땔감.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땔감.

0 개 3,256 르네
쉐드가득 땔감 나무들을 쌓아놓고 있자니.
마치 곡간에 먹을거리들이 가득한거 마냥 맘이 푸짐하긴한데..
장작을 떼고나서 뒷처리를 하는건 그다지 즐거운일이 아님을,
그나마 화이어 플레이스가 벽에 붙어있는 재래스타일이 아니라서,
그 훈훈하기로 말하면 비교할수 없는거다.
고철덩이가 툭 튀어나와 있다고 생각하면 좀 그렇긴 하지만,
달리 보면 운치도 있고,나무를 넣고,잔나무 가지로 불을 지피고
그리고 그 불길이 타다닥 타들어가는걸 보노라면,
펜션이 따로있겠으며 휴양지가 이와 얼마나 다를까,,

지난주 부터 떼기 시작한 장작불로,,
아이들의 군것질 거리는 한두가지 늘은게 아닌데.
화이어 플레이스 근처가 조금 정신이 없어지긴 했지만,
그또한 나쁘진 않은거다.
나무를 담아두는 큰 바스켓 하나,
불쏘시개용으로 모아둔 종이상자 하나,
그리고 또 다른 바구니엔..작은고구마,감자,밤,그리고 머쉬맬론봉지까지..^^
첨엔 아이들이나 나나 장작을 잘 뗄줄몰라서,,
그저 센불위에 고구마를 턱턱 던져놓거나,,
밤을 올려놓아,
불과 몇분뒤에 문을 열어보면,,
홀라당 다 타버린...고구마,,밤,,
몇번의 시행착오를 거쳐,,이젠 제법 어케 해야 맛난 군고구마를 만들수
있는지 터득한 아이들의 지혜에..(?) 나또한 컨닝을 할밖에.

"그니깐 말이져,저희들이 다년간 화이어플레이스를 공부한 바로는,,,험,,
일단 큰 나무를 피라미드 식으로 세개정도 세우는거져,,
그리고,,그 안에 작은 나무 킨닝을 몇개 넣고,신문지를 말아서 불을 붙인뒤
넣는겁돠,,불이 붙으면서,작은 킨닝들이 타들어가면,,그때서야,
큰나무에 불이 붙는건데..
작은나무들 없이 큰나무에 불이 붙는건 쪼매 힘들다는말쌈,,,"

"흠,,,그런 심오한 뜻이...나는 것도 모르고,맨날 신문지만 디립다 넣었잔와,,,ㅠㅠ
불이 안붙더라고,,,"

"글쳐,,그리고,,큰나무에 불이 붙으면,불길이 좀 누그러 질때.
숯이 만들어지고,,센불길이 없어질때.
그때.,바닥쯤에 고구마들을 넣는겁돠,,
그담에..불길이 더 약해질라고 할때..밤을 넣는데..아시다시피.
밤은 꼭 칼집을 넣는다는거,,터지니깐두루,,,,^^"

모 남들은 다 아는 사실이겠지만,
걸 이제사 터득한 아이들,,ㅠㅠ
그래도 먹고살려고 (?) 노력 엄청 많이한다,,,싶은거이..ㅋㅋ
그저 불앞에 옹기종기 붙어앉아있는 아이들,,
등치는 남산만한 넘들이..
입언저러는 온통 숯검덩이 칠을 해가지고는,,
호호 불어감서,고구마를 먹는겁니다.

