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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도의 국민적 대 단합의 월드컵을 기억하고 있는 분들이 대부분일 거라 생각됩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많은 국민들이 모여서 한국 팀을 응원하는 영상들을 보게 되면서 스포츠를 통해 한 마음이 되는 순간들을 가슴벅차게 느낍니다.
스포츠를 생각하면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을 떠올리게 되듯이 우리의 웰빙의 첫 번째 우선순위로 손꼽게 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의 이면에는 장단점이 있는 법이라서 월드컵을 도박과 정신건강의 관점에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카지노를 가거나 포키바를 가서 도박을 하는 경우는 그야말로 도박답게 여기는 반면에, 학창시절 친구들과 내기를 해봤던 분들이라면 어느 팀이 이기는 지 몇 대 몇으로 이기는 지 어느 선수가 몇 골이나 넣을 지 등등, 여러가지 이벤트에 따라 작거나 크게 돈을 걸면서 경기를 흥미진진하게 봅니다. 그러한 어릴 적 내기는 이긴 사람이 분식점이라도 데리고 가거나 맥주 한 잔 사주거나 저녁식사를 사주면서 다시 한번 흥미진진했던 경기 상황들을 얘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을 겁니다.
그렇기에 스포츠 도박에 대해 인식이 좀 더 관대하고 온라인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베팅을 하는 것을 문제의식을 가지고 바라보지 않는 경우들이 왕왕 생기게 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월드컵이 4년마다 열리니 나는 4년에 한 번만 그런 곳에 가서 베팅을 한다고 자신있게 얘기할 도박자들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카지노나 포키바를 가서 도박을 하는 것은 심각하게 여기지만 스포츠라는 건전한 종목이 합성되면서 도박의 해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게다가 온라인으로 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용이하여서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됩니다. 잘못하여서 상당한 액수를 따게 되는 경우는 다른 문제 도박자들이 그렇듯이 도박의 유혹과 중독에 빠지는 고속도로를 타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한국은 도박이 비 합법적이지만 온라인 도박에 대한 제재가 구체적이지 않아서 누구나 대상이 되기 때문에 가끔 뉴스를 통해 보는 청소년들의 온라인 도박에 대한 폐해까지 일어납니다.
사회전반적으로 스포츠 도박에 대한 해를 알릴 필요가 있지만 다른 더 큰 이슈들에 파묻혀서 간과되기 쉬운 이 도박의 해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 보기를 바래봅니다. 그리고 월드컵 기간동안 한국의 응원단들은 거리에서 그리고 뉴질랜드 교민들은 가정에서 밤 늦도록 응원하며 한국의 16강 진출을 염원합니다. 이러한 기간동안에는 불규칙적인 생활로 인한 건강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뉴질랜드에서 진행되는 새벽 경기를 위해서는 저녁부터 잠을 잔다 던지 휴가를 내는 방법들을 통해 건강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한국이 16강 진출하기를 소망하며 건강하게 응원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