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진학 준비와 사교육의 장단점(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Danielle Park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김수동
최성길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미대진학 준비와 사교육의 장단점(Ⅰ)

0 개 3,747 DASO Art
여타학과와 달리 미대 진학을 위해서는 영어나 수학 등 일반 과목의 성적 외에 미술에 대한 소양이나 창의력, 조형성, 색채감각 등을 표현하는 실기력이 대단히 중요하다.

이것은 미술대학에서 학생을 선고할 적에 교수들이 넣어 주는 미술에 대한 총체적인 지식을 담을 수 있는 기본적인 그릇이 되어 있기를 원하기 때문으로 미술에 대한 소양과 실기력에 많은 비중을 두기 때문이다.

뉴질랜드의 경우 일반대학이 NCEA나 캠브리지 등의 시험이 끝나고 결과가 나오는 신년1월에 입학생 선고가 되는데 반해서 미대는 전년도 11월 이전에 이미 합격생 선고가 끝난다. 그것은 9-10월 사이에 학생들의 미술적 소양이나, 창의력, 조형성 등 미술 실기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받아서 인터뷰와 함께 입학생 선고를 하기 때문이다. 물론 마지막 시험에서까지 대학진학에 필요한 최소한의 크레딧을 취득하지 못하면 합격은 취소되지만 그런 경우는 지극히 드믄 예이다.

예술 중학교와 예술 고등학교를 나와서도 입시학원에서 밤낮으로 실기연습을 하며 각고의 노력을 하여도 미대에 진학을 하기 어려운 한국을 생각할 때 상대적이기는 하지만 뉴질랜드에서의 미술대학 진학은 쉽다고 말 할 수 밖에 없다.

사실 오클랜드 대학이나 AUT 등 대부분의 미술대학들이 오픈 엔트리로 되어 있던 최근 3-4년간은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는 수학능력과 기본적으로 대학에서 요구하는 포트폴리오만 제출하면 소질이나 적성에 그다지 관계없이 누구나 다 미대에 갈 수 있었다.

전년부터 정부의 재정적인 문제로 각 대학에서 미술대학에 대한 오픈엔트리가 폐지되었지만 그래도 미대 입학이 어렵다고 말 할 수는 없다.

뉴질랜드의 컬리지에서 제일 많이 채택하고 있는 NCEA라면 그것이 어취브이던 멜릿이던 엑설런스이던 관계가 없이 레벨1(폼5)의 수학, 레벨2(폼6)의 영어를 포함한 대학진학에 필요한 최소한의 크레딧을 취득하고, 지망하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포트폴리오만 준비하면 된다.

바꿔 말하면 정상적으로 칼리지를 다니면서 그림을 좋아하고 학교에서 아트수업을 하고 있고, 미국, 유럽, 호주 등의 지명도가 높은 대학에 진학을 희망하지 않는다면 별도로 개인지도나 학원에서 레슨을 받지 않고도 미대에 들어 갈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필자 역시 미술학원을 운영하며 학생을 지도하면서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 일 수도 있겠지만, 뉴질랜드의 미술대학에 들어가는 것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굳이 미술 실기에 대한 사교육을 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키위학생들과 달리 한국학생들의 경우 미대에 진학을 하기 위해서는 사교육을 받는 것이 당연한 수순처럼 되어 있는 것일까?

이는 실기력의 향상을 위해서도 이겠지만 더 큰 이유는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뉴질랜드와 한국의 교육시스템의 차이에서 오는 학생 간에 창의력의 갭을 줄이기 위하여서라고 생각한다.

앞에서도 언급하였지만 미술교육에 있어 창의력은 아무리 강조를 하여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 미술에 있어 표현행위의 방법이나 재료를 막론하고 전반적인 스킬은 궁극적으로는 창의력 표현을 위한 수단이자 방법적인 도구이기 때문이다.

유아교육 때부터 많은 시간을 할애한 미술교육을 통하여 발상의 자유로움에 젖어서, 방법론적인 스킬은 한국학생에 비해 부족할지 모르지만 창의적인 사고에 익숙해진 키위들과 대학에서 경쟁하려면 작품 아이디어를 내기 위한 창의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학습법을 대학에 입학하기 이전의 중등교육을 통하여 습득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입학보다 졸업이 어려운 뉴질랜드의 교육 시스템이나 입학대비 졸업비율이 30%가 채 안 되는 한국 학생들의 현실을 볼 때 대학에 입학하여 학년을 올라가고 궁극적으로 졸업을 하기 위해서는 컬리지 재학 시에 기본적이면서도 미술에서 제일 중요한 창의적 사고, 조형, 색채 등에 대한 공부를 통해 기초를 다지고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어느 정도 설정해 놓는 것이 사교육을 받는 가장 큰 이유가 될 것이며, 또한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다음 호에 계속>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 무대에 선 자랑스런 한국인(Ⅶ)

