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구입(Ⅱ)
0 개
1,769
01/08/2008. 15:03
Korea Times (123.♡.88.105)
컴퓨터 무한도전
이 번호도 저 번호에 이어 구입에 대해서 알아보자. 메이커 컴퓨터의 경우, 사용자가 선택 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여기서는 조립 컴퓨터를 중심으로 알아 볼까 한다.
컴퓨터에서 중요하지 않은 부품은 없다. 각각의 부품이 원활하게 연계되어야만 제대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즉, 하나의 부품이 매우 월등하다 하더라도, 다른 부속들의 지원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안는다면, 원하는 만큼의 성능을 이끌어 낼 수가 없다. 컴퓨터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보다 상위의 부품을 사용해야 되고, 이는 곧 비용의 증가와 이어지게 된다. 또한 아무리 좋은 성능의 컴퓨터를 구입 하더라도, 만약 사용자가 그에 합당한 작업을 하지 않을 경우, 필요 없는 돈 낭비가 되는 셈이다. 자신이 사용할 목적에 맞는 컴퓨터 구입이 중요하다는 것.
제일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이 “자신에게 어느 정도의 컴퓨터 사양이 필요 한가?”이다. 컴퓨터의 성능을 알아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게임과 영상 제작이다. 하지만, 영상 제작의 경우, 전문직종에만 해당되는 사항임으로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상관이 없다. 게임이라 하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절대로 그렇지 않다라는 것이다.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워드나 인터넷, 사진 편집 등은 현재 나와 있는 상위 모델 컴퓨터의 약 30% ~50% 정도 밖에 필요 없는 반면, 일부 게임의 경우, 이런 컴퓨터로도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기 힘든 경우가 있다. 그 만큼 더 신중하게 부품을 선택하여야 한다는 뜻이다. 다른 말로 하면, 고사양 게임이 구동 된다면, 다른 프로그램을 구동하는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일반 사무직용 (주로 워드 및 인터넷 사용)으로는 CPU 선택 시, 인텔이나 AMD나 상관이 없다. 보통 오랜 시간 동안 컴퓨터를 틀어 두기는 하지만, 부담을 주는 작업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같은 가격의 경우, AMD가 우수한 경우도 있다.
그래픽 카드의 경우에는 온보드 형식을 사용해도 좋으나, 만약 윈도우 비스타를 사용하고 있을 경우, XP에 비해서 시각적인 측면에서의 효율이 높아야 하기 때문에 추가 구입도 고려해야 한다. 보통은 온보드를 구입하고, 체감이 떨어질 경우, 추가 구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편이다. 추가 그래픽 카드 구입시, 2가지로 나누어 질 수 있는데, 만약 영화를 많이 감상하는 편이면, 엔비디아 보다 ATI 그래픽 카드가 좋다. 이유는 동영상 감상 시 좀더 화려한 색체를 구연해 주기 때문이다. 반대로, 게임을 때에 따라서 즐기는 경우에는, ATI 보다 엔비디아 사의 지포스 (Geforce) 계열을 장착하는 것이 좋은데, 게임 구동 시 좀더 유리하기 때문 이다.
케이스의 경우, 사무직의 경우,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다. 이 역시 부담이 적은 작업을 주로 하기 때 문에 발열이 적기 때문이다. 다만, 필자의 경우에는 일반 용이던 고급용이던 슬림형이나 공간 절약용을 권장하지는 않는다. 이런 케이스의 경우 냉각의 효율이 떨어지며, 나중에 업그레이드 시, 공간이 없어 힘든 경우가 종종 있다. 특별히 가격이 낮은 것도 아니며, 때에 따라서는 케이스에 정해진 부품 만을 사용해야 할 때도 있다. 램의 경우, 요즘은 보통 DDR2 2G정도를 장착하며, 하드드라이브는 자신의 일에 맞는 정도의 용량을 구입하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급 사용자 용 (게임 및 그 외 작업)에서 CPU는 필자 의 개인적인 견해는 인텔을 추천하는 편이다. 안정성, 내구 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에도 고효율을 유지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이 그래픽 카드이다. 아무리 높은 성능의 CPU를 선택하더라도, 제대로 된 그래픽 카드가 아니면 제 성능을 발휘 할 수 없다. ATI에서는 3천대 이상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엔비디아는 9천대, 그러나 9800gtx의 경우 가격이 높아, 8800gt로 대처해도 큰 문제 없다. 근래에 들어서 듀얼 그래픽 카드를 계획 하시는 분이 늘어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단일로도 충분 하다고 생각한다. 일단 듀얼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프로 그램에서 지원을 해 주어야 한다. 만약 제대로 된 지원이 안될 경우, 성능의 차이가 거의 없다. 또한 가격적 측면도 고려해야 하는데, 말 그대로 두 배의 비용이 필요하다. 이럴 때는, 보급형 엔비디아 2개 보다, 고급형 ATI를 선택 하는 것도 하나의 방편이다. 케이스의 선택에서는 크기가 커서 통풍의 역할을 제대로 해 주는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처리한다. 경우에 따라서 별도 의 냉각기나 슬롯팬을 장착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높은 성능을 받쳐 줄 수 있는 힘. 충분한 전력이 필요하다. 파워 중에는 1000W가 넘어가는 것들도 있으나, 거의 사용할 일이 없다. 일반적으로 500W 정도면 적당하며, 듀얼 그래픽 카드를 구성 시에는 600W급으로 구입하는 것을 권장한다.
ⓒ 뉴질랜드 코리아타임스(http://www.koreatimes.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