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용하면 안 될 샷 - 드롭샷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Danielle Park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김수동
최성길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과용하면 안 될 샷 - 드롭샷

0 개 4,182 NZ코리아포스트
* 드롭샷(drop shot)은 백코트에 있는 상대방이 예측하기 어렵게 갑자기 볼을 네트 너머로 아주 약하고 짧게 떨어뜨리는 기술을 말한다. 드롭샷은 자신의 동작을 가지고 상대방을 속이는 기만적인 샷으로서, 상대방이 백코트에 있고 자신은 네트를 향해 접근해 가고 있을 때, 특히 서비스라인 부근에서 가장 효과적이다.

* 드롭샷은 드롭발리와 다르다. 드롭발리는 볼이 지면에 떨어지기 전에 치는 것이고 드롭샷은 볼이 지면에서 튀어오른 볼을 치는 것이다. 드롭발리는 네트 가까이에서 하는 기술적인 응용발리이지만, 드롭샷은 주로 베이스라인에서 서비스라인으로 뛰어들어 오면서 스트로크를 가장한 연타의 기술샷이다. 그러므로 드롭샷은 드롭발리보다는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한 기술샷이다. 동작이 간결해 쉬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어려운 기술샷이고, 드롭샷 득점은 스릴 만점이지만 섣불리 과용하면 화근이 되기 쉬운 샷이기도 하다.

드롭샷의 기술적 절차를 소개하자면 :

1. 그립

드롭샷을 하기 위해서는 서브나 발리할 때에 사용되는 컨티넨탈(해머그립) 그립을 사용한다. 컨티넨탈 그립이란 엄지와 검지가 갈라지는 부분이 라켓 손잡이의 가장 윗부분에 오도록 잡는 그립이다.

2. 볼에 접근할 때의 자세

볼이 어디로 가는지를 보자 마자 앞발을 옆으로 틀어서 몸이 옆으로 서도록 한다. 그렇게 옆으로 선 자세로 사이드스텝을 밟으면서 볼에 접근한다.

3. 라켓을 몸 뒤로 뺀다

볼이 자신에게 다가올 때 라켓을 몸 뒤로 빼는데, 발리할 때보다는 좀 더 뒤로 뺀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의 드롭샷 의도를 감추기 위해서이다. 다른 한 손으로는 볼을 가리켜서 볼의 움직임을 추적함과 동시에 옆으로 선 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게 한다.

4. 스윙

몸무게를 앞발로 옮기면서 라켓 면을 볼을 감싸듯 볼의 아랫면에 대고 약간 밀어준다. 약하고 짧게 떨어지는 볼이라야 하기 때문에 스윙은 짧아야 하고, 따라서 팔로우스루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드롭샷 스윙을 하고 나서는 팔로우스루 없이 곧바로 준비자세로 되돌아 와야 한다.

* 드롭샷은 아주 결정적인 기회가 아니면, 바꾸어 말하면 어설픈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도리어 유리하다. 드롭샷으로 득점을 하려면 자신은 서비스 박에 안에 있고 상대방은 볼로부터 충분히 멀리 떨어져 있을 때, 상대방을 속일 수 있는 기만적인 동작으로, 다가오는 볼을 네트 너머로 아주 약하고 짧게 떨어뜨릴 수 있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 그런 조건들이 갖추어져 있는 상태에서 드롭샷을 시도하면 상대방이 미리 눈치를 채고 달겨 들어 치명적인 반격을 당하기 쉽다. 어설픈 드롭샷을 했다가 도리어 반격을 당하는 화를 자초하면 심리적으로도 손해가 크다.

* 동호인들은 단식보다 복식을 즐기는데, 두 명이 한 팀이 되어 경기를 하는 복식게임에서는 드롭샷을 성공시킬 기회가 아주 드물다. 나를 비롯한 테니스 동호인들이 드롭샷에서 실수를 하는 주된 원인은 그 동작이 충분히 기만적이지 못하여 상대방이 미리 눈치를 채고 달려오게 만들거나, 드롭샷한 볼이 너무 길게 가거나 너무 오랜 동안 공중에 떠 있어서 상대방이 되받아 칠 여유를 주기 때문이다.

* 상대방 선수들은 베이스라인에 있고, 자신은 네트에 가까이 있을 때 간혹 자신의 머리 위에서 떨어지는 볼을 처리해야 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 본능적으로 드롭샷을 하고 싶은 유혹을 느끼기 쉽다. 그런 볼을 드롭샷하게 되면 거의 언제나 역습을 당하게 된다. 머리 위에서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는 볼을 스트로크로 볼을 칠 것 같은 기만적인 동작으로 드롭샷하기가 거의 불가능해 그 기도가 미리 노출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네트 가까이에서 다소 높이 떠있는 볼을 칠 때에는 상대방 코트 바닥에 무자비하게 볼을 내리쳐 그 볼이 상대 선수들의 키를 훨씬 넘어가도록 하여 후환이 없도록 하는 것이 정석이다.

