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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2008. 12:00 KoreaTimes ()
마음으로 읽는 이야기
조상의 삶과 마음도 자손의 건강에 영향을 준다.
몸은 마음을 담는 그릇이다. 삶과 마음은 세포 하나하나에 100% 저장된다. 동물의 체세포 하나만 있으면 똑 같은 개체를 복제할 수 있다. 복제된 개체는 생물학적인 유전정보만이 아니고 그 마음도 물려 받는다. 복제된 개체는 어미 개체와 습성도 같다고 하는 사실이 이것을 반증한다.
습성은 개체의 삶에서 생기는데 같은 마음을 반복해서 일으키고 그 마음을 반복해서 몸이 실행하다 보면 그것이 몸에 밴 습성이 된다. 예를 들면 ‘새벽에 일어나서 운동을 해야지’ 하고 마음먹으면 몸이 마음먹은 것을 실행한다. 마음먹은 대로 (몸이) 아침 일찍 일어나서 운동을 한다. 이렇게 매일 하다 보면 그것이 몸에 배어 습성이 된다. 세포에 입력된다는 말이다. 세포에 입력이 되면 몸이 그것을 안다. 일어날 시간이 되면 (몸이) 일어난다. 매일 새벽 운동을 하다가 어느 날 운동을 거르면 몸이 그것을 알고 반응을 한다(찌부드드하다).
또 근육이든 뼈든, 머리카락이든 손톱이든 몸의 어느 부위의 세포든지 한 개만 있으면 개체를 복제할 수 있다는 것은 인체를 구성하는 120조개의 세포 하나하나 마다 100% 삶과 마음이 입력되어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따라서 정자에는 아버지의 모든 것이 입력되어 있고 난자에는 어머니의 모든 것이 입력되어 있다. 이 정자와 난자가 수정되면 수정된 세포에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모든 것이 입력되어있고 수정란이 수없이 분열하여 아기가 만들어지므로 태어난 아기의 몸(모든 세포 하나하나)에는 이미 아버지 어머니의 모든 것이 입력되어 있다. 이와 같이 아버지의 마음과 어머니의 마음이 잠재해 있다가 조건이 되면 되살아 난다. 조상 대대로 이 같은 일이 되풀이 된다.
그러므로 조상에게 병을 일으킨 원인이 되었던 마음이 자손의 세포에 잠복해 있다 가 자손의 삶에서 그 마음이 되살아 날 조건이 되면(조상의 삶에서와 같은 조건이 되면) 병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또 조상의 마음이 드러나 다른 사람과 부딪치면 그것이 스트레스가 된다.
그러니 내 속에 응어리진 마음을 찾아내어 없애는 것이 수백 첩의 보약을 먹는 것보다 훨씬 건강에 좋다. 또 내 안에 담긴 마음들을 없애 버리면 병의 근원이(뿌리가) 제거되므로 효과 100%의 예방주사를 맞는 것과 같다. 담겨 있는 마음들을 다 버리면 기혈의 순환이 원활하게 되어 잠재된 병소(病巢)가 뿌리 뽑히고 저항력도 강화된다. 마음을 다 버려 나를 벗어나는 것이 최상의 건강법이다. 그리고 평소 몸을 많이 움직이면 활기찬 삶을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