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6] 동맥경화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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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9/2005. 17:49
코리아타임즈 ()
박기태의 한방칼럼
동맥은 인체에 있어서 피를 공급하는 큰 길이다. 이러한 길은 울퉁불퉁하지 않게 포장이 잘되고 중간에 막힘이 없이 뚫려 있어야 교통소통이 원 활해진다. 그런데 신체내의 동맥의 흐름이 원활치 못하면 혈액 순환에 커다란 장애가 생기는 것은 자명해질 것이다.
이러한 동맥의 소통을 방해하는 요인으로는 고혈압, 고지혈증, 담배, 비만, 당뇨병, 운동부족, 성격, 연령, 유전소인, 알콜, 기름진 음식 등을 들 수가 있다.
특히 평소 비만한 체질에 술ㆍ담배가 지나친 사람은 동맥경화 발병률이 아주 높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일 반적으로 신체내의 모든 기관은 나이가 들면 자연히 쇠퇴해 간다. 이 동맥도 마찬가지로 대체로 20대 후반부터 생리적으로 노후화 되어간다. 그래서 40~50대에서는 동맥경화가 많이 나타나는 것이다. 더욱 무서운 것은 이 동맥경화가 심장에서 일어나면 심장의 피흐름이 나빠져서 심장의 피 공급을 차단하므로 허혈성 동맥경화를 만들어서 심근경색 협심증 등의 무서운 심장질환을 초래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이처럼 인체내의 어느 기관이든지 그들의 정상적인 활동을 방해하거나 차단하면 큰 질병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된다. 이렇듯 동맥은 전신에 혈액을 순환시키는 큰 도로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동맥경화는 다른 질환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높다.
인체에 동맥경화가 특히 호발되는 부위는 대동맥, 뇌동맥, 관상동맥, 신동맥, 말초혈관 등이다. 이들의 병변은 서로 독립해서 발현되는 것이 아니라 상호 연관하여 나타나기 때문에 무서운 결과를 초래한다. 이들의 각 호발부위에서 나타나는 증세와 질환은 아래와 같다.
1. 대동맥(대동맥류 발생)
2. 뇌동맥(뇌경색, 뇌출혈 발생)-두통, 현기증, 건망증, 심신피로감, 불면, 손발저림, 불안감, 귀울림, 기억력저하, 계산력저하, 보행장애, 언어장애, 발신불수, 구토
3. 관상동맥(협심증, 심근경색 발생)-가슴아픔, 숨가쁨, 실신, 어지럼증, 혼수, 전신증상, 부정맥, 동계
4. 신동맥(요독증발생)-단백뇨, 야간뇨, 어깨쑤심, 목덜미통증, 신기능 저하
5. 말초혈관(괴저 야기)-손발저림, 어깨쑤심
이처럼 동맥경화는 피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장해하기에 혈압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나타낸다. 그렇기 때문에 이 동맥경화증은 특히 중풍을 유발시키는 큰 요인이 된다. 이러한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적당한 운동
2. 겨울철에 몸을 따뜻하게 할 것
3. 술ㆍ담배ㆍ기름진 음식을 많이 하지 말 것
4. 평소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을 것
5. 쌀밥보다 보리 혼식의 식사를 할 것
6. 한가지 이상의 취미 활동으로 잡념을 하지 말 것
7. 체중 조절에 특히 유의하여 비만한 체중을 가지지 말 것
8. 하루에 한 번 이상 호탕한 웃음으로 기분전환 할 것
동맥경화 뿐만 아니라 모든 질병에서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하루 하루의 건전하고 충실한 생활이 질병 예방과 건강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