퉁퉁한 허리와,,르네의 콜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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퉁퉁한 허리와,,르네의 콜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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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무리생각해도 아짐치고는 상상력이 넘 풍부한 아짐인거 같으니.
그도 그럴것이..
운전을 하고가다 다리어귀만 지나쳐도,,
아아,,저다리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에나왔던 그다리 같구,,
그 아래 흘르는 강물은,,또 로버트레드포드이 흐르는 강물처럼,,의
그 강물로 보이니..
영화보길 밥먹듯 했던 지난시간들과 지금의 시간은,
뉴질랜드 살아가기와 전혀 무관하지 않는것을,,

이곳에서 비됴를 빌리려 하면,
큼지막한 유나이티드비디오란 간판과,,비디오이지라는,,
간판,,,두개가 젤로 눈에 띄인다.
한국서 신간하나 빌리려면,,이천원이었던가,,가물가물,,
여기서 신프로 하나 빌리려면,여기달러로 8블,
한국돈으로 환산함,,5천원이 훨씬넘어간다,
절대로 싼게 아닌거다,

해서 5블50센티라고 찍힌 테입을 골르면,지나간 프로들인데.
더러는 한국서 아주 옛날 고리짝에 상영되었던 것들도 있고,
더러는 얼마 안된건데?? 하는것도 있고,,
글타고,,
신프로가 죄다 요즘나온 영화들도 아닌게..
가끔 종잡을수 없을때가 있다,
어찌되었든,

금요일이면,비됴가게 주차장이 빼곡히 들어찰만치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데.
우리가족도 예외는 아닌지라.
늘상,,할인쿠폰을 이용하거나,
아니면 5달러하는 테입 6개를 11블에 빌려보는,,재미에.
늘 찾곤한다.

하루는,,
비됴가게 점원이.날더러,,하는말이.
"너는 이제 더 이상 가져갈게 없을듯,,,,
함서 웃는게 아닌가,
그말이 맞는게..디비디는 거의 다 이미 한국서 상영관에서
본거거나,,빌려본거고,
여기 비됴도 이젠 하도 빌려서,,
먼지쌓인 마오리 영화나,뉴질랜드 영화코너를 기웃거리는데.
나같은 매니어들은 감질날정도인거다.

명화는 명화데로,
로멘틱물은 또 그거데로,,
본거 또 보고,,
어쩌다 쎄일을 하면,,디비디 사러가자,해서리.
몇개 사가지고 올라치면,
씨디가 망가지거나,
비됴해드가 절단나거나,둘중하나,,

한글자막없이 보는 영화도,
이젠 슬슬 이력이 난듯,,
때로는 눈물을 뚝뚝 흘릴때도 있으니.
걸 쳐다보던,,울 아들,,
"엄마,,알아듣고 우는거에여??
이거뜨리..그믄 알아들었으니 울지..저 배우가 우니깐
덩달이로 울까,,시방???
귀뚫리고,,영어가 안무서우려면,영화보는거 만치 제대로된
학습이 또 어디있을까,,

맨날 아이들에게는,
디즈니 만화만 빌려다줌서,,엄마는,한국비됴가게가서 드라머
빌려다 놓고,,혼자 살금 봄서
요건 엄마 볼거당,니들봄 안되,.하는것보담은,
좋은 방법인지는 몰겄지만,
내 경우는,
좀 다른것이.
아이들건 아이들거 대로,,
또 애들이 좋아할만한 영화는 아주 성인물이 아닌이상.
레글리 블런디가 나오는 금발이 아름다워나,,
르네젤위거가 나왔던 브릿지 존슨의 일기...
브링잇온,,,
모,,애들좋아하고 낄낄거릴 영화가 한둘이랴..

사내넘들이라고ㅡ,레글리블런디만 나옴,,껌벅 넘어가는데.
지들만치로,,나도 글치만서두,,

여인의 향기를,,열번도 더보았다면,
로버트 레드포드가 좋아서,,
업크로즈엔 퍼스널은 아예 테입까지 사두었다면,

아이들은,,
팀버튼이 넘좋아서,,
크리스마스 악몽을,,열번도 더 보았다고,,말한다.
영화속에서만 나왓던,
수 많은 다리들과,,
아름다운 공원이..지천에 널려있는 나라,
굳이 연관짓지 않는다 하더라도,
저절로,,영화가 연상되는 그런나라가,,이나라인거다.

아침나절,,
메디슨카운티의 다리가 생각났던 그다리앞을 지나치면서,
주인공,그녀가 생각나기보다,,
책속의 그녀만치.꼭같아 보였던,,메릴스트립의 꽃무늬 원피스와
넉넉한 그녀의 허리춤이 생각나고,
네셔널지오그라픽이란 말을 들으면,,
그 영화속의 로보트 킨케이드가,,오토메틱으로,생각나지만,
영화속의..
크린트이스트우드는 아무래도 미스캐스팅이었음을,,,
크크,,

여기 살면서,
때론 비자를 구걸하듯 사는듯 싶고,
한시적으로 머물다 갈 사람이기에..
때론 구심점없이..맴도는것 같은,,생각에.
허허로울때가 왜 없을까,
그래도,,
나는,,
참으로 축복받은거다,,라고 느끼게 하는건,,

스크린속의 현실이..내 앞에 있다는 그거 하나만으로,,
가능케 하는것임을,,

엄마가 행복할때 아이가 진정 행복해진다는,말처럼,,
이곳에서,,
나처럼 둥지를 틀고 사는,,많은 기러기엄마들,,
오늘같은날,,
브릿지존슨의 일기에 나오는,
르제젤위거를 함 만나보시길.....
왜냐면,,
르네는,,
이곳에 사는 나의 또 다른 이름이기때문이죠..
르네루소,,르네젤위거,,내가 좋아하는,,
여배우들의 이름을 따서,
이곳에 오자마자,,
르네라 불러다오,,,를 한거죠,,,
퉁퉁한,허리와,,그녀의 콜셋을 봄서,
유쾌하게 웃는 하루되시길....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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