이또한 오래된 집에서 살면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이져,

그러고 나면 카펫위로 여기저기 날린 재들하며,
청소는 결국 내 손에 넘어와야만 해결이 되지만,
조금 구찬기는 해도,그래도,특별히 아이들에게 재미난 일이 없는
이곳의 생활을 생각하믄,
청소기 몇번 더 돌리고,,걸레질 몇번 더하는게 대수이랴,,싶슴돠,

점점 비는 오고,
이른아침의 물안개는 갈수록 더 심해지는 해밀턴의 요즘날씨.
아아,,
다시 지겨운 겨울이 오는겁니다,

시간은 어쩜 이리도 빨리가는지.
그리운 여름이여~


Back to school 2

댓글 0 | 조회 2,404 | 2007.04.28
지금껏 미국에서는 워낙 학교내 총기사고가 많이 났었지만 그래도 주로 고교에서 사고가 많이 났었고(제일 유명(?)한 것이 컬럼바인 고교 총기사건) 대학에서 이렇게 … 더보기

Back to school

댓글 0 | 조회 2,314 | 2007.04.27
Term 2가 시작됐다 부활절 연휴까지 끼어서 2주 조금 넘게 방학을 즐기고 다시 학교에 가야하는데 아들녀석은 학교가기 싫다는 소리를 해서 엄마가슴을 철렁하게 한… 더보기

방학 잘 보내기

댓글 0 | 조회 2,425 | 2007.04.14
요즘 Term 1이 끝나고 방학중이다 계절은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중이고, 그래서 해 떴다, 비 왔다, 오락가락 종잡을 수 없는 날씨다 방학이라고 여기저기 데리고… 더보기

키위 되기

댓글 0 | 조회 2,617 | 2007.04.09
뉴질랜드 교육부에서 펴낸 "School Journal"이란 책이 있다 공립초등학교에서 읽히는 책인데 part I, Number 2, 2006편에 보면 재밌는 글이… 더보기

축구 교실

댓글 0 | 조회 3,096 | 2007.03.29
아들녀석은 매주 월요일마다 방과후에 공을 찬다 진짜 신나서 이리저리 들고 뛰는데, 정말 축구를 좋아하는 것같다 집에서도 맨날 공을 차대서 여태 유리창 안깬것만 해… 더보기

Music School

댓글 0 | 조회 2,140 | 2007.03.25
악기는 뭐든 하나 가르쳐야겠고 개인레슨은 너무 비싸고 그나마 이렇게 학교에서 하는 것이 저렴(1년에 45불) 하고 편리하긴 한데, 덕분에 토요일 늦잠은 생각할 수… 더보기

학생비자신청시 변동사항

댓글 0 | 조회 2,211 | 2007.03.19
요즘 학생비자 신청하면 상당히 오래 기다리는 모양이다 불평이 많아서 그랬는지 예전에 이민성에 비치되어 있던 drop box가 없어졌다고 한다 이젠 우체국에 가서 … 더보기

이젠 내 자식 때리지도 못한다

댓글 0 | 조회 2,076 | 2007.03.19
3월내내 저녁 6시 뉴스시간에 거의 빠짐없이 나온 기사를 꼽으라면 단연 'Anti-smacking Bill'이다 부모의 자녀체벌을 법적으로 금지시키자는 논의인데,… 더보기

Korean New Zealanders

댓글 0 | 조회 2,421 | 2007.03.06
요즘 뉴질랜드에는 한국인이 관련된 사건사고가 많은 것 같다 뉴스, 신문등에 Korean이라는 단어가 곧잘 들리고 보인다 가장 최근뉴스로는 어제(3월 5일) 사망한… 더보기

학교 숙제

댓글 0 | 조회 2,308 | 2007.02.19
Year 4가 되더니 학교숙제가 확 달라졌다 그전까지는 거의 노는 분위기였는데 이제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려는건지 숙제양이 많아서 놀랐다 더구나 학기시작한지 … 더보기

유치원 첫 날

댓글 0 | 조회 2,102 | 2007.02.08
유치원 개원날이 다 똑같은 줄 알았다 하지만 내가 선택한 곳만 2월 7일에 시작했고 어느 곳은 2월 1일에 시작한 곳도 있고 2월 12일에 시작하는 곳도 많다 어… 더보기

유치원 보내기

댓글 0 | 조회 2,164 | 2007.02.02
이제 다음주(2월 7일)면 방학도 끝나고 개학이다 학교의 개학일에 맞추어 유치원도 시작되는데 지금도 어디 보낼까 고민중이다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에 이곳 저곳 둘… 더보기

