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법원까지......ㅠㅠ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결국 법원까지......ㅠㅠ

0 개 2,923 코리아타임즈
멀쩡한 사람치고,
운전하다 경찰차보고 택시본것마냥,아무렇지도 않는,사람은
아마 없을겁니다,
괜히 운전잘하고 가는데도,,
내가 모 잘못한거 없나,,속도는 제대로 내고있는건가,,
설마 과속은 아니지??
그건,,자라보고 놀란가심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식인거니.

안그래도,몇달을,,스트레스에 벙어리 냉가슴 앓으면서,
살마르는 소리를 들어야 했거늘,,
저넘의 빽차는 왜 울집앞에 선단말인지...이런,,,싶대요,

",,아유 미세스킴??
"얍,,,어쩐일이신대여???
"지난 모월 모일 모시에 사고난거 맞죠???
"얍...그기 왜요???
"저 기억안납니까???
"흠,,,,날듯,,말듯,,,몰겄는데요??
"앰블런스 실려가고,,병실에서,사고경위 들었던,
...아무개입니다...
그때야 기억이 나는겁니다,

그니깐,,그대가 바로 내 사고경위를 내 과실로 다 쓴사람이란,,
말이지...내가 그때 그리 설명을 했건만,
니도 내 말이 맞다 했지 않았느냐??....(.여까지는,,
제 맘속에서,한말이져,,)

구두끈을,,풀기가 힘들담서,
부득이 신발을 신고 울집으로 들어서는,,그남자,
먹던 밥을 밀쳐두고,
거실에 둘이 앉은겁니다,

"에..다름이 아니라..
지난번,사고로,담주 월요일날,코트로 출두를 하셔야합니다.
"코트요??
"글치요,,,
"거길 내가 왜 갑니까? 차는 이미 수리되어서 나왓고,
보험처리도 끝난걸로 아는데...무슨말이죠??

그사람말인즉,,
사고과실은 내게 있으니.법원에 가서,판사앞에서,
인정을 하고,약간의 벌금형을 받을거라는 겁니다,

그럼서,,
모 대단한건,아니고,일종의 요식행위같은 거인데..
겁먹을건 없다는 말을 덧붙이더군요,

입은 있으되 말은 안나오는 형국이 딱 이것인데.
영어가 안되서 말이 안나오는게 아니라,
모시라고라...
두달동안,차 없어서 받은 고충과,,정신적,물질적,,피해.
뒤에서 받은넘은,누군데..왜 내가,,코트까지 가야하는건데..

언젠가,,
신문에서,가난한,샐러리맨의 법정투쟁에 대한,글을,,
읽은적이 있었지요.
계란으로 바위치기가 아니라.
하늘로 계란던져서,내 머리위에 떨어지는거래도,
그사람 심정이 오죽함,그랬을까,,싶두먼요,,

나는 그 담당 경찰에게 말을 했지요.
과실이 내게 아주 없다는건,아니다,
그치만,내 뒤에서 나를 받은 아이의 차는,,조용한,주택가에서,
70 이상 달렸었고,,나는 거의 정지차였다,,,목격자는 이미 있는바,

나는 우회전하려는 차고,,뒤에서 오는 차는,,직진차라는거,
그치만,이미 미들라인안에 있던,내 차가,
그차를 어떻게 피해야 하는거냐,,,
도저히 나는 이해가 안간다,,
뜨믄뜨믄,,손가락으로,,그림까지 그리며.
거의 눈물까지 그렁그렁 맺혔는데..

그 경찰왈,,
"네 심정은 이해하지만. 너는 무조건,서서 그 뒷차를 보내줘야 했다,
"아니.중앙선앞까지 들어온 차가 내 차인데.
뒤에서 내리막으로 내려오는 차는 아주 먼거리..인데.
어케 갸를,,보내주란 말이냐..
아고,,,돌겄네...

