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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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9/2005. 16:55
코리아타임즈 ()
르네의 NZ 살아가기
요즘은 하늘의 구름을 보고는 점을 칩니다.
반시간후면 저넘의 구름이 울집마당위에 당도하겄군,흠,
한시간 후면 쩌어기 시커먼 구름이 해밀턴을 삽시간에 물바다로
만들겠군,,흠,,등등,,
어찌나 요새는 자주 비가 오는지.
계절이 오는건지 가는건지..구름점 치다보면,
날샙니다.
하루에도 서너번 벗어제치는 아이들 옷가지랑.
샤워하다 던져놓은 타올들이랑,그득그득인데 당최 말라야
몰 하든하져,
가재도구 다 팔아서리 건조기를 사든가,,원,
흘러가는 하늘의 색색구름을 바라보다 보면,,
검은 구름앞에다가 바리케이트를 쳐서리.울집까지 못 건너오게
하고는,,그 동안에 태양만 잡아다 놓고,,
빨래를 쌈박하게 말렸으면 울매나 좋을꼬,,,키키.
제가 사는 동네근처에 브룩클린이라는 거리가 있습니다.
영화 브룩클린으로 가는 비상구는 그야말로,눅눅한,
습기와,외로움,,가난,,을 느끼게 하지만.
이곳의 브룩클린거리는 아름다움이라고만 표현하기엔..턱없이
모자랄,,그런 거리입니다..
누군가,,스위스의 융푸라우앞에서,그저 숙연해진다는,
말밖에는 생각을 못하겠다 햇건만,
스위스는 모른다 쳐도,,
나는 그 조그만거리의 나무와 빛의 밝기에 따라 수없이 변하는,
잎사귀들의 색을 보며,
알라딘속에 나오는 놀란 지니처럼,
넋을빼고 쳐다볼뿐이죠.
이제 여기는 만연한 녹음으로 온데가 푸르름입니다.
하긴 겨울도 그러긴 마찬가지 였지만,
여름으로 가는 길목은 정말 그린그린그라스 라더니.
모두가 녹색입니다.
얼마전 큰아이 반 아이들 열뎃명이 우리집에 초대되어서,
한바탕 파티를 벌이다 갔습니다.
사내넘들 열명이상이 득실거리니.
먹어치우는것도,,기함할 정도고,
이방에선 베이비블레이드 놀이..저 방에선 게임기..
마루에선 스파이더맨 디비디보기.
여기저기 흩어져서 노는 아이들을 보니.
온통 시커먼넘들 뿐입니다.
거기다가 발냄새들은 어찌나 나던가,
아고 내 팔자야 싶대요,.ㅜㅜ
마치 전쟁을 치루고 난뒤처럼 흔적없이..먹어치우고,
다들,,갔드랫습니다,
키위들하고 노는거나,,
마오리친구하고 노는거나,
인디아 아이들하고 노는거나,
애들은 거저 똑같습니다,
말이 안통해도 눈이 있으니 바라만 봐도,
필이 꽂힌다는데 ..모,,할말없지여,
계절이 가는 길목은,
박인희의 노랫말 가사만치..
아름답고,그리고 맘이싸아해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