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아이들의 스카웃생활..,,,.....
0 개
2,560
28/09/2005. 16:51
코리아타임즈 ()
르네의 NZ 살아가기
요즈막의 해밀턴은,,
얼마전과는 비교할수도 없을만치 한국분들이.
많이 와 계십니다.
장기사업비자로 오신분도 있을테고 이민도 있겟지만.
제가 만나뵌 분들이나,,주변에서 마주치는 분들은,
대개가..아이들 학교 문제로 오신 엄마들입니다,
물론 꼬맹이들을 동반해서죠,,
저희 아이가 다니는 학교만 해도,
한반에 한국아이는 서너명정도구요,
해밀턴이 오클랜드와 가찹기도 하거니와,학교가 많은지라,
교육도시라는 말을 듣곤합니다만,
요새는 포화상태라는 말이 맞을겝니다.
여기 오신분들이 죄다 영어를 잘하는건 아니져,
대개는 가디언을 통하거나,
아는이를 통해 컨택을 하는데.
프라이머리 스쿨은 가디언을 통해서,들어와도 학부모가
학교컨택에 대한 가디언 피는 내지 않는걸로 압니다.
그거보다는,,집을 구한다거나,비자발급에 대한 대행일..
그외 소소한 일상일들을,,맡아서 해주는,,
것들은 가디언피를 지급하고 거디언을 통하고있죠..
가디언 피도 차이가 나구요,,여튼,
우선 학교도 학교지만,,
이곳에 정착을 하려면 무엇보다도
그거보단, 집을 구하는게 급선무이지 싶습니다,
학교선택도,,초등은 어떤학교가 좋고 나쁜지.모두들,물어들 오지만,
뉴질랜드에서 초등학교의 우열이란 그야말로 별 의미가 없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그저,
집과 가찹고,,아이들이 좋아하면 그게 젤이겟죠,
여기 학교는 대개 비슷비슷합니다,
이솔학습을 일주일에 몇번 시키느냐,,혹은
그 반에 한국아이들이 몇명있느냐,,
여기 오신 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신경쓰고
물어보는 질문이죠,
그러나 그런것들에 그다지 신경을 써본적이 없고,
첨 이곳에 온 저의 목적은 그런것이 아니었기에.
아직도 저는 그런 질문을 하시는 부모님들께.
늘 그리 말합니다."그냥,,애들 맘껏 뛰놀고,스트레스 안주면
그게 젤입니다.그려,,,,"
이솔수업은 일주일에 두번하기도 하고,세번하기도 하고
때론 샘이 안나오셔서,,땡치기도 하고,
첨엔 한국친구들과만 친하다가,점점 키위 친구도 사귀고,
인디아 친구도 사귀고,
아이들은 다 지들끼리 알아서 생활하고,
그런데로 만족하는거 같습니다,
참고로 저희 아이들은 영어 안 배우고 왔습니다,
한국서 여기오기전에 동네에 있는 영어학원을 잠깐 다닌적이
있는데.시간도 짧았고 아이역시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도
못했던터라,그저 알파벳과 쉬운단어,,인삿말정도,,,
더구나 큰넘은 더 느리져,
근데..
지금,,큰넘은,,
뜀박질 하고 축구하나는,,날고 깁니다,
영어는 아직도,,동문서답으로 일관하지만서도,^^
아주 행복해합니다,
작은넘도 먼저온 한반 한국친구의 도움으로 학교생활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구요,
키위친구들도,,자연적으로 많이 생기더군요,
저는 아이들을 지역 스카웃에 보내는데요,
이곳에 오자마자,제일 먼저 컨텍한 곳이 스카웃이었지요.
한국의 스카웃과 여기는 기본적으로 다른게..
일단,,한국처럼 학교자체에서 운영을 하지 않는다는거,
그리고,,걸스카웃 보이스카웃으로 나누는게 아니라..
쥬니어 세니어로 구분해서,
어린나이는,cubs,그리고 스카웃,,,세니어과정으로,
나이구분됩니다.
지역커뮤니티마다 스카웃은 성당에서 스카웃룸을 빌려주거나,
하기에.작은 창고에서 모이곤합니다.
한국에서처럼 스카웃을 하는데 아이들의 부모들이.
캠프까지 따라와 음식을 만들어주고,
캠프비..등등,,엄마들이 속속들이 참견을 할 마당은,,
이곳 그 어느곳에도 없습니다,
그저,,
저녁시간 모이는,,스카웃룸앞에.아이들을 드롭업시켜주고,
돌아가는 거죠,
혹여,부모들의 버런티어가 필요하면,
묵묵히..도와주면,,되는겁니다,
애들은 그곳에서,,나이트바이킹..클라이밍..카누,,싸이클,수영,,
요트,,,실내암벽등반,,,그리고 버런티어,,,,
등을 직접체험합니다.