여차저차,,이차삼차,,해서리.
그사람은,내게 출두레터를 남겨주고는 사라진겁돠,

그렇게..
뉴질와서,,법정을 가게된거죠,,

티비에서 나오는,판사가,,그리 생겼두먼요,,
어깨에 문신새긴넘,,머리를 빡빡 밀고는 거기다가,
용을 그려넣은넘,,
어깨란 어깨는 죄 다 모인듯한,법정안에.
제가 있었던겁니다,

내가 여길 왜 와 있는건데..
스스로에게 물어보았지만,,참말로,,
다들 변호사가 있었지만.
저는 없었지요.
제 번호가 호명되고,
판사는 나에게 예스냐,노냐,짧게 대답만 하라는,말을 하더군요,

내 사고가 짧게 읽어지고,
그 모든,,부분에 대한,과실..말그대로,,모두 내 죄로소이다,
이거를 말하라더군요,,
",,,,,우짜고 저짜고,,맞습니까>????
",,,,,,,,,,,,,
",,,,다시한번,,맞습니까???
",,,,,,,,,,,,
나는 대답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어쩌면 그 너른 법정안에 나를 위해 말해줄이가 하나도 없단 말인지..
그 순간,내 머리를 스치는 생각은,
인정하기가 싫었던 겁니다,

결국,,
판사는,,내가 아시안이고,영어를 알아듣지 못하는바라,
다시 경찰서로 내려보내서,,
디비젼스킴을 받으란 거였죠,,,

영어를 알아들을수 없어서가 아니었습니다,
나는 알아들을수 있엇지만.
예스란 대답을 할수가 없엇습니다,
눈물이 펑펑,,아니 콸콸 쏟아져도 시원찮을만치..
속이 상했습니다,

그길로,,법정을 나와,다시 경찰서로 갔지요.
디비젼스킴 담당,직원의 짧은 코멘트와,
몇장의 종이를 읽어보라고 내미는데..
그곳에 내 싸인을 한뒤..
훓어본,,내용인즉,,

1,,뉴질랜드 드라이빙 코스 스쿨,,,2 아워,
2,,도네이션..(결국은 벌금,150 블,)
3,,,피해자에게 미안하다는 사죄의 레터,,,,

이 세가지를 다 마친후,경찰서에 드라이빙스쿨 이수 증서와,
원하는 오가니제이션에 도네이션을 납부한 영수증,,
그리고,,
진실한,내용이 담긴.피해자에게 보내는 서안,,,
을 가지고,,경찰서로 다시 출두 하라는 거였습니다,
그렇게 되면,
모든건,,컴플리트리하게 끝이 난다는 말이죠..

경찰서를 나오며,,
강가로 차를 몰아 나갔지요..
카누한대가 유유히 지나쳐 가는데.
카누든,카약이든,,하나도 눈에 들어지가 않두먼요,

한숨을 깊게 들이쉬고 내쉬고,,
아아,한국이여..
이 나라가 나를 정녕버리는구낭,,함서리.
크크,,
이럴때 쐬주나 한잔,,카악~~~~~혀야하는데.
아쉽게도 불행하게도,,알콜의 길은,아직 입문조차 하지
못했으니..자판기를 찾아,코크한캔 빼서리..
쏘주마시듯,캬,,캬,,하다 돌아왔습니당,,,

3주간의 시간이 내게 주어졌고,
나는,,드라빙코스,,투아워 100블...도네이션 150블,,
그렇게..250블을 또 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남은한가지..
일종의 반성문인셈이죠..
그걸,,나를 받은 그 아이에게 되려 내가 보내야 하는거였습니다,

죽어도 못하겄두먼요,,
몇번을 쓰다 찢다,,쓰다 찢다,,
이런 제길..젠장,,,얼어죽을,,아는 욕은 다 햇습니다,

그리고,,
기한이 끝나기 이틀전,,
경찰서를 찾아가,그 전날밤,,끙끙거리며 쓴,,레터와 함께.
내 모든,,사건은,,
그날로,,쫑이 난거였습니다,

거울을 보았습니다,
안그래도 움푹패인 눈두덩이는,,더 휑하더군요,
어떤이는 그럽디다,
그저,,좋은경험했다고 쳐삐라...
절대로,좋은경험아닌겁니다,

내가 부당한 경우를 당했다고,
뉴질랜드넘이 어쩌고 저쩌고 하고 싶은맘은 없는거죠,
더러는 그렇고,,더러는 아니고,,이듯,
그저,운이 나쁜탓이거니..할밖에요,
그치만,
운 나쁜거 치고는,,
참으로,,
운수드런날이었던겁니다,,


