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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후성유전학 또는 후생유전학에 대해 언급할 때가 된 것 같다.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말해 온 식사와 식습관 개선이 건강과 심성과 영성에 영향을 주고, 근본적인 질병 치유의 길이라는 것을 뒷받침해 주는 이론이기 때문이다. 우선 1번부터 3번까지는 퍼온 글이고, 4번부터는 쉽게 풀어서 적용 방면만 말하고자 한다. 사실 제 자신이 이런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니, 깊이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런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른다. 이론을 잘 몰라도 적용하고 실행하면 된다. 식습관 개선으로 개인의 운명이 바뀔 수 있고, 사회와 나라의 운명이 바뀔 수 있으니, 이는 중요한 것이다.
(1번-3번, 퍼온 곳: 이종훈, 차의과학대학교 생명과학대학 식품생명공학과, E-mail: foodguy@cha.ac.kr)
1. 후성 유전학의 서론
후성유전학적 현상은 유전자 내에서 염기서열의 변화없이 DNA 메틸화와 크로마틴 변형을 통해 유전자 발현의 변화가 발생하는 것이다. 어떠한 외부의 환경적 요인이 유전자 발현의 변화를 유발하며 그 개체의 표현형(phenotype) 에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연구는 후성유전학 연구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화학적 오염물질, 섭취하는 영양성분, 심한 스트레스 등의 외부요인들이 발달, 대사, 그리고 건강에 오랜기간 영향을 미치며, 무엇보다도 이러한 영향은 다음 세대로 전달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2. 후성 유전학이란?
1999년 Wolffe A. P.가 사이언스지에서 말했던 “후성유전학은 DNA 염기서열이 변하지 않은 상태에서 유전자 발현의 변화가 이루어지는 유전적 변화”를 후성유전학으로 정의하고있다. DNA 메틸화, 히스톤 변형 등에 의해 이루어지며, 이는 세포의 발달과 유전자 발현조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후성유전학적 변화가 문자 그대로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달되는 유전현상이지만, 이러한 현상을 유발한 외부환경이 제거되거나 수정되면 후성 유전학적 변화는 원상태로 돌아갈 수 있는 가역반응이라는 것이다 .
3. 식습관이 미치는 후성유적학적 영향
많은 연구결과들을 토대로 살펴보면, 외부환경, 특히 음식물에 의한 후성유전학적 변형이 일어나는 것은 크게, 세포의 분화와 증가가 기하급수적으로 일어나는 태아나 신생아 시기의 음식물 섭취와 성인의 경우, 과식 또는 고지방식을 오랜시간 유지하는 것 등이 그 원인이 될 수 있다.
4. 속초에 있는 백투에덴 힐링 캠프에서 말하는 질병 유전자의 스위치를 끄는 방법
자녀들은 부모의 질병적인 요인들을 유전적으로 물려 받아 태어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질병 유전인자들을 가지고 태어났을지라도 물려받은 질병유발 유전인자의 스위치를 끌 수만 있다면 자녀들은 그런 질병에 안 걸릴 수도 있다. 이것이 후성 유전학이다.
(1) 유전학적인 사람간의 차이는 미국에 있는 백인들과 한국인들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후성 유전학적 차이는 남한과 북한의 주민들의 차이로 보면 된다. 남한과 북한의 주민들은 유전학적으로 동일하더라도 섭취하는 영양소 차이로 인해 키와 체형의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음식과 식생활 차이에서 생겨난 차이이다. 이것이 후성 유전학적인 차이이다.
(2) 후성 유전학은 2000년도 이후로 활발하게 연구되어지고 있는 학문이다. 2003년에 생쥐를 사용한 연구는 탁월한 결과를 보여준다.
(3) 쥐 실험: 특별하게 유전자 처리가 된, 유전학적으로 거의 100% 동일한 쥐들에게 다른 음식을 먹인 결과에 대한 연구이다. 한 부류의 쥐에게 건강한 음식을 먹었고, 다른 부류의 쥐에게는 가공된 인스턴트 음식을 먹었다. 그 결과 건강한 음식을 먹인 쥐는 갈색 쥐가 되었고, 인스턴트 음식을 먹인 쥐들은 노랑색 쥐들이 되었다. 갈색쥐는 유전학적인 요인이었고, 노랑색쥐가 된 것은 후성 유전학적인 요인으로 된 것이다.