★ 오늘 글로서 저의 <아하 테니스> 연재를 마칩니다. 저의 연재가 독자 여러분에게 다소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제게는 좋은 복습과 배움의 기회였습니다. 이런 즐거운 배움과 나눔의 공간을 주신 코리아포스트에 감사합니다. 테니스 동호인 여러분의 건승을 빕니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 무대에 선 자랑스런 한국인(Ⅵ)

댓글 0 | 조회 2,132 | 2009.10.27
그런데 이 친구의 목소리와 행동이 어쩐지 좀 느끼해 보였다.말할 때는 나의 손목까지 잡으면서 자꾸 신체적인 접촉을 하려는 것이 갑자기 섬뜩해지면서 느낌이 이상하다… 더보기

국제 무대에 선 자랑스런 한국인(Ⅴ)

댓글 0 | 조회 2,421 | 2009.10.13
이러한 생활 방식이 장기적으로 볼 때는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나는 나의 삶의 틀을 바꾸기 위해서 노력했다. 혼자가 아닌 같이, 더불어 살아가는 것으로… 더보기

국제 무대에 선 자랑스런 한국인(Ⅳ)

댓글 0 | 조회 2,097 | 2009.09.22
말로만 듣던 나쁜 벌레 ‘참피온’에게 물린 것이다. 모기장을 치고 자지만 잠이 든 사이 이 벌레가 모기장 사이로 들어온 것이다. 깎아 놓은 연필심 크기만한 이 벌… 더보기

국제 무대에 선 자랑스런 한국인(Ⅲ)

댓글 0 | 조회 1,844 | 2009.09.08
집주인들은 전쟁을 전후로 대부분 영국이나 미국에 이민을 가서 이 나라를 오고 가며 부유한 생활들을 하고 있다. 집을 관리할 대리인을 고용하여 나오는 수익을 원거리… 더보기

국제 무대에 선 자랑스런 한국인(Ⅱ)

댓글 0 | 조회 1,641 | 2009.08.25
문뜩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한국 지형정보국에 근무할 때 나의 카운터 파트너로 미국의 지형정보국에 근무하고 있는 '샤론' 이면 나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 더보기

국제 무대에 선 자랑스런 한국인(Ⅰ)

댓글 0 | 조회 1,571 | 2009.08.11
시에라레온 유엔 미션 (UNAMSIL: United Nations Mission in Sierra Leone), 이것이 유엔 평화유지군에게 주어진 공식 명칭이다.… 더보기

피로 얼룩진 사자의 산 시에라레온(Ⅳ)

댓글 0 | 조회 1,860 | 2009.07.29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국민당 소속의 카바가 일반 국민들의 지지로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그 투표할 때 사용했던 부정한 손을 그냥 둘 수가 없다는 이유로 소년병들… 더보기

피로 얼룩진 사자의 산 시에라레온(Ⅲ)

댓글 0 | 조회 1,938 | 2009.07.15
반군은 정부군의 부대 위치와 반격에 대한 기밀을 알아내고자 잡힌 포로를 심문하면서 정부군이 언제 어느 방향에서 재 공격할지를 물었지만 포로로 잡혀 온 그는 아무것… 더보기

피로 얼룩진 사자의 산 시에라레온(Ⅱ)

댓글 0 | 조회 1,845 | 2009.06.24
비행기가 멈추고 트랩을 내려오는데 활주로에서 올라오는 뜨겁고 습한 열기가 마치 찜질방의 불가마 속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숨을 막히게 한다.'Lungi Interna… 더보기

피로 얼룩진 사자의 산 시에라레온(Ⅰ)

댓글 1 | 조회 2,243 | 2009.06.10
2002년 1월 21일시에라레온 행 항공권을 열어 보니 여러 장의 티켓이 들어 있다.최종 목적지 시에라레온까지 가는데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을 'S'자로 그리면서 … 더보기

유엔 민간직원으로 선발되다(Ⅰ)

댓글 0 | 조회 2,284 | 2009.05.26
"따르릉, 따르릉" 저녁 10시경 전화벨 소리가 울린다. "여보세요!" 무심결에 전화를 받았다. 유엔본부 평화유지부 (DPKO)에서 전화가 왔다. 서부 아프리카 … 더보기

피의 계곡 카라코람 하이웨이(Ⅲ)

댓글 0 | 조회 1,644 | 2009.05.12
이 지역 주민 대부분은 시아파가 주류이며 오래전부터 길깃-발티스탄주의 독립을 갈망하고 있었으며 자주 분쟁을 일으켜 왔다. 이로인하여 파키스탄 정부는 이지역에 특수… 더보기

