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난민수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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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9/2005. 16:47
코리아타임즈 ()
르네의 NZ 살아가기
(지금부터 올리는 글들은 지난 시간 써두었던 글들이며.현재
저는 해밀턴에 아직까지 거주하고 있답니다.^^앞으로 이곳에.
최근까지의 뉴질랜드 해밀턴 살아가기글들을,,연재하려합니다...
다시 첫머리 글을 시작할때는,,아마도,전보다는 더 환한얼굴로,,
해밀턴 살아가기는 이어질거라,기대하며, 혹여,글 중간중간,,한글학자
최현배 선생이 보시면 진노할^^ 틀린맞춤법과 인터넷용어가 왕왕
나올지라도,그저 졸타의 글인지라.너그러운 맘으로,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벌써 사일째다..
총알처럼 지나가는 하늘의 구름만치..
이곳의 시간은 그리 지나간다,
어쩜 아침에 눈을떠서,우드득 돋는 닭살을 보는것보다,
달력에 곱표하는 맘이 더 우울한것을,
첨 도착했을땐 난민수용소가 따로 없더만,이젠 제법 사람사는
집꼴이 나니.장딴지에 알이 밸만치..다리품 판 댓가로,,
지갑안에 수북히 쌓이는 영수증들과, 한숨,,,
식기다.먹을거리다,가스히터,등등,하루에 두번은,,
파큰세이브로,웨어하우스로,,아짐인거,누가 모르나.
여긴 얼마가 더 싸고 저긴 또 얼마가 더비싸고,
애고 기름값드느니.걍 여기서 살까 아니다,,좀 걸어가더라도,
거기서 사자,,그렇게 우리 세식구의 한낮은,,
종종걸음으로,,지나간다,
도로와 조금 떨어진 우리집은,
옆집은,,키위할머니 한분,,
그 옆집은,,애가 셋인 인도사람,,,
앞집은,,키위할아버지 한분사시는데.
아직 얼굴 트고,,하이 한 사람은,,
키위 할머니하고,,인도아줌마뿐,,,
해밀턴에 도착하자마자,전화신청을하고,반나절 기다려,,
전화가 개통되었을때..
그때까지 아무렇지 않는듯,,가만있던 작은넘,
아빠한테 전화를 하자마자,,
서럽게 울어대니.그자리에 있던 우리모두,,
그래봣자 서이지만..
그만,대성통곡을 하고 말았다,,
비행기를 타고 가는동안도,,암말안하고,,창밖만 응시하던,
넘들이..오죽함,,그랬을가,,짐짓..아무렇지 않는듯,
나는,,,태연해 했지만..
어찌 그러랴...
하루종일..
두달동안,,페인트를 칠하러 왔다는,,페인트공 아담은..
우리세식구가 나누는 이야기 소리에 귀를 쫑긋거리며,
세월아,,네월아,,,문짝을 칠한다,
보다못한,내가,,,다가가,,
언제나 끝이 나냐,,하니..싱글거리며,,아마도,,다다음주쯤,,,,
한다,,미쵸,,,미쵸,,,
그래...여기오면,,여기식으로 사는거,,나도,니들처럼,,
오늘 못죽음,낼 죽는다는 맘으로,,함 살아보자,,
인터넷은,,전화 신청함서,,
같이..Xtra 를 신청했는데..무제한..28블이라네..
ihug를 쓰는 이웃보다,,2블이 더 싸기에..
걸로,신청하고,
동네 주유소 가서,,가스통 충전해서,히터 틀어놓으니.
온 삭신이.노긋노긋 거리는게...참말로,,,누우며 걍
못일어 날거 같았다,
벽난로라고 해야 보기만 번듯할뿐,
아무리 봐도,,밤중에 구신이 들랑날랑 거리지 싶은게.
내 눈엔 영락없이 애물단지건만,
저기다,,몰 어쩌란 말이냐..
아예 영하로 뚝 떨어지면,,오리털 파카라도 입건만,
이건,,무릎도가니가 오달 거리는 날씨에
옆구리엔 웬 바람이 북풍한설처럼 스물거린단 말인가..
하루에도,,골백번 호랑이 장가가는 날씨에다가.
우산을 접었다 폈다..너뎃번 하던,,머수마들,그만 팔뚝이 아파서리.
그냥,,내리는 비를 맞고 만다,,
그렇게 우리가족들은,,
하루에 끽해야 네다섯명 보기도 힘든,,
이 동네에서 해밀턴겨울나기에 들어가는 거다..
마트마다 돌아다니며,,
1달러,,,2달러,,5달러,,,와우,,싸다,,싸 싶어서,
이거저거,,카트 가득,,담을라치면,십시일반이라고,
아마도,내 가계부는,,절딴나고 말것임을,,후후,,
다 살아가기 마련인가 부다,
물건값에 600을 곱하지 않고,,700을 곱해야 할만치.
달러는 올랐을 테지만..
그만치..알뜰해지리라..
이곳은 하루가 참 짧다,
아침을 일찍시작하지 않으면,마치.
하루의 삼분지 일은 뭉텅 잘려 나간듯 싶으니.
일몰때쯤만 되면,
아이들과,,나는,,
현관앞에 쪼그리고 앉아,,
하늘을 본다,,
그리고,,,
누가 말 하지 않지만..
다들,,꺼이꺼이..울음을 참고 있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