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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2010. 16:38 NZ코리아포스트 (219.♡.23.25)
지구촌 평화 특명대사 유엔UN
수단 카튬에서 만나는 백나일과 청나일은 황량한 모래 사막위에 인구 8백만명이 농사짓고 살아갈수있는 생명수를 제공하고 있고 하류로 내려갈수록 비옥한 충적토를 제공하여 이집트의 신비롭고 찬란한 고대문명이 꽃피우게된 젖줄이된 것이다.
나일강을 따라 발달된 고대문명의 절정은 먼저 이집트의 가장 남쪽 수단과 국경한 나세르 호수가에 위치한 아부 심벨(Abu Simbel) 신전으로 고대 이집트 왕국시대 람세스 2세가 건설하였다. 정면에 있는 4개의 거대한 동상앞에 서면 그 시대 그의 막강했던 권력에 감탄사가 절로난다.
아부심벨 신전으로부터 강을 따라 약 480킬로미터 북쪽으로 내려가면 역사상 가장 화려하게 번성했던 도시, 파라오들이 아직도 잠자고 있는 땅, 룩소르(Luxor)에 도달한다. 이집트에서 가장 큰 룩소르 신전과 높이 25미터의 오벨리스크(Obelisk)가 가장 강력한 왕권을 가졌던 람세스 2세 (Ramesses II)의 위용을 아직도 느끼게 한다.
원래, 신전 정면에 두개의 오벨리스크가 세워져 있어야 한다. 하지만, 오른쪽의 한 개는 현재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프랑스 파리 콩코드 광장 중앙에 마치 프랑스인들의 문화 유산인양 자랑스럽게 세워져 있다. 사실, 고대 이집트 오벨리스크는 총 28개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그 중 20개는 영국, 이스라엘, 이탈리아, 미국 등에 흩어져 이집트의 옛 영광을 그리워하고 있다.
오천년 이상의 역사 가운데 나일강 하류에 세워진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 카이로 시내에서 서쪽으로 약 15킬로미터 떨어진 기자의 3대 피라미드 (쿠푸왕, 카르라왕 그리고 멘카우라왕), 세계 7개 불가사의중 하나, 한면의 바닥 길이가 230미터이고 높이가 146미터인 쿠푸왕의 피라미드, 정교하게 깍아 쌓아올린 화강석 돌무덤의 거대함 앞에 사막의 더운 바람과 함께 숨통을 막는듯 하다.
나일강의 축복은 카이로에서 그 절정의 꽃을 피웠다.
누가 말했던가? “이집트는 나일강의 선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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