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껏 살아야하는 수단(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Danielle Park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김수동
최성길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수단껏 살아야하는 수단(Ⅰ)

0 개 2,483 NZ코리아포스트
“Chief, Chief !”

“It’s snowing outside”

우리부서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현지 여직원이 농담삼아 손짓하면서 밖에 지금 눈이 온다는 것이다.

아니, 날씨가 너무 덥고 먼지 바람이 불어오니 이 친구가 살짝 미쳤는가.

순간, 나 역시, “그래, 눈이와” “밖이 너무 추우니 두꺼운 자켓을 입어야해, 내일 출근할 때 꼭 자켓 입고 와요.”라고 맞받아 응수했다.

수단에서 가장 적응하기 힘든 것은 45도 이상을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아니다. 혼자 살아야하는 외로움도 크지만 그것은 바로 먼지가 불어오는 날씨이다.

서울의 황사현상과는 비교할 수 없다.

보통 흙먼지 바람이 부는 날은 그야말로 초가을 늦은 저녁이나 이른 새벽에 몇미터 앞을 볼 수 없는 안개낀 날씨와 비슷하게 앞이 보이지 않는다.

아파트 거실 바닥에 깔린 브라운색 타일이 매일 아침 회색으로 변한다.

“아, 먼지가 너무 싫다.”라고 글을 쓰곤한다.

매일 청소하는 아줌마가 바닥을 닦지만 밤새 그 먼지를 마시고 자는거와 같은 것이다.

도대체 이 먼지가 어디로 들어오는걸까.

거실 유리문도 꼭 닫혀있고 부엌 유리창도 닫혀 있는데.

아하, 이제보니 현관 철문과 문틀 사이에 틈이 있어 그쪽으로 모든 먼지가 들어오는 것이다.

고민끝에 그 틈을 솜으로 막기로 하고 어렵사리 구하여 먼지가 침투하지 못하도록 틈새를 봉쇄했다. 하지만, 이 방법도 별로 효과가 없었다.

그래서, 현관문과 거실간에 칸을 막으면서 문을 하나 더 달았고 이것도 성에 차질않아 거실 입구에 문을 하나 더 설치했다. 확실히 먼지는 줄어 들었고 이제서야 내 느낌은 최소한 내 방에서는 먼지로부터 해방됨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집을 찾아오는 사람마다 도대체 방안에서 무슨 극비스런 일을 하기에 문을 이렇게 여러 개 달았는지 흉을 보기도 한다.

그래도, 내 집에 내가 편하면 그만이지, 지금도 내가 사는 조그만 아파트는 문 세개를 통과해야 거실로 들어갈 수 있다. 내가 생각해도 너무 심한것 같다.

생각의 차이는 있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여기 수단이 정말 답답한 곳이다.

거대한 도시이긴 하지만 혼자 살아가는 외국인으로서 업무를 마친 저녁이나 이틀씩 쉬는 주말에 특별히 할 것이 없다.

다른 나라 미션에서는 유엔 직원들끼리 어울려 식사와 함께 맥주도 마실수 있는 기회들이 많다. 그런데 여기는 아예 술을 금하는 이슬람 사회다 보니 직원들끼리 모일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는 상태이다.

여기는 어쩌다 캔맥주 한통을 구할려면 미달러 10불을 지불해야 한다. 운동을 할 수 있는 사회체육 시설도 없다.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교회도 없다. 그렇다고 야외에서 한적하게 보낼수 있는 자연환경도 아니다.

어떤 사람처럼 텔레비전이나 영화를 보거나 책 읽기를 즐긴다면 실내에서 시간을 유용하게 보낼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처럼 바깥에서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수단 생활을 적응해 나가는데 매우 애로사항이 많다.

죄를 지어 감옥속에서 십수년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생각해 본다.

그들은 어떻게 그 속에서 살아가는 걸까.

