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법원까지......ㅠㅠ
0 개
2,703
28/09/2005. 17:05
코리아타임즈 ()
르네의 NZ 살아가기
멀쩡한 사람치고,
운전하다 경찰차보고 택시본것마냥,아무렇지도 않는,사람은
아마 없을겁니다,
괜히 운전잘하고 가는데도,,
내가 모 잘못한거 없나,,속도는 제대로 내고있는건가,,
설마 과속은 아니지??
그건,,자라보고 놀란가심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식인거니.
안그래도,몇달을,,스트레스에 벙어리 냉가슴 앓으면서,
살마르는 소리를 들어야 했거늘,,
저넘의 빽차는 왜 울집앞에 선단말인지...이런,,,싶대요,
",,아유 미세스킴??
"얍,,,어쩐일이신대여???
"지난 모월 모일 모시에 사고난거 맞죠???
"얍...그기 왜요???
"저 기억안납니까???
"흠,,,,날듯,,말듯,,,몰겄는데요??
"앰블런스 실려가고,,병실에서,사고경위 들었던,
...아무개입니다...
그때야 기억이 나는겁니다,
그니깐,,그대가 바로 내 사고경위를 내 과실로 다 쓴사람이란,,
말이지...내가 그때 그리 설명을 했건만,
니도 내 말이 맞다 했지 않았느냐??....(.여까지는,,
제 맘속에서,한말이져,,)
구두끈을,,풀기가 힘들담서,
부득이 신발을 신고 울집으로 들어서는,,그남자,
먹던 밥을 밀쳐두고,
거실에 둘이 앉은겁니다,
"에..다름이 아니라..
지난번,사고로,담주 월요일날,코트로 출두를 하셔야합니다.
"코트요??
"글치요,,,
"거길 내가 왜 갑니까? 차는 이미 수리되어서 나왓고,
보험처리도 끝난걸로 아는데...무슨말이죠??
그사람말인즉,,
사고과실은 내게 있으니.법원에 가서,판사앞에서,
인정을 하고,약간의 벌금형을 받을거라는 겁니다,
그럼서,,
모 대단한건,아니고,일종의 요식행위같은 거인데..
겁먹을건 없다는 말을 덧붙이더군요,
입은 있으되 말은 안나오는 형국이 딱 이것인데.
영어가 안되서 말이 안나오는게 아니라,
모시라고라...
두달동안,차 없어서 받은 고충과,,정신적,물질적,,피해.
뒤에서 받은넘은,누군데..왜 내가,,코트까지 가야하는건데..
언젠가,,
신문에서,가난한,샐러리맨의 법정투쟁에 대한,글을,,
읽은적이 있었지요.
계란으로 바위치기가 아니라.
하늘로 계란던져서,내 머리위에 떨어지는거래도,
그사람 심정이 오죽함,그랬을까,,싶두먼요,,
나는 그 담당 경찰에게 말을 했지요.
과실이 내게 아주 없다는건,아니다,
그치만,내 뒤에서 나를 받은 아이의 차는,,조용한,주택가에서,
70 이상 달렸었고,,나는 거의 정지차였다,,,목격자는 이미 있는바,
나는 우회전하려는 차고,,뒤에서 오는 차는,,직진차라는거,
그치만,이미 미들라인안에 있던,내 차가,
그차를 어떻게 피해야 하는거냐,,,
도저히 나는 이해가 안간다,,
뜨믄뜨믄,,손가락으로,,그림까지 그리며.
거의 눈물까지 그렁그렁 맺혔는데..
그 경찰왈,,
"네 심정은 이해하지만. 너는 무조건,서서 그 뒷차를 보내줘야 했다,
"아니.중앙선앞까지 들어온 차가 내 차인데.
뒤에서 내리막으로 내려오는 차는 아주 먼거리..인데.
어케 갸를,,보내주란 말이냐..
아고,,,돌겄네...
여차저차,,이차삼차,,해서리.
그사람은,내게 출두레터를 남겨주고는 사라진겁돠,
그렇게..
뉴질와서,,법정을 가게된거죠,,
티비에서 나오는,판사가,,그리 생겼두먼요,,
어깨에 문신새긴넘,,머리를 빡빡 밀고는 거기다가,
용을 그려넣은넘,,
어깨란 어깨는 죄 다 모인듯한,법정안에.