끄으읕~~~~~~~~~~

여왕의 서거

댓글 0 | 조회 2,067 | 2006.09.02
2006년 8월, 뉴질랜드 국내 뉴스 중 단연코 1위는 여왕의 죽음이다 영국여왕이 있는 것은 모두가 아는 일이지만 뉴질랜드라는 나라에도 여왕이 있었다는 사실을 아… 더보기

좀도둑

댓글 0 | 조회 2,230 | 2006.08.27
어젯밤 앞집사는 키위여자가 찾아왔다 자기네 잔디밭에 세워둔 차의 바퀴 4개가 모조리 없어졌단다 허걱! 어둠속을 뚫고 보니 차는 있는데 바퀴가 휑하니 없다 뭔가 본… 더보기

다섯번째 상 - Math Superstar

댓글 0 | 조회 1,841 | 2006.08.18
아들이 상장을 쑥 내미는데 상 이름이 참 웃긴다 "Mathematics Superstar Certificate" 요즘 Superman 영화가 뜨더니 상 이름을 시… 더보기

Tooth-brush Day

댓글 0 | 조회 2,084 | 2006.08.09
8월 7일은 뉴질랜드에서 구강의 날인 모양이다 저녁 뉴스를 보니 어느 초등학교의 강당에 아이들을 모아 놓고 양치질의 중요성,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장면이 나온다 … 더보기

해리포터의 결말은 죽음

댓글 0 | 조회 2,116 | 2006.08.08
해리포터 시리즈의 완결편이 지금 집필중이다 작가 J.K.Rowling이 현재 7편을 쓰고 있는데 어떻게 끝을 맺을지 결정했다고 한다 2명의 캐릭터가 죽게 된다고.… 더보기

친절한 오클랜드사람들

댓글 0 | 조회 2,038 | 2006.07.31
가장 친절한 도시 순위 1위: 미국의 뉴욕 2위: 스위스의 쮜리히 3위: 캐나다의 토론토 4위: 독일의 베를린 7위: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15위: 영국의 런던, … 더보기

김윤진

댓글 0 | 조회 2,084 | 2006.07.17
아이들을 재워놓고 Prime TV의 David Letterman쇼를 가끔 보곤 한다 며칠전에 별 생각없이 TV를 틀었더니 마침 guest를 소개하는데 마이클 더글… 더보기

Korean Missile Crisis

댓글 0 | 조회 2,007 | 2006.07.08
2006년 7월 6일자 뉴질랜드신문을 보니 제 1면에 대문짝만한 김정일의 사진이 보인다 서울에서 열린 북한의 미사일발사 규탄 집회에서 김정일의 사진을 불태운 모양… 더보기

캔디

댓글 0 | 조회 1,902 | 2006.06.29
내겐 참 착한 친구가 있다 그녀의 이름은 캔디 어찌나 착한지 그 친구에게는 착하다는 수식어외에는 다른 것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다 갈색머리에 갈색눈의 백인으로 그녀… 더보기

[re] 오클랜드 굴욕 사건

댓글 0 | 조회 1,844 | 2006.06.26
>1. 수학문제 > >백의 자리의 숫자가 3인 세자리 수 중에서 347보다 작은 수는 몇개입니까? > >아들녀석이 써 놓은 답을 보니 … 더보기

오클랜드 굴욕 사건

댓글 0 | 조회 2,097 | 2006.06.23
1. 수학문제 백의 자리의 숫자가 3인 세자리 수 중에서 347보다 작은 수는 몇개입니까? 아들녀석이 써 놓은 답을 보니 47. "야, 다시 똑바로 해 봐"냅따 … 더보기

네번째 상 받다

댓글 0 | 조회 1,890 | 2006.06.19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에게 물어보았다 "오늘 assembly 했니?" "응,... 참, 근데, 나 상 받았다!" "진짜?와, 추카추카, 근데 무슨 상이야?" "음.… 더보기

몰리 후피 - 시즌 2

댓글 0 | 조회 2,703 | 2006.06.07
옛날 어느 한적한 시골마을에, 많은 아이들을 기르는 가난한 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다 쓰러져가는 방 두칸짜리 오두막에서, 쌀구경을 제대로 못해감자와 옥수수로 근… 더보기