결론은 내가 할 수 있는 무엇을 찾아야 했다. <다음호에 계속>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악성 바이러스

댓글 0 | 조회 2,078 | 2008.10.14
1. 바이러스컴퓨터를 사용하면서 한 번쯤은 컴퓨터 바이러스에 대해서 들어 보았을 것이다. 사전적인 의미로는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실행 가능한 부분을 변형하여, 그… 더보기

컴퓨터 관리법(Ⅱ)

댓글 0 | 조회 1,907 | 2008.09.23
4. 임시파일 및 인터넷 파일 관리사용자가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 컴퓨터는 설치해야 하는 파일들을 임시로 복사를 해 둔다. 대부분의 설치 파일들이 자체 용량을 줄… 더보기

컴퓨터 관리법

댓글 0 | 조회 1,925 | 2008.09.12
컴퓨터를 사용할수록, 속도가 점점 느려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컴퓨터도 기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수명이 무한한 것은 아니나, 지속적인 관리를 해 줄 … 더보기

운영체제

댓글 0 | 조회 1,698 | 2008.09.10
소프트웨어에 대해 지난 호에서 간단하게 알아 보았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운영체제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겠다. 운영체제는 컴퓨터에서 사용… 더보기

소프트 웨어

댓글 0 | 조회 1,778 | 2008.08.27
지난 호까지 계속해서 설명하였던 하드웨어(Hard ware)가 눈에 보이는 뼈대 역할을 하였다면, 소프트웨어(Software)는 눈에 보이지 않는 지적인 내용, … 더보기

업그레이드란?

댓글 0 | 조회 2,145 | 2008.08.01
하드웨어의 성능을 기존 제품보다 뛰어난 것으로 바꾸는 작업을 말한다. 지난 호에서도 여러 번 설명 했다시피, 컴퓨터는 여러 부품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물론 … 더보기

컴퓨터 구입(Ⅱ)

댓글 0 | 조회 1,737 | 2008.08.01
이 번호도 저 번호에 이어 구입에 대해서 알아보자. 메이커 컴퓨터의 경우, 사용자가 선택 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여기서는 조립 컴퓨터를 중심으로 … 더보기

컴퓨터 구입(Ⅰ)

댓글 0 | 조회 1,839 | 2008.08.01
이제는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기기 중 하나가 바로 컴퓨터다. 컴퓨터를 이용해서 노래도 듣고, 영화도 감상하며, 특히나 한국 소식이 궁금할 때면 한국 웹사이… 더보기

기타 장치들

댓글 0 | 조회 1,770 | 2008.08.01
1. 하드 드라이브 (Hard drive)하드드라이브는 우리 몸의 뇌 역할을 하는 곳으로써, CPU가 계산을 전담했다면, Hard drive는 데이터를 기억하는 … 더보기

인터넷 연결

댓글 0 | 조회 2,483 | 2008.08.01
뉴질랜드에는 인터넷을 연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대표적인 3가지 방법이 있는데 거기에는 전화접속 (Dial-Up), ADSL 그리고 무선 인터넷 접속이 있다. 그럼 … 더보기

인터넷 공유

댓글 0 | 조회 2,010 | 2008.08.01
컴퓨터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한집에 한대 이상의 컴퓨터를 가지고 있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서, 자료 공유나 인터넷 동시 사용 등이 필요한데, 크게 몇 … 더보기

하드웨어(Ⅱ)

댓글 0 | 조회 1,447 | 2008.08.01
2. 램 (RAM, Random Access Memory)램은 일종의 임시 저장기능을 하는 곳이다. 데이터의 모든 내용은 하드드라 이브(Hard Drive)에 저… 더보기

CPU 성능

댓글 0 | 조회 1,715 | 2008.08.01
하드웨어란 컴퓨터를 구성하는 전자부품과 기계부 품을 말하는 것으로, 즉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다. 우리가 컴퓨터를 구입한다고 하면 주로 이 하드웨어를 말하며, 그… 더보기