댓글 0 | 조회 1,984 | 2009.11.10
이 친구는 요즈음 특별히 자기 단체에서 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자랑스럽게 설명한다. ‘페어 트레이드 굿 (Fair-Trade Goods)’으로 지원국에서 생산자들… 더보기

국제 무대에 선 자랑스런 한국인(Ⅵ)

댓글 0 | 조회 2,134 | 2009.10.27
그런데 이 친구의 목소리와 행동이 어쩐지 좀 느끼해 보였다.말할 때는 나의 손목까지 잡으면서 자꾸 신체적인 접촉을 하려는 것이 갑자기 섬뜩해지면서 느낌이 이상하다… 더보기

국제 무대에 선 자랑스런 한국인(Ⅴ)

댓글 0 | 조회 2,425 | 2009.10.13
이러한 생활 방식이 장기적으로 볼 때는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나는 나의 삶의 틀을 바꾸기 위해서 노력했다. 혼자가 아닌 같이, 더불어 살아가는 것으로… 더보기

국제 무대에 선 자랑스런 한국인(Ⅳ)

댓글 0 | 조회 2,105 | 2009.09.22
말로만 듣던 나쁜 벌레 ‘참피온’에게 물린 것이다. 모기장을 치고 자지만 잠이 든 사이 이 벌레가 모기장 사이로 들어온 것이다. 깎아 놓은 연필심 크기만한 이 벌… 더보기

국제 무대에 선 자랑스런 한국인(Ⅲ)

댓글 0 | 조회 1,848 | 2009.09.08
집주인들은 전쟁을 전후로 대부분 영국이나 미국에 이민을 가서 이 나라를 오고 가며 부유한 생활들을 하고 있다. 집을 관리할 대리인을 고용하여 나오는 수익을 원거리… 더보기

국제 무대에 선 자랑스런 한국인(Ⅱ)

댓글 0 | 조회 1,647 | 2009.08.25
문뜩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한국 지형정보국에 근무할 때 나의 카운터 파트너로 미국의 지형정보국에 근무하고 있는 '샤론' 이면 나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 더보기

국제 무대에 선 자랑스런 한국인(Ⅰ)

댓글 0 | 조회 1,575 | 2009.08.11
시에라레온 유엔 미션 (UNAMSIL: United Nations Mission in Sierra Leone), 이것이 유엔 평화유지군에게 주어진 공식 명칭이다.… 더보기

피로 얼룩진 사자의 산 시에라레온(Ⅳ)

댓글 0 | 조회 1,865 | 2009.07.29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국민당 소속의 카바가 일반 국민들의 지지로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그 투표할 때 사용했던 부정한 손을 그냥 둘 수가 없다는 이유로 소년병들… 더보기

피로 얼룩진 사자의 산 시에라레온(Ⅲ)

댓글 0 | 조회 1,941 | 2009.07.15
반군은 정부군의 부대 위치와 반격에 대한 기밀을 알아내고자 잡힌 포로를 심문하면서 정부군이 언제 어느 방향에서 재 공격할지를 물었지만 포로로 잡혀 온 그는 아무것… 더보기

피로 얼룩진 사자의 산 시에라레온(Ⅱ)

댓글 0 | 조회 1,849 | 2009.06.24
비행기가 멈추고 트랩을 내려오는데 활주로에서 올라오는 뜨겁고 습한 열기가 마치 찜질방의 불가마 속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숨을 막히게 한다.'Lungi Interna… 더보기

피로 얼룩진 사자의 산 시에라레온(Ⅰ)

댓글 1 | 조회 2,246 | 2009.06.10
2002년 1월 21일시에라레온 행 항공권을 열어 보니 여러 장의 티켓이 들어 있다.최종 목적지 시에라레온까지 가는데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을 'S'자로 그리면서 … 더보기

유엔 민간직원으로 선발되다(Ⅰ)

댓글 0 | 조회 2,286 | 2009.05.26
"따르릉, 따르릉" 저녁 10시경 전화벨 소리가 울린다. "여보세요!" 무심결에 전화를 받았다. 유엔본부 평화유지부 (DPKO)에서 전화가 왔다. 서부 아프리카 … 더보기

피의 계곡 카라코람 하이웨이(Ⅲ)