Hairy Women은 용감해야 한다

댓글 0 | 조회 2,140 | 2006.05.31
뉴질랜드에 살면서 한국에 비해 편리한 점 중에 하나는 쉽게 wax제품을 구할 수 있다는 거다 예전 미국의 월마트에서 첨 왁스를 접하고 여자들도 이런 걸 꼭 해야하… 더보기

donation이 너무 많다

댓글 0 | 조회 1,818 | 2006.05.23
아들녀석이 집에 오더니 가방에서 웬 편지를 한 장 내민다 읽어보니 지난학기에 80불 donation을 안 냈으니 이제 100불을 납부하라는 내용이었다 1년에 80… 더보기

global citizen

댓글 0 | 조회 1,907 | 2006.05.10
아들은 이제 3학기째 이곳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 어느날 부터인가, 내가 시킨 것도 아닌데, 집에서는 간단한 말이나 특히 감탄사등은 모두 영어로 하고 있다 동생이… 더보기

뉴질랜드 운전면허 시험

댓글 0 | 조회 2,639 | 2006.04.21
뉴질랜드에 온지 7개월째다 오프라 윈프리는 단 하루도 9.11 희생자들을 생각하지 않고 지난 날이 없다고 단언했지만, 나는 지난 6개월이상을 운전면허에 항상 가위… 더보기

111 전화해봐야 소용없다?

댓글 0 | 조회 2,158 | 2006.04.09
한국의 119처럼 뉴질랜드에서는 비상시에 111로 전화하면 되는 모양이다 그런데 111로 전화해봤자 너무 늦게 와서 소용없더라는 얘기를 여러번 들어왔다 사실 속으… 더보기

"나도 이렇게 하나님을 만났다"

댓글 0 | 조회 2,163 | 2006.04.03
나는 꽤 바쁘게 살아온 편이다. 항상 무엇인가 목적을 두고 그 달성을 위해 고군분투해 왔었다. 사회적인 성취를 위해 죽을 힘을 다해 애를 쓴 적도 많았고 그 목표… 더보기

스펠링 대회

댓글 0 | 조회 2,393 | 2006.03.29
2주전쯤에 예고된 스펠링대회를 어제 치루었다 3학년인 아들에게는 총 50개의 예상단어가 주어졌다 단어들은 상당히 쉬운 편이었다 before, make, take,… 더보기

뉴질랜드 아이들은 참 일찍 잔다

댓글 0 | 조회 2,227 | 2006.03.20
앞집의 키위 아줌마가 내게 물었다 아이들을 몇시에 재우냐고? 무슨 말을 하려는지 대충 짐작이 갔지만, 얌전히 대답해 주었다 9시 30분쯤 자러들어가서 어쩌고 저쩌… 더보기

세번째 상 받아오다

댓글 0 | 조회 2,029 | 2006.03.10
우리 아들이 참 대견하게도 이제 겨우 두학기째 다니고 있는데 벌써 3개의 상을 받아왔다 사실 첫번째 상은 학교다닌지 얼마되지도 않아 그야말로 영어의 '영'자도 모… 더보기

뉴질랜드 초등학교 학부모간담회

댓글 0 | 조회 2,131 | 2006.03.01
학부모간담회에 다녀왔다(2006년 2월15일) 좀 귀찮은 생각에 안 갈까 생각도 했지만 이런데 많이 쫓아다니는 것이 우리 아들의 뉴질랜드 적응에 도움이 될까해서 … 더보기

개밥도 유기농, 생식, 채식입니다-_-

댓글 0 | 조회 1,896 | 2006.02.24
만약 개 주인이, 혹은 고양이 주인이채식주의자라면, 자신이 키우는 개나 고양이에게 과연 고기를 먹이고 싶을까? 아마도, 내키지 않는 모양이다. 그래서 이런 채식주… 더보기

너무 시끄러워도 법에 걸린다구요

댓글 0 | 조회 1,778 | 2006.02.17
우리집을 둘러싸고 있는 5채의 집중에, 왼쪽방향으로 정원이 들여다보이는 집에는 폴리네시안이 살고 있는 듯하다. 우리옆집에서 7년을 살다가 얼마전에 이사간 애드원 … 더보기