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erm 1이 끝나고 방학중이다
계절은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중이고,
그래서 해 떴다, 비 왔다, 오락가락 종잡을 수 없는 날씨다
방학이라고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고 있는데,
그중 미니골프장이 추천할 만하다
오클랜드공항근처인데, Air New Zealand건물을 끼고 좌회전해서 (warehouse, foodtown등의 간판을 지나) 1km정도 직진하면 왼쪽에 butterfly creek이 보이는데 그 바로 옆이다
키위가족이나 키위젊은이들이 많이들 모여서 퍼팅게임을 하면서 논다
사람이 많은 편이라 홀마다 조금씩 기다리기도 하는데
18홀은 어른이 10불, 학생이 8불, 36홀은 물론 더 비싸다
난이도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어서 선택이 가능하다
어른도 즐겁지만 특히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한다
교육적인 측면을 강조하자면
오클랜드박물관이 좋은 것 같다
특히 2층에는 아이들을 풀어놓기에(?) 그만이다
1층에는 마오리, 폴리네시안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볼거리도 많고....
로토루아까지 갔어도 하카공연을 직접 보지는 못했는데
따로 돈내면 소규모공연도 보고, 개인적인 질문도 할 수 있다
All Blacks의 경기를 볼 때마다 하카가 참 인상적인데 그중에서도
팔, 허벅지를 두드리며 "간 봣 떼, 간 봣 떼, 간 밧 떼"를 겁나게 외쳐대던 것이 생각나서
도데체 무슨 뜻이냐고 물었더니
I'm dying, I'm dying이란 뜻이란다
전투에 임하기전 나는 죽을 각오를 하고 싸운다는 결의를 다지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