댓글 0 | 조회 1,647 | 2009.05.12
이 지역 주민 대부분은 시아파가 주류이며 오래전부터 길깃-발티스탄주의 독립을 갈망하고 있었으며 자주 분쟁을 일으켜 왔다. 이로인하여 파키스탄 정부는 이지역에 특수… 더보기

피의 계곡 카라코람 하이웨이(Ⅱ)

댓글 0 | 조회 2,298 | 2009.04.29
그래도 이놈의 운전병은 얄밉게도 태평이다. 낭떨어지는 전혀 의식하지 않는 듯하다. 떨어져 죽어도 좋다는 식이다. 그야말로 "인쉘라"라는 것이다. 한동안 달렸을까.… 더보기

피의 계곡 카라코람 하이웨이(Ⅰ)

댓글 0 | 조회 2,066 | 2009.04.16
초가을,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기온은 내일이라도 금방 히말라야의 혹독한 추위가 닥칠 것만 같다. 자 ! 오늘은 카라코람 하이웨이상에 위치한 이웃 초소 길깃을 방문… 더보기

하늘과 가까운 스카루드(Ⅱ)

댓글 0 | 조회 1,871 | 2009.03.25
2 주차 접어들어 이 곳 상황을 자세히 파악하기 위하여 담당 파트너인 작전장교 사무실을 방문하였다. 그의 이름은 흔하고 흔한 무하마드(Mohamed)이며 계급은 … 더보기

하늘과 가까운 스카루드(Ⅰ)

댓글 0 | 조회 2,219 | 2009.03.11
소에서 다른 초소로 근무지를 옮길 때에는 항상 집에서 휴가를 보내고 이슬라마바드 본부에서 출발한다. 이 곳에서 가족과 함께 약 3주간의 휴가를 끝내고 몇일전에 스… 더보기

죽음에서 신음하는 카쉬미르인들(Ⅱ)

댓글 0 | 조회 1,945 | 2009.02.25
딸을 잃은 슬픔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말을 건내을 때 소녀의 아버지는 단지 두 손바닥을 모아 하늘을 가르키며 가느다란 목소리로 "인솰라" 라는 것이다. 이 모든 … 더보기

죽음에서 신음하는 카쉬미르인들(Ⅰ)

댓글 0 | 조회 1,814 | 2009.02.11
오늘은 유엔군 감시단으로서 처음으로 조사 활동을 나가는 날이다. 파키스탄 여단 본부로부터 인도군의 정전위반 사례에 대한 조사 요청이 몇 일 전에 들어왔다. 사건 … 더보기

라왈라코트 초소 주방장

댓글 0 | 조회 1,615 | 2009.01.29
아침 일찍부터 미묘한 긴장과 이별에 아쉬움이 집안에 가득했다. 약 두달 반 정도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처음으로 배치받은 북부 캬쉬미르의 라왈라코트 초소로 떠나는… 더보기

유엔 평화 파수꾼-정전 감시단 출국 신고

댓글 0 | 조회 2,051 | 2009.01.13
충성 ! "육군 소령 고 동주, 인도/파키스탄 평화유지 유엔 정전 감시단으로 파견을 명 받았습니다" 가슴이 설레여 도무지 잠을 이룰 수 없다. 잠자리에 누워 몇 … 더보기

UN과의 첫번째 인연 – 캬쉬미르의 UN 평화 정전 감시단

댓글 0 | 조회 1,521 | 2008.12.24
1) 200년 영국 통치의 인디아 대륙 (1757–1947)캬쉬미르 분쟁을 설명하기 위하여 먼저 이 지역의 역사적 배경 설명이 있어야 할 것 같다.우리가 잘 알고… 더보기

유엔의 각 조직 기구와 역활

댓글 0 | 조회 2,553 | 2008.12.09
"유엔(United Nations)" 이라는 용어는 1942년 2차 세계 대전 중에 미국 대통령 프랭클린 루우즈벨트와 영국 수상 윈스톤 처칠에 의하여 처음으로 공… 더보기

상해가 발생할 때 재정적 안정을 유지하는 길

댓글 0 | 조회 2,715 | 2009.06.10
몇몇 소규모 사업자들과 자영업자들은 부상이 사업에 미치는 재정적 영향을 간과할 수 있다. 특히 회복을 위해서 일을 쉬어야만 할 때에는 그 영향이 뚜렷해 진다. 그… 더보기

자영업자의 ACC 세금 보다 개선된 옵션

댓글 0 | 조회 3,331 | 2009.05.27
ACC CoverPlus Extra를 선택하면 더욱 안심할 수 있습니다. 상해를 입어 일을 할 수 없게 될 경우 그 상해가 직장 일과 관계가 있든 없든 가입 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