컴퓨터 역사

댓글 0 | 조회 1,615 | 2008.08.01
1. 최초의 컴퓨터 에니악 사실 에니악이 최초의 컴퓨터라 는 것에 대해서 논란이 많이 있다. 지금까지는 에니악을 최초로 알고 있었지만, 이보다 먼저 영국에서 세계… 더보기

소비자로서의 권리

댓글 0 | 조회 3,606 | 2008.09.24
견적 및 추정요금 (QUOTES & ESTIMATES)판매자는 당신의 동의 없이는 당신이 받아들인 견적 이상으로 요금을 부과할 수 없습니다. 증거를 위해 … 더보기

학교에서의 당신의 권리

댓글 0 | 조회 2,802 | 2008.09.24
당신은 5세에서 19세(특별 교육인 경우 21세)까지 무상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당신은 안전한 학교 환경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ss 3 & 9 E… 더보기

경찰과의 대면 시 당신의 권리

댓글 0 | 조회 2,687 | 2008.09.24
경찰의 질문과 관련 (POLICE QUESTIONING)당신은 기본적으로 묵비권을 행사 할 수 있습니다만, 정확한 이름과 주소는 반드시 말해야 합니다. 경우에 따… 더보기

종이컵 속에 마련된 생일 잔치

댓글 0 | 조회 2,576 | 2010.09.29
수단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선교활동을 하고 계시는 여자 선교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한국에서 대학생 해외봉사단이 온다는 것이다. 선교사님이 운영하는 카튬시내의 … 더보기

수단껏 살아야하는 수단(Ⅱ)

댓글 0 | 조회 2,589 | 2010.08.25
그래서, 그 한가지로 언제 부턴가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내에 주차장을 뛰고있다. 사방이 보도 블록으로 테두리를 하고 있다. 한바퀴의 총보도 블럭수는 400여개, … 더보기

현재 수단껏 살아야하는 수단(Ⅰ)

댓글 0 | 조회 2,484 | 2010.08.11
“Chief, Chief !”“It’s snowing outside”우리부서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현지 여직원이 농담삼아 손짓하면서 밖에 지금 눈이 온다는 것이다.… 더보기

자연의 질서가 깨어진 카튬의 오후

댓글 0 | 조회 2,486 | 2010.07.28
수단의 카튬 기후는 그야말로 도시 전체가 건식 사우나탕을 방불케한다. 47-8도를 오르내리게하는 강열한 태양열은 금방이라도 성냥불만 갖다 되면 온 도시가 타버릴 … 더보기

신이 내린 축복의 강 나일(The Nile)- Ⅲ

댓글 0 | 조회 2,701 | 2010.07.13
수단 카튬에서 만나는 백나일과 청나일은 황량한 모래 사막위에 인구 8백만명이 농사짓고 살아갈수있는 생명수를 제공하고 있고 하류로 내려갈수록 비옥한 충적토를 제공하… 더보기

신이 내린 축복의 강 나일(The Nile)- Ⅱ

댓글 0 | 조회 2,397 | 2010.06.22
더 이상 샤워를 할 수 없었다. 얼른 몸을 닦고나니 수건은 곧바로 누른색으로 염색되어 버렸다. 입에는 치약이 벌써 말라 붙었다. 아니, 이빨을 닦을 생수도 없는 … 더보기

신이 내린 축복의 강 나일(The Nile)- Ⅰ

댓글 0 | 조회 2,438 | 2010.06.09
수단의 땅덩어리는 서유럽 국가들을 합친 면적과 비슷하다.유엔 미션의 본부가 수도 카튬에 있지만 전지역을 통제 · 관리 한다는 것은 불가항력이다. 그래서 남부 지역… 더보기

강대국이 갈라놓은 수단의 역사

댓글 0 | 조회 4,289 | 2010.05.26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나라인 수단은 한반도 면적의 약 11배나 되며 3,600백만 정도의 인구는 사막 지역인 북서부 지역을 제외하고 골고루 흩어져 살고 있다. 수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