담회 이후 몇 지인들 과 함께 그 날 모임에 대해 얘기할 기회를 가졌다. 그 날 참석하지 못한 필자로서는 참석… 더보기

[290] Do we need more immigrants?

댓글 0 | 조회 2,058 | 2005.09.28
몇 주 전에 TV 1에서 이민을 주제로 여러 패널들과 함께 ‘Do we need more immigrant s?’라는 제목으로 공개 토론회를 개최하였고 동 시간대… 더보기

현재 두 성현(聖賢) 이야기 - Ⅰ

댓글 0 | 조회 2,769 | 2011.03.23
지금으로부터 이천 오백여 년을 전후하여 동양과 서양에 성현이 나타났다. 동양에는 석가모니, 서양에는 예수가 바로 그 성현들이다. 두 성현이 오백여 년의 시차를 두… 더보기

무소유(無所有) - Ⅱ

댓글 0 | 조회 2,585 | 2011.03.09
성현들이 보여준 삶은 무소유의 삶이다. 예수님도 석가모니도 가족과 집을 다 떠났다. 걸친 옷과 신고 있는 신발, 고달픈 여행길에 지친 몸을 지탱해 줄 지팡이가 전… 더보기

무소유(無所有) -Ⅰ

댓글 0 | 조회 2,528 | 2011.02.23
사람은 물질인 몸과 정신작용을 하는 마음으로 되어있다. 우리 언어습관에도 ‘요즘 몸은 편한데 마음이 고달프다’라는 말이나 ‘일이 많아서 몸은 고달파도 마음은 편해… 더보기

소유(所有) - Ⅱ

댓글 0 | 조회 2,701 | 2011.02.08
과거지사 사연과 인연도 마찬가지다. 찢어지게 가난한 사람이 오로지 가난을 벗어나겠다는 일념으로 필사적으로 온갖 노력을 하면서 살았다. 세월이 흘러 가난으로부터는 … 더보기

소유(所有) - I

댓글 0 | 조회 2,793 | 2011.01.25
소유하느냐 소유하지 않느냐의 기준은 마음이다. 실제로 가지지 않았지만 가지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 가지고자 하는 것에 마음이 머물고 있으면 소유하는 것이다. 그러나… 더보기

여백(餘白) - II

댓글 0 | 조회 2,501 | 2011.01.14
해는 저물어 가는데 천길 만길 낭떠러지가 가로놓여 있어서 건너편에 펼쳐진 선경(仙境)을 눈앞에 두고도 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에 망연자실(茫然自失)하여 그 자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