못하는건,다른 멤버들이 도와주고,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갖기위한,노력은,하나하나,,배워갈때마다,
애들스스로 가지게되는것을,,
스카웃을 보내기위해 드는 비용은 거의 없다고 보는게 맞는게.
텀이 시작할때 내는,,한국돈으로 만원여의 돈과,
야외학습을 나갈때 드는 입장료정도,수준,,,
어린아이들이 다니는 컵스는,,박물관마당앞에서의 야간캠프와,
만들기..그리기...등등,,,
나이가 많은 아이들이 다니는 스카웃은,거의가,몸으로 부대끼는,
액티비티한 것들이 많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기억은,
카누타기를 갔는데.넓은 잔듸밭을 가득메운,,스카웃복을 입은,,
단원들중엔, 나이가 일흔이 넘은듯한,할아버지 스카웃도있었고,
그의 아들인..아버지 스카웃,,,그의 아들인..손자 스카웃,,
삼대이상이 스카웃인데.
낡은 스카웃셔츠와 어깨와 앞가슴 가득 붙인..
뺒지..그리고 레벨들이..마치 훈장처럼,,보였드랬습니다,
그러나,,
때로는,,그곳에서도,,슬플때가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다니는 스카웃룸에는,
저희 아이들 둘과,,
다른 한국아이 하나,,
그렇게였고 나머지는 다 키위였죠.
그런데..
나중에 다른 한국분어머님이 아이들 둘을 데리고 합류를 한겁니다.
첫날,,우리는 같은 한국아이의 방문이라 반가운맘으로,,인사를
하려는데..
저희 아이들을 보자마자,
그러대여,,
"엄머,,여긴 왜 이리 한국아이들이 많은건데????
한국애들 없는데 갈려고 왔더니.이런....
이런 말은,,
정말,,
귀가 따갑게 듣는 말입니다..
제가 여기와서,,젤 싫은땐 이럴때죠,
그 말을 하는 사람도,,
그 많다는 한국아이들중에 한명일진데...
한국사람이 한국사람을 싫아한다,는거,.
여기선 가능하다 할테지만.
저는 아직도,,
그 말에 동의 할수가 없는걸,,
우짜란 말인지여..흐,,,
대개는 단기유학생 부모님들의 생각이지요.
짧은기간 비싼학비를 들여 왔고,그 안에.자신의 아이만큼은,
바라는 만큼의 목적달성(?)을 해야 한다는거,
그러기엔..
늘 부닥치는 아이의 친구가,,한국인이라면,
영어가 늘턱이 없다는게.절대절명의 생각인겁니다.
과연그럴까,,
저 역시 이곳의 롱텀비자를 생각하고 왔지만,
지금은,단기유학생과 다를바 없는 엄마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치만..
아이들은,,자신의의지와는 상관없이 이곳을 왔을테고,
더러는 아니기도 할까,
하지만,여기서까지.애들에게 경쟁과 그리고 갈등을 준다는건,,
영어를 얻어가기전에.또 다른,큰것을 잃는다는걸,,
저는,,알고 있습니다.
물론 이 글을 보신분들 중에 이리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을수도 있겠군요,
"울 아인 일년정도 어학연수간건데.
한국아이들 많은 학교 보내고 갸들하고 맨날 놀릴라고 한다면,
모 할러 비싼돈내고 거길 보내느냐,,
댁 같으면 그러겟느냐,,
글쎄여,,
다 다른거지요,,
제가 여기서 아이들 학교를 보내면서,
가장 많이 화두되고 있는 에피소드 정도를 옮긴거지만,
그것이 현실인걸 어쩝니까,
이제는 지역에서 무료로 아이들을 위해 강습하는 곳을 찾게 되면,
아이들보다도,제가 먼저,,한국엄니들이 울 아이들을,,,
우찌 생각하나,,,눈치를 볼 지경입니다.
정말 대 놓고 안좋아 하시거든요,,^^
여기 해밀턴이 시골이라 하는데.
그래서,,더 없이 순박하고 좋죠,,
그치만,,어디든,만만하지는 않는겁니다,
다 내맘 같지 않는거라고,,
그리 생각하는거죠,,,ㅜ.ㅜ
갑자기 오래전 읽었던,어른들의 동화가 생각이 나네요.
"책상은 책상이다..
동병상련이란 우리의 옛말을 굳이 빌지않더라도,
내나라,남의 나라 할거 없이.
어디를 가든,,
아이들은 아이들데로,
어른들은 어른들데로,
서로가 각자 닮은꼴로,,만나고 어울리고,
그리고 싫어합니다.
그러나 이곳은 남의 나라,
그저 스쳐지나가는 옷깃의 스침만으로도 ,
우리는,가벼운 미소로 서로를 환대해줘야 함을,,
아이들은 어른들의 세상을 보며,..
작은 미니어쳐의 세계를 만드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