제가 있었던겁니다,
내가 여길 왜 와 있는건데..
스스로에게 물어보았지만,,참말로,,
다들 변호사가 있었지만.
저는 없었지요.
제 번호가 호명되고,
판사는 나에게 예스냐,노냐,짧게 대답만 하라는,말을 하더군요,
내 사고가 짧게 읽어지고,
그 모든,,부분에 대한,과실..말그대로,,모두 내 죄로소이다,
이거를 말하라더군요,,
",,,,,우짜고 저짜고,,맞습니까>????
",,,,,,,,,,,,,
",,,,다시한번,,맞습니까???
",,,,,,,,,,,,
나는 대답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어쩌면 그 너른 법정안에 나를 위해 말해줄이가 하나도 없단 말인지..
그 순간,내 머리를 스치는 생각은,
인정하기가 싫었던 겁니다,
결국,,
판사는,,내가 아시안이고,영어를 알아듣지 못하는바라,
다시 경찰서로 내려보내서,,
디비젼스킴을 받으란 거였죠,,,
영어를 알아들을수 없어서가 아니었습니다,
나는 알아들을수 있엇지만.
예스란 대답을 할수가 없엇습니다,
눈물이 펑펑,,아니 콸콸 쏟아져도 시원찮을만치..
속이 상했습니다,
그길로,,법정을 나와,다시 경찰서로 갔지요.
디비젼스킴 담당,직원의 짧은 코멘트와,
몇장의 종이를 읽어보라고 내미는데..
그곳에 내 싸인을 한뒤..
훓어본,,내용인즉,,
1,,뉴질랜드 드라이빙 코스 스쿨,,,2 아워,
2,,도네이션..(결국은 벌금,150 블,)
3,,,피해자에게 미안하다는 사죄의 레터,,,,
이 세가지를 다 마친후,경찰서에 드라이빙스쿨 이수 증서와,
원하는 오가니제이션에 도네이션을 납부한 영수증,,
그리고,,
진실한,내용이 담긴.피해자에게 보내는 서안,,,
을 가지고,,경찰서로 다시 출두 하라는 거였습니다,
그렇게 되면,
모든건,,컴플리트리하게 끝이 난다는 말이죠..
경찰서를 나오며,,
강가로 차를 몰아 나갔지요..
카누한대가 유유히 지나쳐 가는데.
카누든,카약이든,,하나도 눈에 들어지가 않두먼요,
한숨을 깊게 들이쉬고 내쉬고,,
아아,한국이여..
이 나라가 나를 정녕버리는구낭,,함서리.
크크,,
이럴때 쐬주나 한잔,,카악~~~~~혀야하는데.
아쉽게도 불행하게도,,알콜의 길은,아직 입문조차 하지
못했으니..자판기를 찾아,코크한캔 빼서리..
쏘주마시듯,캬,,캬,,하다 돌아왔습니당,,,
3주간의 시간이 내게 주어졌고,
나는,,드라빙코스,,투아워 100블...도네이션 150블,,
그렇게..250블을 또 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남은한가지..
일종의 반성문인셈이죠..
그걸,,나를 받은 그 아이에게 되려 내가 보내야 하는거였습니다,
죽어도 못하겄두먼요,,
몇번을 쓰다 찢다,,쓰다 찢다,,
이런 제길..젠장,,,얼어죽을,,아는 욕은 다 햇습니다,
그리고,,
기한이 끝나기 이틀전,,
경찰서를 찾아가,그 전날밤,,끙끙거리며 쓴,,레터와 함께.
내 모든,,사건은,,
그날로,,쫑이 난거였습니다,
거울을 보았습니다,
안그래도 움푹패인 눈두덩이는,,더 휑하더군요,
어떤이는 그럽디다,
그저,,좋은경험했다고 쳐삐라...
절대로,좋은경험아닌겁니다,
내가 부당한 경우를 당했다고,
뉴질랜드넘이 어쩌고 저쩌고 하고 싶은맘은 없는거죠,
더러는 그렇고,,더러는 아니고,,이듯,
그저,운이 나쁜탓이거니..할밖에요,
그치만,
운 나쁜거 치고는,,
참으로,,
운수드런날이었던겁니다,,
끄으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