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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주간 주택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옥션 낙찰률이 지난 10년간 최저라는 기사도 들려 오기도 하고 이자율 인하 소식을 전하는 기사도 여기저기 보인다. 부동산 경기 전망에 긍정적인 기사와 부정정인 기사들이 혼재하던 때가 늘 있어 왔다.
부동산 투자의 성공과 실패는 타이밍이라고 모두 알고는 있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이 이렇게 다르니 일생에서 가장 큰 투자일 수 있는 부동산 구입이 망설여지건 당연하다.
그런데 해당 기사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전망과 팩트로 섞여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정적인 기사는 주로 팩트위주다. 여전히 고이자율과 저조한 매매율은 현실이다. 전망은 주로 긍정적이다. 부동산 시장에 가장 민감하게 영향을 주는 이자율이 내려왔고 또 한동안 내려갈 것이기 때문이다. 분석 시점이 현재와 미래일 뿐 두 견해는 사실 모두 맞는 말이다.
지난 20년을 돌아보면 1997,8년도 경기침체를 겪은 후 1999년 이후가 그랬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10년 초반이 그랬다. 두 시점 모두 경기부양을 위한 양적 완화를 시작했던 시기였고 지금이 그런 시기라고 보는 보는 전문가들이 많아졌다. 특히 보수적이라는 주요 은행들의 이코노미스트들이다.
지난주 융자상담을 하면서 “집을 사야되나요? 좀 더 기다려야 하나요?” 라는 질문에 대한 의견들이 오고 갔다.
지금이 부동산의 상승턴이라고 보이는 이유는 이자율이 떨어지고 있기때문인데 떨어지는 속도도 제법 빠르다. 불과 3개월전에 거의 7% 중반(1년고정 기준)까지 갔던 이자율이 5% 후반 끝으로 내려왔다.내년까지 중앙은행과 시중은행의 금리는 하향 전망이다. 그래서인지 재고정 고객들은 다소 높지만 단기 고정을 선호하고 하다.
“ 집값이 가장 낮고 이자율도 낮은 때 주택을 구매하려고 합니다. 언제가 최적기인가요?” 라는 질문의 대답은 쉽지 않지만 적정시기를 찾을 수는 있다. 물론 이자율과 부동산 가격의 최저점이 같은 시기에 올 수는 없다. 그래서 적정한 시기를 모색해야 한다. 그러한 시점이 지금이라고 판단하는 근거는 이자변동폭 대비 부동산의 변동폭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이 반응을 시작했지만 아직은 시작단계이다. 부동산 구입시기를 기다리던 투자자가 있다면 그 최적의 시기는 현재가 아닐까?
퓨처융자보험 대표
정윤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