(4) 메틸기: 유전자에 메틸기가 붙어 있으면 특정 유전인자가 발현되지 않도록 스위치를 끄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비만 유전자를 유전 받았다하더라도 메칠기가 붙도록 해 준다면 비만 유전자의 스위치가 꺼져서 비만을 유전받지 않을 수 있다. 이것이 후성 유전학이다.
(5) 염증은 만병의 시작이다. 이 염증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끄는 방법이 있고, 끄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염증 유전자의 스위치에 영향을 주는 외부 인자들은 다음과 같다: 미세먼지, 미세 플라스틱, 고지방 식사, 설탕, 엽산 결핍, 비만, 바이러스 감염, 음주, 수면 부족, 만성 스트레스, 오메가3 지방산 부족 등이 있다고 한다.
트렌스 지방산은 튀기는 음식에서 발견된다. 튀기는 음식은 맛있다. 가죽 구두도 기름에 튀기면 맛있는 음식이 된다고 한다. 기름(지방)을 열로 튀기면 지방이 변형되는데 이것이 트렌스 지방이고, 염증을 유발한다.
포화지방산도 그러하다. 오메가3과 6의 균형이 깨지면 염증을 유발한다. 3과 6의 비율은 1:5가 좋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1:20으로 균형이 깨뜨려진 상태라고 한다. 오메가3가 많이 포함된 음식 재료는 신선한 들깨, 아마씨, 치아씨라고 한다. 이런 기름들은 사용할 때는 건강한 방식으로 먹는 것을 배워야 한다. 뉴질랜드에서는 대마씨(Hem seed oil) 기름을 구입할 수 있으니, 이것을 조금씩 섭취한다면 매우 좋은 일이다.
단쇄 지방산은 염증 제거에 탁월하다고 한다. 식이 섬유는 항염 물질이다. 식이 섬유로 장내 유익균들이 단쇄 지방산들을 만들어 준다.
채소에 있는 폴리페롤도 염증 치료제이다.
서구화된 식사는 염증을 일으킨다. 육식 위주, 과식. 동물 지방 섭취, 저녁 과다와 같은 식습관은 장내에서 음식의 부패를 일으키고 염증을 일으킨다.
비만은 염증을 증가하게 만든다. 질병유전자를 켜지게 한다고 한다. 질병으로부터 보호를 받고자 한다면 비만은 다스려져야 한다. 만성 스트레스도 염증을 증가 시킨다. 흡연과 음주도 염증을 증가시킨다. 특히 알코올 중독은 치료도 힘들고 후유증 치료도 힘들다고 한다. 술은 음식으로 보지 않아야 건강할 수 있다.
수면의 질에 문제가 있으면 질병 유전자를 끌 수 없다. 깊은 잠을 자도록 좋은 수면 습관을 찾아서 잘 자야 한다. 심지어 잠이 오지 않더라도 밤에는 누워 있고, 불을 끄고, 눈을 감고 있으면 수면의 50%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런 습관을 지속적으로 실행하면 수면 습관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고지방 및 고설탕식 식사는 질병 유전자를 켜고 안먹으면 꺼진다.
음식으로 충분한 비타민, 미네랄, 폴리페롤을 섭취하면 질병 유전자가 꺼진다. 적당하고 충분한 운동도 질병 유전자 스위치에 관여한다고 한다.
(6) 전립선암 3기 환자, 단명 유전자를 가지고 있던 환자의 사례: 모든 가족과 형제들이 모두 단명 유전자를 가지고 있었던 사람의 사례이다. 그는 암 선고를 받은 후 채식을 하고 운동을 시작했고, 기도 생활을 한 후 3개월 만에 암이 사라졌다고 한다. 그리고 500개의 유전자 스위치들이 꺼지게 되었다고 한다. 단명 유전자 스위치도 비뀌었다고 한다. 이는 놀라운 일이다.
5. 이것이 후성 유전학이다. 우리의 식사와 식습관에 의해 특정 질병 유전 인자들의 스위치를 조절할 수 있으니 불치병 환자들에게 희소식이다. 이런 이론을 이해하고, 우리의 몸에 이런 능력이나 원칙이 있다는 것을 신뢰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실행해 볼 가치가 있다. 후성 유전학 때문에 그동안 식사와 식습관 개선이 자신과 가족과 사회와 국가의 운명을 바꿀수 있다고 지속적으로 말해온 것이다. 이제 장내 미생물의 균형, 오토파지 디톡스, 후성 유전학을 우리가 적용만 한다면 얼마든지 질병을 다스릴 수 있다. 그리고 새로운 운명을 개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