여행 후

댓글 0 | 조회 2,429 | 2007.01.10
여행을 하다보면 몸이 피곤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나중에는 귀찮아지고 어서 집에 가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곧잘 든다 하지만 여행을 끝내고 집에 오면 낯선 여행지… 더보기

여행

댓글 0 | 조회 2,100 | 2007.01.10
베이 오브 아일랜드에 다녀왔다 배타고 고래구경하는 상상을 하고 갔었는데, 고래는 커녕 이곳 바다에 흔하다는 도미꼬리도 못 봤다 여러가지의 크루즈가 있었는데 선택을… 더보기

최우수상

댓글 0 | 조회 2,549 | 2006.12.10
"Certificate of Merit" "for having a fantastic year in Room 1" 매년 Term 4가 끝날 때가 되면 1년을 '정리… 더보기

연말연시

댓글 0 | 조회 2,032 | 2006.12.05
이제 2006년도 서서히 마무리 되어 가는 모양이다. 달력도 달랑 한 장 남았고 여기저기서 크리스마스 산타 퍼레이드, 콘서트, 파티 한다고 들뜬 분위기다. 한국은… 더보기

한글 교육

댓글 0 | 조회 2,337 | 2006.11.28
외국에 살면서 아이들에게 한국어공부를 시킨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 영어공부 따라잡기도 바쁜데, 한글까지 공부할 시간이 없는 듯하고, 꼭 한글을 다… 더보기

일곱번째 상

댓글 0 | 조회 2,128 | 2006.11.21
아들이 받아 온 상장을 보니 이렇게 씌여있다; “JY is making great use of his common sense when working through… 더보기

기념일

댓글 0 | 조회 2,288 | 2006.11.07
11월초의 한국은 꽤나 추운 날씨일텐데, 이곳은 벌써 여름인가싶다. 낮에는 썬크림을 꼭 챙겨야 하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점점 휴가 분위기도 느껴진다. 앞집의 … 더보기

정말 쥐는 싫다

댓글 0 | 조회 2,588 | 2006.10.27
씽크대 캐비넷의 문을 열었더니 작은 생쥐 한 마리가 툭 튀어나온다 나는 기겁을 하고 비명을 질렀다 짙은 회색의 그 놈은 쪼르르 다용도실안으로 도망친다 덩치로 봐서… 더보기

Athletic Club

댓글 0 | 조회 2,126 | 2006.10.20
야외활동하기에 좋은 날씨인 Term 4와 Term 1에만 운영되는 체육 club이 있다기에 요즘 운동부족인 아들을 데리고 갔다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은 Fee가 엄… 더보기

여섯번째 상, 세번째 방학

댓글 0 | 조회 2,138 | 2006.09.27
Term 3가 끝나고 방학시작. 이제 2주간 하루종일 아들과 씨름해야 한다 수영장 한번 놀러가고 공원에 한번 가고 바닷가 한번 가고 친구생일파티 한번 가고 그러다… 더보기

9살 유학생의 기도

댓글 0 | 조회 1,929 | 2006.09.27
우리 가족 건강하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2006년 7월 30일 학교에서 생활 잘 하게 해 주세요8월 1일 성경책 잘 읽고 똑똑하게 해 주세요 8월 2일 수영 잘… 더보기

조기유학 : 2년이 적당?

댓글 0 | 조회 2,830 | 2006.09.15
사례 1. A양과 B양은 자매간이다 언니는 초등학교 5학년, 동생은 3학년때 뉴질랜드로 왔다 2년동안 학교에 다녔고 집에서는 꼬박 2년간 개인영어과외도 받았다 언… 더보기

애물단지

댓글 0 | 조회 2,608 | 2006.09.09
3,200불에 차를 샀다 1995년식 일본 토요타였다 원래 매매가격은 3,300불이었다 당연히 아저씨 좀 깍아주세요 라는 말을 했는데 아저씨 왈, 싼 물건에도 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