피의 계곡 카라코람 하이웨이(Ⅱ)

댓글 0 | 조회 2,294 | 2009.04.29
그래도 이놈의 운전병은 얄밉게도 태평이다. 낭떨어지는 전혀 의식하지 않는 듯하다. 떨어져 죽어도 좋다는 식이다. 그야말로 "인쉘라"라는 것이다. 한동안 달렸을까.… 더보기

피의 계곡 카라코람 하이웨이(Ⅰ)

댓글 0 | 조회 2,066 | 2009.04.16
초가을,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기온은 내일이라도 금방 히말라야의 혹독한 추위가 닥칠 것만 같다. 자 ! 오늘은 카라코람 하이웨이상에 위치한 이웃 초소 길깃을 방문… 더보기

하늘과 가까운 스카루드(Ⅱ)

댓글 0 | 조회 1,868 | 2009.03.25
2 주차 접어들어 이 곳 상황을 자세히 파악하기 위하여 담당 파트너인 작전장교 사무실을 방문하였다. 그의 이름은 흔하고 흔한 무하마드(Mohamed)이며 계급은 … 더보기

하늘과 가까운 스카루드(Ⅰ)

댓글 0 | 조회 2,218 | 2009.03.11
소에서 다른 초소로 근무지를 옮길 때에는 항상 집에서 휴가를 보내고 이슬라마바드 본부에서 출발한다. 이 곳에서 가족과 함께 약 3주간의 휴가를 끝내고 몇일전에 스… 더보기

죽음에서 신음하는 카쉬미르인들(Ⅱ)

댓글 0 | 조회 1,942 | 2009.02.25
딸을 잃은 슬픔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말을 건내을 때 소녀의 아버지는 단지 두 손바닥을 모아 하늘을 가르키며 가느다란 목소리로 "인솰라" 라는 것이다. 이 모든 … 더보기

죽음에서 신음하는 카쉬미르인들(Ⅰ)

댓글 0 | 조회 1,809 | 2009.02.11
오늘은 유엔군 감시단으로서 처음으로 조사 활동을 나가는 날이다. 파키스탄 여단 본부로부터 인도군의 정전위반 사례에 대한 조사 요청이 몇 일 전에 들어왔다. 사건 … 더보기

라왈라코트 초소 주방장

댓글 0 | 조회 1,611 | 2009.01.29
아침 일찍부터 미묘한 긴장과 이별에 아쉬움이 집안에 가득했다. 약 두달 반 정도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처음으로 배치받은 북부 캬쉬미르의 라왈라코트 초소로 떠나는… 더보기

유엔 평화 파수꾼-정전 감시단 출국 신고

댓글 0 | 조회 2,049 | 2009.01.13
충성 ! "육군 소령 고 동주, 인도/파키스탄 평화유지 유엔 정전 감시단으로 파견을 명 받았습니다" 가슴이 설레여 도무지 잠을 이룰 수 없다. 잠자리에 누워 몇 … 더보기

UN과의 첫번째 인연 – 캬쉬미르의 UN 평화 정전 감시단

댓글 0 | 조회 1,515 | 2008.12.24
1) 200년 영국 통치의 인디아 대륙 (1757–1947)캬쉬미르 분쟁을 설명하기 위하여 먼저 이 지역의 역사적 배경 설명이 있어야 할 것 같다.우리가 잘 알고… 더보기

유엔의 각 조직 기구와 역활

댓글 0 | 조회 2,549 | 2008.12.09
"유엔(United Nations)" 이라는 용어는 1942년 2차 세계 대전 중에 미국 대통령 프랭클린 루우즈벨트와 영국 수상 윈스톤 처칠에 의하여 처음으로 공… 더보기

상해가 발생할 때 재정적 안정을 유지하는 길

댓글 0 | 조회 2,712 | 2009.06.10
몇몇 소규모 사업자들과 자영업자들은 부상이 사업에 미치는 재정적 영향을 간과할 수 있다. 특히 회복을 위해서 일을 쉬어야만 할 때에는 그 영향이 뚜렷해 진다. 그… 더보기

자영업자의 ACC 세금 보다 개선된 옵션

댓글 0 | 조회 3,327 | 2009.05.27
ACC CoverPlus Extra를 선택하면 더욱 안심할 수 있습니다. 상해를 입어 일을 할 수 없게 될 경우 그 상해가 직장 일과 관계가 있든 없든 가입 시 … 더보기

친척이나 친구가 뉴질랜드 방문 중 다치게 되면

댓글 0 | 조회 3,307 | 2009.05.13
ACC에서는 모든 뉴질랜드인들과 뉴질랜드를 방문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부상에 대한 보호를 제공하고 있다. 만약 가족이나 친구가 뉴질랜드에 와서 머물다가 사고를 당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